이집트 여행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밟아야 할 코스!

 

이집트 비자 발급.

 

이집트 공항에는 입국수속을 밟기 전에 은행이 많이 있어요.

이 중에 비자를 발급해주는 은행에서는 VISA 라고 표시를 해두었어요~

 

 

저도 VISA라고 쓰여져 있는 은행 한 곳에 들러

비자 플리스 라고 했더니 25달러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ㅎ

 

 

30일짜리 비자 수수료가 25달러입니다.

비자를 받으면 이렇게 여권에 붙여서 입국할 때 보여주면 통과~

 

참 쉽지요? ㅎ

이집트 비자 발급,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공항에서 바로 해결하세요! :-)

 

7월에 가족과 함께 다녀온 함양,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ㄷㄷ

 

지리산 등산 갔다가 경상남도 함양을 가게 되었어요 ㅎ

막상 도착해서 함양에 뭐가 있나~ 찾아보니 함양상림이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굉장히 넓은 공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실제로도 다 돌아보려면 1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정말 넓긴 엄청 넓네요! 

 

 

 

 

제일 처음 들른 곳은 연꽃 단지입니다. 

 



 

 

 

지금 계절에는 연꽃이 이미 다 졌지만,,,

7월 당시 아직도 이쁘게 잘 피어있는 연꽃이네요.

은은한 핑크빛이 참 이뻤습니다.


 

연꽃단지 배경으로 한 컷! 

 

 

연꽃단지를 구경하고 산책로로 들어섰어요. 

산책로 옆에는 개울물이 흐르고 있어서 소리도 좋고

청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강도 흐르고 있구요.

천혜자연의 멋을 다 갖추고 있는 공원이 아닐 수 없네요! 

 

 

 시원한 약수물도 있어서

마른 목을 축여주었습니다.

 

 

푸르른 녹음 안에서 기분 좋게! ㅎ

 


최근에 본 연애의 발견에서

연리지 나무가 많이 나왔었는데요.

함양상림에도 연리지가 있어요~


두개의 나무가 붙어서 자라는 걸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연리목이라고도 하고 연리지라고도 한다네요!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꼭 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소원성취 한다고 전해지는 희귀목이라는데 ㅎㅎ

저도 남자친구랑 한번쯤 연리지보러 꼭 다시 와야겠네요!  


 

 머루터널도 있구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요 ㅎ

 


그리고 함양 놀러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참고되시라고

함양 8경, 함양 8미, 함양 8품 사진을 찍어왔어요! ㅎ


 

 

그리고 여기 함양상림의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는 

애완 동물이랑 함께 오지 못한다는 것이네요..T.T

 

가족들이랑 함께 와서 산책하면 너무너무 좋은 함양상림!

연리지 보러라도 남친이랑도 한번 꼭 와봐야겠네요 :)

 지리산 백무동 5~6시간 코스 등반!

(백무동~한신폭포 코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래킹에 이어

이번에는 진짜 지리산 등반을 하였어요! ㅎ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여서

등산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우선은 백무동에 가보자 하고 가보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비가 오든말든 산을 오르고 계시더라구요 ^^;; 




 저희 가족도 백무동 입구에 있는 조그만 슈퍼마켓에서 우비를 사서

우비를 입고 산을 올랐어요.

 

요새 아웃도어 웨어가 워낙 발달해서

우비도 산악용 전문 우비를 입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산악용 전문 우비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슈퍼마켓에서 산 우비를 입으니

땀배출이 전혀 안되고 몸에 잘 달라붙고 해서 비가 약간 주춤해졌을 때는

그냥 비 맞고 다니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이날 목표로 삼던 목적지는 세석대피소였습니다.

하지만 2시간 정도 올랐나...? 

한신폭포로 목표지점을 대폭 축소하였습니다ㅎㅎ


 

저같은 아마추어 산악인에게는 하루코스로

세석대피소는 무리인 거 같아요 ㅎ 

비도 오고....(힘들어서 대는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산행 중에 만난 다양한 산악회분들께서도 

백무동~한신폭포 코스로 많이 다녀오시더라구요.


 

확실히 지리산 둘레길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오르는 코스가 확실해요ㄷㄷ

대신에 자연경관이 정말 멋집니다. 

울창한 나무도 많고 옆에 계곡도 정말 멋있구요.

아스팔트길이 꽤 있던 둘레길과는 달리 정말 땅을 밟는다라는 느낌!*_*


 

 

 

등산길 옆에서 흐르던 계곡입니다.


거대한 바위와 그 위를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은

정말 엄청난 자연의 조화인 것 같아요. 

 

 

계곡을 지나는 다리 위에서 가족들끼리 한 컷!

사진만 봐도 정말 시원해보이네요 ㅎ

  

 

등산을 하다보면 다리도 정말 많이 나와요.

계곡을 자로지르는 다리도 있고, 길이 끊긴 곳을 이어주는 다리도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등산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얘는 흔들거리던 다리였는데,

분명 흔들지말라고 적혀있는데 꼭 흔들어주는 사람이 있더라구요ㄷㄷㄷ


 

 

백무동에서 2.7km를 올라 드디어 가내소폭포에 도착하였습니다!

폭포가 떨어져 쏴아~하는 소리가 정말 시원해요ㅎ

근데 밑에 쳐다보면 물속이 워낙 어두워서 무섭기도 했던 폭포였어요.



가내소폭포의 전설이 폭포 옆에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근데 읽다보면 정말 폭포이름 대충 지었구나...라고 느껴진답니다 ㅎ 


12년간 수련을 한 도인이 눈을 가리고 폭포 위를 건너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유혹을 해서 빠졌는데 그 도인이 "난 이만 '가네'..."라고 해서

가내소라고 불리게 되었다는데....좀 황당한 전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ㅎ



가내소 폭포를 지나 더 오르면 한신폭포가 나와요.

그 중간 즈음에 이런 계곡물이 있는데

정말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계곡물이었어요.


물론 들어간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계곡에서 빠져죽은 사람도 있고 사고도 꽤 나서

들어가지 말라고 막고 있더라구요.


산림 보호관분들이 계곡에 들어가계신 분들 보고는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름도 적는 거 같던데..

처벌까지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등산해서 다리도 뻐근하고 더운데 

이런 맑은 물을 보고 유혹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을 거 같아요 >_<


물에 손 담가봤는데 정말 얼음장같이 시원하더라구요 ㅎ

 

 

등산에서 빠질 수 없는 도시락 타임! 

백무동 입구에서 산 유부초밥입니다. 

유부초밥 6개에 6,000원이었어요 ㄷㄷ


백무동입구에서 백숙이나 이런 식사류는 많이 팔던데

김밥 같은 건 파는 곳도 거의 없고 한군데 찾았는데 그 곳도 재료가 없어서

유부초밥만 된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샀거든요..


맛있긴 했지만 정말 무서운 가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ㄷㄷ


웬만하면 도시락은 직접 싸가는 걸로! :-)

 

 

점심 먹고 저희 엄빠 사진도 찍고,


 

저도 사진 한장 찍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하산을 했어요.


오를 땐 잘 몰랐는데

내려갈 땐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없는게 많이 올라왔구나 느껴지더라구요.


전날에도 둘레길 트래킹해서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공기도 너무 좋고  나무도 좋고 계곡도 좋고

마음 속 힐링 제대로 하고 온 지리산 등산이었답니다 ㅎ



 

지리산 둘레길 3코스 2탄 시작입니다! (등구재~금계마을)

 

매동마을~등구재 코스보다

좀 더 볼 게 많았던 등구재~금계마을 코스랍니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1탄 보러가기(매동마을~등구재) >

 

 

등구재에 오르기 전! 산채비빔밥에 곰취전, 메밀묵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길목인 등구재에 올랐습니다.

 

트래킹 코스 중 가장 가파른 구간이었지만

그리 긴 코스는 아니기에 오를만 해요ㅎ

 

 

등구재에 올라서 조금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산 속에 있는 것 치고는 꽤 큰 물웅덩이가 있어요.

 

바로 그 물웅덩이에서 물마시고 있는 노루를 보았어요!

꽤 가까운 거리였는데 사람이 있는 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노루를 보고 너무 신기한 나머지 노루 좀 보라고 외쳐대는 바람에

금방 사라져버리긴 했지만 지리산에서 노루까지 보게될 줄이야! ㅎ

야생에서 노루를 만난다는 건 굉장히 신비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등구재에서 금계마을 가는 코스에서 피어있던 꽃이예요.

다양한 꽃들이 많이 피어있어서 기분까지 한껏 좋아지는 트래킹 코스랍니다 ㅎ

 

 

걸어가는 길목마다 달려있던 야생 산딸기도 직접 따먹을 수 있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던 잠자리도 잡아볼 수 있었구요 ㅎ

 

 

등구재~금계마을 코스에는 생각보다 아스팔트 길이 많아요.

완전 숲속만 걷는 코스는 아니랍니다.

 

걷다보니 장승도 있고 나무에 소원을 적어놓은 메모지도 많이 붙어있었는데요.

 

 

바로 그 곳이 와불을 볼 수 있는 전망대라고 하더라구요.

그 곳에 서서 반대편 산을 바라보면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의 와불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그 곳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사람들이 소원을 많이 적어두었더라구요 ㅎ

 

 

저기 보이는 산의 봉우리를 보고있자니 정말 와불의 형상이 아닐 수 없네요 *_*

 

 

자연만 보다가 이런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이벤트거리도 있고

지리산 둘레길 3코스는 다양한 재미가 있는 코스더라구요 :-)

 

 

사랑하는 연인들끼리도 왔다갔던 거 같고

엄마랑 딸이 왔다갔던 것도 같고ㅎ

보고있자니 마음이 뿌듯해지는 소원들도 있었습니다.

 

 

걷다보면 지리산 지역주민들이 심어놓은 농작물들도 많이 있어요.

이런 농작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져있던 팻말입니다.

 

이런 농작물들은 절대 손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_+

 

 

오두막에 앉아서 동생도 한 컷!

 

 

이쁜 꽃들 옆에서 저희 부모님도 한 컷 촬영했습니다 ㅎ

 

 

한 4~5시간 즈음 걸었으려나,,,,

챙겨간 물이 다 떨어질 때 즈음 약수가 있어요!

저 약수의 출처가 어디인지도 모르며 대장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만;;ㅎㅎ

지리산 약수니까 물론 깨끗하고 좋은 것일 거라며,,, 목을 축여주었답니다.

물론 배탈같은 복통은 전혀 없었습니다 ㅎ

 

 

드디어 창원윗당산을 지나갑니다.

창원윗당산에 다다르시면 약 1시간 여정도면 금계마을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풍경이 참 아름다운 시골동네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창원윗당산에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우뚝 솟은 커다란 나무.

 

 

저도 그 나무 밑에서 인증샷 찰칵! +_+

 

창원윗당산을 조금 지나면 창원마을에서 운영하는 숙소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구매하실 수 있는

건물이 나와요~ 큰 부지에 있는 건물이라 아마 찾기는 쉬우실 거예요.

거기서 쉬면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답니다 ㅎ

 

 

 

 

트래킹 하면서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익기 전의 감도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마지막 사진은 도라지꽃인데 난생처음으로

도라지꽃이 이렇게 이쁜 꽃인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

 

 

이런 팻말이 나오면 금계마을에 거의 다다른거예요.

 

 

보이시나요?!

금계마을 0.1km!!!!!!! 두둥!!!! ㅋㅋㅋㅋ

 

밑에서부터는 금계마을입니다.

 

 

위트있었던 파전 표지판을 지나,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금계마을의 숙소를 찾아갑니다.

 

 

금계마을도 쉬엄쉬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면 참 이쁜 동네입니다.

커다란 물레방아와 고풍스럽게 만들어져있는 오두막도 있었습니다.

 

 

 

아궁이에서 피어나는 연기가 찰진 흰밥을 떠올리게도 하는 동네랍니다.

 

 

저희가 묵을 숙소인 지리산 둘레길 3코스 금계마을의 민박,

할매밥상 민박이예요!

 

저희 아빠 친구분이 묵어보신 뒤에 저희 아빠께 추천해주셨던 민박집!

하지만 저의 개인적 사견으로는 가족단위로 가기에는 약간 비추,

젊은이나 혼자 트래킹 오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숙소입니다.

 

할매밥상민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ㅎ

할매밥상 민박 포스팅 보러가기>

 

지리산 둘레길 3코스(매동마을~금계마을),

오래 걷느라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볼거리도 많고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코스랍니다! :)

 

쉬엄쉬엄 걸으면 누구든지 완주할 수 있는 코스,

가족들뿐만 아니라 연인들한테도 추천해드리는 코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꼭 한번 트래킹해보시길 바래요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래킹,

1탄(매동마을~등구재) 시작합니다!

 

지리산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가족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지리산으로 트래킹을 가기로 했어요.

 

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이미 두어번의 지리산 등산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쉬운 코스로 가자는 의견이 있어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중 매동마을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잡았어요.

(원래는 인월부터가 시작점이라고 하더군요+_+)

  

 

매동마을에 주차를 해두고 매동마을의 오른쪽 끝자락에 있는

지리산 둘레길 시작점으로 이동.

 

지리산 둘레길 3코스(매동마을->금계마을)

소요시간 : 쉬엄쉬엄 이동하면 5~6시간 소요

 

(주차해 둔 차는 금계마을에 도착한 뒤에 택시타고 다시 매동마을로 가서

갖고왔어요! 차로 이동하면 10여분이면 간다고하네요! 택시비 15,000원 내외)

 

 

저는 지리산은 처음이라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트래킹을 시작했어요! >_<

 

 

 

매동마을에 민박집도 꽤 있더라구요.

위 연락처로 연락해서 민박 잡으면 될 거 같습니다.

 

 

표지판에 지리산 시작점이 표시되어 있어요!

저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니 둘레길 시작점이 나왔습니다.

 

 

저희 엄마와 아빠가 앞장서서 가시네요 :-)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벌써 이쁜 꽃과 푸르른 산의 전경이

마음 속을 뻥 뚫리게 해주었습니다.

 

 

저희의 목적지는 금계마을이므로 금계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길을 잃어버릴 일이 없어요.

걷는 동안 내내 표지판이 나오는데 금계방향으로 되어있는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만 가면 된답니다.

 

 

등산시 수분섭취에는 오이만한 것이 없죠!

저희집 텃밭에서 직접 키운 오이라 아삭아삭 맛도 더욱 좋았답니다 >_< ㅎ

 

 

둘레길이라 올라가는 길도 있고 내려가는 길도 있답니다.

걷는데 너무 험난하지 않게 길이 잘 닦여있어요.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을 만나면

반가워서 그러는건지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ㅎ

 

저도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둘레길 걷는 동안 한 50번은 인사한 듯 해요. +_+

 

 

아까 말씀드렸던 표지판이예요.

빨간색 화살표가 금계방향이니 빨간색만 따라가면 된답니다.

 

 

걷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자연풍경을 볼 수가 있어요.

죽은 나무 같은데 굉장히 멋있더라구요.

옆에 나무들은 다들 푸르르고 울창한데 혼자 메말라서 외로워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래색이랑 비슷해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뻔 했던

개구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개구리를 봐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였는데

지리산 자연이 좋긴 좋은가봅니다.

 

 

양봉도 하고 있구요.

 

 

지나가는 길에 마주친 음식점에서는

잘생긴 멍멍이 형제들이 반겨주기도 했어요ㅎ

저희 집 화랑이 생각이 한가득나더군요T.T

 

 

 

둘레길 여기저기에 널려있던 산딸기도 따먹었어요ㅎ

상큼하고 달달했어요♡

 

 

금계까지 5.7km가 남았다는 표지판이 나올 때 쯤

초가집처럼 생긴 주막에 들어갔어요.

 

 

 

지리산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주막입니다.

식사도 할 수 있고 막걸리도 한잔할 수 있으니,

트래킹하면서 쌓였던 피로를 풀기에는 안성맞춤이네요.


등구재 맛집 포스팅 바로가기>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이 산채 비빔밥은 정말 맛있었네요 :)

지리산에서 직접 캔 다양한 나물을

참기름이랑 고추장을 넣어서 쓱싹쓱싹 비벼서 한 입에 꿀꺽! ㅎㅎ 

 

 

등구재 올라가기 전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시작한 트래킹 ! +_+ 


2탄을 기대해주세요! ㅎ


지리산 둘레길 3코스 2탄 바로가기>

 

등구재에 다다르기 전!

위로 오르는 골목의 양쪽에 두개의 음식점이 있습니다.

 

 

두군데 모두 사람이 많았지만 저희 가족은

조금 더 소박하고 조금 더 운치있어보이는 왼쪽집으로 이동!




위 지도에서 보이는 등구재 황토방이 아니라,

그 옆집이예요 ㅎ


여기 음식점은 지도에 없네요T.T

 

 

아기자기한 물레방아가 돌아가고있는

개울가 옆에 자리를 잡아서 식사를 했어요.

 

 

식전에 나오는 식혜,

약초를 넣어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식혜 맛에 약간 떫떠름함이 느껴지는데,

건강한 맛이예요 ㅎㅎ

 

 

 메밀묵무침

탱글탱글하지 않고 됨직한 메밀묵으로 만들어져

굉장히 투박한 맛의 메밀묵무침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맛있진 않았습니다. 남겼어요.


 

그리고 바로 이건 이 집의 특식, 곰취전입니다.

곰취로 만든 전은 시중에서 쉽게 먹어보긴 힘들다고 해요.


지리산에서 직접 캐낸 곰취로 만든 곰취전,

가족 모두 맛있게 먹었답니다.


 

묵무침과 곰취전과 함께 마셨던 곰배 막걸리!

제가 막걸리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 막걸리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_<


등산하고 내려와서 꼭 막걸리 마시는 아저씨, 아줌마들 보면서

열심히 운동하고나서 왜 막걸리로 몸 다시 망치는건지 이해가 안갔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등산이랑 막걸리는 정말 환상의 궁합이라는 거! ㅋㅋ


이 집 가시면 꼭 곰배막걸리 드셔보세요 ㅎ

 

 

마지막으로 산채비빔밥으로 배를 채워주습니다.


이미 위에 음식들만으로도 배는 이미 찼지만서도ㅎ

부른 배는 생각도 않고 한국인은 밥은 챙겨먹어야한다며 또 시켰는데

산채비빔밥은 올바른 선택이었답니다.



공기 좋은 지리산에서 자란 나물과

참기름, 고추장을 밥에 쓱싹쓱싹 비벼먹으니

GOOOOOD!!!!!


빛깔부터가 남다른 산채비빔밥이 되었습니다 ㅎ


 

플러스로 멸치육수의 시원한 맛이 정말 좋았던 된장찌개까지!

이 모든 음식 다해서 가격은 37,000원이었어요.
네명이서 먹는 푸짐한 한상에
나름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ㅎ

지리산 둘레길 3코스 가실 분들은
등구재 맛집 들러 꼭 맛보시길 바래요ㅎ



p.s. 맛집 포스팅에 안어울리는 말이지만....
비위 안좋으신 분들은 웬만하면
이 곳 화장실은 이용하지 않으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왕겨로 만들어진 푸세식 화장실... 굉장히 쇼킹합니다 ㅎ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래킹을 하는 

돈없는 청춘들을 위한 최적의 민박집, 할매밥상민박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의 마지막 종착지, 금계마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금계마을에 도착하니 민박집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아빠 친구분께서 추천해주신 할매밥상민박을 가기 전에

예약을 하고 갔어요. 


할매밥상민박 연락처

전화번호 055-962-5141

핸드폰 010-9036-0044


저희는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예약했어요.


이 민박의 최고 장점을 말하자면!

포스팅 앞부분에 말씀드렸듯이, 돈없는 청춘을 위한 최적의 민박집이랍니다.


첫번째 이유. 숙박비 인당 1만원

두번째 이유. 식사 가능. 한끼에 6000원

(식사가 정말 양도 많고 무쟈게 맛있습니다.)


엄청 저렴한 가격에 몸도 쉬고 배도 채울 수 있는 민박집입니다.


단, 가족들끼리 가기에는 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저희 아빠도 친구분이 좋다니까 무조건 믿고 예약하고 왔는데

펜션이나 원룸처럼 가족을 위한 방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거실과 부엌을 할머니랑 같이 공유해야하니 불편함이 없을 수가 없어요.


처음에는 가족여행에서 생각할 수 있는 숙박이 아니여서

바꿔볼까 했는데 하룻밤이니까 불편해도 그냥 묵기로 했습니다.


아빠 친구분은 트래킹 혼자 오셨던 분이라 좋다고 추천해주셨던 거 같아요;;ㅎㅎ



금계마을에 도착하면 여기저기 할매밥상민박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어요.

그러다가도 못찾겠으면 금계마을 주민분들께 여쭤보시면 됩니다 ㅎ

저도 잘 못 찾겠어서 여쭤보니 바로 알려주시더라구요 ㅎ


 

할매밥상민박의 앞마당입니다.

이슬비가 내려 촉촉하게 젖어있는 앞마당이 더욱 운치있어 보이네요.


 

앞마당을 어찌나 이쁘게 꾸며놓으셨던지

앞마당만 봐도 부지런함이 느껴집니다.


 


꽃은 또 얼마나 다양한지 볼거리가 다양한 앞마당이랍니다 ㅎ

 

 

주인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맛있는 음식의 기초가 됐을 다양한 장들. 

장독대들을 보니 할머니의 요리 내공이 얼마나 대단하실지 실감이 나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저희밖에 손님이 없어서 거실과 안방을 둘다 썼어요.

아마 손님이 더 있다면 저희 네가족이 한방에 다닥다닥 붙어서 잤었을 거예요.. ㄷㄷㄷ


 

TV도 보고 앉아서 쉴 쇼파도 있는 거실이랍니다.

잠은 여기 거실이랑 안방에서 두명씩 나눠서 잤어요.


위에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할머님께서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먼지가 하나 없더라구요... 정말 깔끔했어요!


화징실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화장실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우선 작습니다.

그래도 양변기는 있구요. 세면대와 샤워기는 없습니다.

세숫대야+바가지 있구요. 세숫대야에 물 받아서 바가지로 떠서 샤워하셔야해요.

그리고 보일러 틀기 전에는 따뜻한 물이 안나오니 할머님께 꼭 화장실 보일러 틀어달라고 말씀드리고 씻으세요.


하지만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제가 다음번에도 트래킹을 하게되어

금계마을을 가게된다면 이 민박에서 묵으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할매밥상민박의 하이라이트!!!!

할매밥상입니다 ㅎ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다는 말은 정말 이런 밥상을 보고 쓰는 말인 거 같습니다.


저희는 저녁밥이랑 다음날 아침밥 두끼를 먹었는데요.

정말 두끼 다 최고였습니다. 최고.


정말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고 깔끔하고 정갈하고, 

서울의 어느 고급한정식집이 하나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밥상이었습니다.


밥을 많이 먹지 않는 편인 저도 밥을 한가득 담은 두공기를 후딱 해치웠습니다. 


위에 사진은 아침상이었구요.

전날 저녁에 먹은 것도 정말 최고였는데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T.T


평소같으면 이렇게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더부룩하기 마련인데,

건강한 식단으로 먹어서 그런지 그런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서울 돌아와서도 며칠씩이나 그 정갈한 맛이 떠오를 정도였어요.


숙박시설은 정말 별로였지만, 친할머니가 떠올랐던 따스했던 주인집 할머니와

이 밥상 하나로 전 할매밥상민박을 완전 강력추천합니다.


하루정도야 그냥 불편하게 잘 수 있지만, 이런 밥상 어디가서 먹어보기도 힘드니깐요 ㅎ


개개인의 중요도에 따라 금계마을 민박 선택하시길 바래요 :)



 

찾아라 맛있는 TV를 보던 중,

패널이었던 한 음식전문가 아주머니가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드시던

바로 그 집. 꼬리곰탕 맛집 영춘옥을 찾아갔습니다.

 

영춘옥 위치

종로3가역 2번출구로 나가 종로 피카디리 롯데시네마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나있는

조그만 골목에서 30초정도 되는 거리에 이층건물의 영춘옥이 있어요.

 

 

오래된 종로의 분위기와 70년 전통이라는 간판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내져

들어가기 전부터 진한 꼬리곰탕의 맛을 기대하게 만들었어요.

 

 

영춘옥 내부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온 식당 내부에는

역시나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가게도 그리 크지않고 조그마했구요.

 

 

영춘옥 메뉴

영춘옥의 차림표는 간단합니다.

소꼬리로 만들 수 있는 곰탕과 찜 등.

 

그 중 가장 기본적인 꼬리곰탕을 2개 주문했어요.

꼬리곰탕 가격 16,000원

 

 

그 중 가장 먹고싶었던 잡뼈들을 모아놓은 뼈다귀는

우리가 갔을 당시 남은 게 없다고 해서 주문을 하지 못했네요..T.T

 

뼈다귀 가격 27,000원

소주 안주로는 최고의 안주가 되었을텐데

주문을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양념장이 전부인 찬.

하지만 진한 꼬리곰탕 국물에 김치 이외의 반찬은 군더더기에 불과했을 거예요 ㅎ

 

 

드디어 나온 꼬리곰탕 한사발에는 도대체 꼬리는 어디있는거야?!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엄청난 양의 대파 건더기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대파로 인해 더욱 담백한 국물맛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

 

 

뒤적뒤적해보니 커다란 꼬리가 두덩이 나왔어요.

 

 

 

꼬리고기 클로즈업샷!

보기만해도 야들야들한 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릴 것만 같은 비주얼이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다시금 침이 꿀꺽! >_<

 

 

한덩이를 접시에 꺼내어 살을 발라 특제 간장소스에 찍어먹습니다.

너무 질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살이 아예 물러버리는 고기가 아닌

아주 적당히 딱 잘 익은 고기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뼈다귀에서 부드럽게 발라지는 살점!

뼈가 쏙 빠져 먹음직스러운 저 살점을 보세요 ㅎ

 

 

고기를 먹고난 뒤,

국물에 밥을 반공기만 먼저 말아 대파와 함께 한숟갈 흡입을 해주었습니다.

국물맛이 정말 진해요. 간도 적당하고 밥이 꿀꺽꿀꺽 저절로 넘어가는 국물입니다 >_<

 

 

제 남친님은 영춘옥 꼬리곰탕을 먹어본 곰탕 중 TOP에 꼽힌다며,

한그릇 깨끗하게 비워주셨습니다 ㅎ

 

서울에서 이런 진한 맛의 꼬리곰탕을 먹어보기도 정말 쉽지 않은데

맛있는 tv보고 숨겨진 맛집을 찾을 수 있었네요!

 

야들야들한 고기와 진한 국물 맛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선

영춘옥 꼬리곰탕 꼭 한번 찾아가보세요

 

 

 


진주냉면이라면

황포냉면이라는 남자친구의 말을 따라,

촉석루를 구경하고 나서 진주 황포냉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남자친구가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진주에 오면 황포냉면을 먹어야한다고 했었다고 하네요 :-)


맛집의 입소문은 대를 이어서 내려오네요 ㅎ




 

깔끔하게 정리된 가게 밖 정원과 함께

황포냉면 간판이 눈에 들어오네요.


 

날씨도 많이 덥지 않고 햇살이 살짝 비춰서 풍경도 더 아름다웠던

외부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사골육수나 동치미국을 육수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냉면과는 달리

마른 명태나 건새우, 건홍합 등의 해물육수를 이용하여 만든다는 점이

진주 냉면의 특징이예요.


자리에 앉으니 

약간은 밍밍하지만 깔끔한 맛의 진주냉면 육수가 나왔습니다 :)


냉면육수를 드링킹 해주니 차로 이동하면서 쌓였던 노곤함이 약간은 해소가 되네요ㅎ


 

기본찬은 열무김치와 무절임.

아주 정갈합니다.


 

황포냉면에서 특이했던 양념장이었던 식초예요.


색도 약간 붉은빛을 띄고 있는데 식초에서 오미자향이 나요! 

오미자랑 식초를 배합해서 만든 것 같더라구요ㅎ


 

냉면의 종류는 물냉면, 비빔냉면, 특미냉면이 있었습니다.


특미냉면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섞어서 만든 냉면이예요.


실은 저는 특미냉면을 먹고 싶었지만.... 

진주냉면은 물냉면을 먹어봐야한다는 남자친구 말을 따라

물냉면을 먹기로 했어요.


 

드디어 짜잔! +_+

진주냉면 등장이요 ㅎㅎ


고명부터가 남다르죠!

계란노른자 지단은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다면,

저기 계란노른자 지단 밑으로 보이는

육전 고명은 또다른 진주냉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냉면 고명으로는 양지머리나 회무침만 보다가

계란을 입혀서 부쳐낸 쇠고기 육전이 나오니 비주얼부터가 남다르네요 +_+


쇠고기 육전은 질기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했어요.

그리고 깔끔한 냉면육수랑 함께 먹으니 전의 느끼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면발이 정말 쫄깃해보입니다.

직접 먹어보니 쫄깃함이 시원한 냉면육수에 더해져 한층 더 쫄깃한 맛을 자랑하네요.


강한 시중의 냉면 맛을 원하셨다면,

진주 황포냉면은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하지만 진주냉면 그 자체를 느끼고 싶으신 분,

한층 더 깔끔한 해물육수로 진정한 냉면의 맛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쯤 가보시라고 추천해드립니다 :-)

 논개의 의로운 정신이 깃든

 진주성 촉석루



 

지리산 산청에 놀러갔다가 부산으로 가는 길에

진주로 관광을 갔어요!


진주하면 꼭 가봐야 할 곳! 

바로 남강과 촉석루가 아닌가 싶어요~ 


서울에서는 한강만 가면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답답할 지경인데

진주 남강은 사람도 적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게 진정한 힐링이 되더라구요..!


남강을 쭉 걷다보니 진주성이 나왔어요






진주성 지도

 

진주성 생각보다 굉장히 넓더라구요!


제대로 둘러보시려면 넉넉하게 시간 잡고 가시는 게 좋아요

저는 시간이 많지 않아 촉석루와 의암만 보고오는

겉핥기 진주성 투어를 했답니다 T.T

 

 

진주성의 문을 들어서면 큰 나무가 한그루 있고

그 나무를 지나 또다시 하나의 문을 넘어서면 촉석루가 나와요


 

촉석루 입구



촉석루 개방시간

하절기 09:00~18:30

동절기 09:00~18:00 


촉석루는 개방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


 

촉석루 의암은 진주기녀인 논개가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장수를 죽이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져 함께 강 속으로 뛰어든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는 곳이예요.



현재는 가족들과 연인들이 웃음꽃을 피우면서 쉬는 곳이 되었네요ㅎ

맘 편하게 누워서도 쉴 수 있고 좋더라구요 ㅎㅎ


 

 

의롭게 순국한 논개의 비를 보며

애국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보아요.

 

 

바로 논개가 투신했다던 의암으로 내려가는 길이예요


 

막상 가보니 정말 발만 조금 헛디뎌도 강물로 떨어질 것 같았어요~

그렇다고 따로 가드를 쳐놓거나 그러지도 않았더라구요ㄷㄷ



위험하다는 팻말만 덩그러니..ㅎㅎ

스스로 조심하셔야해요 >_<


진주 촉석루는

아이들한테는 교육적으로 참 많은 도움이 될 거 같고,

어른들은 역사적 의미도 다시금 되새겨보면서 산책하면서 힐링하기에도 정말 좋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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