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맛있는 TV를 보던 중,

패널이었던 한 음식전문가 아주머니가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드시던

바로 그 집. 꼬리곰탕 맛집 영춘옥을 찾아갔습니다.

 

영춘옥 위치

종로3가역 2번출구로 나가 종로 피카디리 롯데시네마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나있는

조그만 골목에서 30초정도 되는 거리에 이층건물의 영춘옥이 있어요.

 

 

오래된 종로의 분위기와 70년 전통이라는 간판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내져

들어가기 전부터 진한 꼬리곰탕의 맛을 기대하게 만들었어요.

 

 

영춘옥 내부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온 식당 내부에는

역시나 어르신들이 많았습니다. 가게도 그리 크지않고 조그마했구요.

 

 

영춘옥 메뉴

영춘옥의 차림표는 간단합니다.

소꼬리로 만들 수 있는 곰탕과 찜 등.

 

그 중 가장 기본적인 꼬리곰탕을 2개 주문했어요.

꼬리곰탕 가격 16,000원

 

 

그 중 가장 먹고싶었던 잡뼈들을 모아놓은 뼈다귀는

우리가 갔을 당시 남은 게 없다고 해서 주문을 하지 못했네요..T.T

 

뼈다귀 가격 27,000원

소주 안주로는 최고의 안주가 되었을텐데

주문을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양념장이 전부인 찬.

하지만 진한 꼬리곰탕 국물에 김치 이외의 반찬은 군더더기에 불과했을 거예요 ㅎ

 

 

드디어 나온 꼬리곰탕 한사발에는 도대체 꼬리는 어디있는거야?!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엄청난 양의 대파 건더기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대파로 인해 더욱 담백한 국물맛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

 

 

뒤적뒤적해보니 커다란 꼬리가 두덩이 나왔어요.

 

 

 

꼬리고기 클로즈업샷!

보기만해도 야들야들한 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릴 것만 같은 비주얼이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다시금 침이 꿀꺽! >_<

 

 

한덩이를 접시에 꺼내어 살을 발라 특제 간장소스에 찍어먹습니다.

너무 질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살이 아예 물러버리는 고기가 아닌

아주 적당히 딱 잘 익은 고기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뼈다귀에서 부드럽게 발라지는 살점!

뼈가 쏙 빠져 먹음직스러운 저 살점을 보세요 ㅎ

 

 

고기를 먹고난 뒤,

국물에 밥을 반공기만 먼저 말아 대파와 함께 한숟갈 흡입을 해주었습니다.

국물맛이 정말 진해요. 간도 적당하고 밥이 꿀꺽꿀꺽 저절로 넘어가는 국물입니다 >_<

 

 

제 남친님은 영춘옥 꼬리곰탕을 먹어본 곰탕 중 TOP에 꼽힌다며,

한그릇 깨끗하게 비워주셨습니다 ㅎ

 

서울에서 이런 진한 맛의 꼬리곰탕을 먹어보기도 정말 쉽지 않은데

맛있는 tv보고 숨겨진 맛집을 찾을 수 있었네요!

 

야들야들한 고기와 진한 국물 맛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선

영춘옥 꼬리곰탕 꼭 한번 찾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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