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누구나 책으로 접해보았을 그리스신화의 성지,

그리스 아테네

 

그리스 아테네에서도 그 중심에 상징처럼 서있는 아크로폴리스에 다녀왔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타그마나 아크로폴리스역을 통해 아크로폴리스에 가지만

저는 호텔이 위치해 있었던 모나스티라키에서 출발을 하였어요.

 

 

모나스티라키에서 오로지 감에 의지한 채

15분 정도 위로 가는 길만 통해서 걷다보니 어느새 아크로폴리스 입구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아크로폴리스 가는 길에는 감성적이고 위트있는 기념품들도 볼 수가 있어요~

 

 

아레오파고스 언덕(아레스의 언덕)

Areopagos Hill(Ares Pagos)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이 언덕에 올라 아테네를 한눈에 담아보았어요~

 

 

이 언덕은 고대 그리스에서 살인과 강간에 대한 재판과 고대 의회가 열린 곳이라고 해요.

 

<그리스 신화>에서도 전쟁의 신 '아레스'가

자신의 딸을  강간한 사촌형 호티우스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신들이 모여 재판을 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신들이 재판과 의회를 열던 신화의 장소에서

인증샷 찰칵 +_+

 

이 곳은 바위가 매우 미끄러워서 올라갈 때나 내려올 때 주의를 하셔야해요~!

계단 공포증이 있는 MIA도 미끄러워서 더 조심했었네요 >_<

 

 

아크로폴리스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언덕 아래를 먼저 둘러보았어요.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Herodes Atticus Odeum)

현재도 운영이 되고있는 공연장으로써, BC 160~161년에 건축된 음악당이라고 해요.

고대 아테네에서 가장 마지막에 세워진 공공건축물로

정치가인 헤로데스 아티쿠스가 죽은 아내 레길라를 추모하며 지었다고 합니다.

 

 

불레의 문(Boule Gate)

드디어 아크로폴리스의 입구예요.

웅장한 아크로폴리스에 비해 입구가 크진 않아요ㅎ

 

 

아크로폴리스 성벽에서ㅡ

 

 

아테나 니케 신전(Athena Nike Temple)

불레의 문을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아테나 니케 신전.

니케는 그리스어로 "승리"를 의미하고,

지혜의 여신 아테나는  "아테나 니케"라는 이름으로 숭배되었다고 합니다.

 

기원전에 페르시아와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이 신전에는

아테네인들이 승리가 자신들의 도시를 떠나지 않게하기 위해 

흔히 니케상에 달곤하던 날개도 달지 않았다고 하네요.

 

 

파르테논 신전(Parthenon)

유네스코를 상징하는 마크이자, 세계문화유산 1호에 빛나는 파르테논 신전.

 

아테네의 수호 여신인 아테나에게 바친 신전으로,

기원전 448년부터 432년까지 당대 최고의 조각가와 건축가의 설계로 완성되었다고 해요.

 

이 건축물이 벌써 약 2400년 전에 지어진 건축물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네요+_+

 

 

전망대(Belvedere)

파르테논 신전을 가로 질러가면 그리스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 전망대가 있어요.

아크로폴리스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여서 360도 최고의 전망을 보실 수가 있답니다.

 

 

 

 

아테네 시내가 한눈에 보이네요 +_+

 

 

전망대 앞에서 기념사진ㅡ

그리스에 다녀왔다는 것을 인증하는 사진같아 정말 좋아하라는 사진이랍니다♡

 

 

저녁에 찍은 아크로폴리스 야경사진도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어느 역사의 장소들이 그렇듯이 아크로폴리스도 아무런 배경지식없이 가게되면

그냥 황폐화된 건축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책에서만 보던 신화 속 신들이 모여있던 곳에 내가 서있다는 몰입도를 가지고

그 땐 이 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었는지 상상을 하면서

그 장소를 바라보게 되면 또다른 시선으로 아크로폴리스를 대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아크로폴리스에서 그리스신화 속 한 인물이 되어보시는건 어떠세요?

 

 

사마리아 협곡을 트래킹하고 내려오면

리비아 해에 도착해요~

 

리비아 해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라

다른 유명한 해수욕장에 비해 인파가 많지는 않더라구요~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아서인지 바다가 워낙 맑고 깨끗해요~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바다랍니다 ♡

 

 

 

 

해수욕장 주변에는 레스토랑이랑 카페 그리고 슈퍼마켓이 있어요~

 

트래킹하면서 바게트 샌드위치만 조금 먹었던지라,

수퍼마켓에서 그릭 요거트 사먹었는데도

배가 고파서 레스토랑에 들어갔어요 ㅎ

 

 

레스토랑에 앞에 비치되어있던 메뉴판을 보았는데,

게미스타(Gemista)라고 있더라구요~

 

메뉴판에 토마토 안에 밥이 들어가있는 사진도 함께 있었는데

제가 워낙 토마토를 좋아해서요 ~ ㅎㅎ

 

또 도전정신이 불끈불끈 솟아나더라구요 *_*

 

 

게미스타(Gemista)

그리스 대표 전통음식 중 하나로,

피망 또는 토마토의 속을파서 그 안에 허브와 올리브유로 볶은 밥을 넣어서 구운것

 

가격도 5유로 정도로 완전 저렴했어요 +_+

 

게미스타 나오기 전까지 완전 기대기대♡

 

정말 오랫동안 한참을 기다리고나니 음식이 나왔어요~

게미스타는 굽는 시간이 있어서 좀 오래걸리다고 하더라구요

 

한껏 기대감이 부풀어서 토마토와 밥을 한입 베어물은 순간,,

정말 너무 맛이 없어서 울뻔했어요.. T.T

 

제가 평생동안 못먹는 음식이 딱 1개, 고래고기가 있었는데

그것도 부산에서 고래고기 잘하는 음식점에서 먹어본 후로는 그것마저도 없어졌거든요.

근데 이 날 이후로 게미스타가 추가가 되었어요..

 

저는 맛이 없어도 억지로라도 먹을 수는 있는데

이건 정말 못 먹겠더라구요..

 

그냥 토마토 안에 밥을 넣은 게 아니라

향신료로 허브랑 그 외에 다른 것들도 많이 들어간 거 같은데 무척 역했어요....

슬퍼2

정말 포스팅 제목처럼 맛만 보고 더는 못 먹었답니다....T.T

 

 물론, 개인차가 있고 레스토랑에 따라 차이가 있을거고 생각해요~

 

하지만 굳이 같은 돈 내고 식사하신다면

게미스타는 선택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

 

그리스에는 맛있는 음식이 무궁무진하니깐요ㅎ

 

여러분들 그리스 전통음식 메뉴 선택시에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

 

 

 

 

크레타 공항에 도착해서 이라클리온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3시간만에 하니아에 도착을 했어요!

 

도착했을 땐 너무너무 막막했어요.

별다른 정보없이 도착한 하니아였었는데 너무 시골촌구석 같이

호텔은 물론이거니와 열려있는 가게조차도 보기가 힘들었답니다.

 

그리 멀지 않다고 안내가 되어있던 호텔을 찾아서 한 30분간을 찾아헤맸는데

결국은 택시비로 4유로 정도 내고 하니아 중심지에 있던 숙소로 이동을 할 수 있었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는!! @_@)

 

 

숙소가 중심지라고 했었는데 숙소 주변에도 아무것도 있지가 않았어요ㄷㄷ

 

무작정 대로변을 한 5분정도 걷다가 어느 골목길에 들어섰는데

마치 센과 치히로 애니메이션처럼

삭막하던 거리가 갑자기 불빛으로 가득하고 사람들도 가득해서 정말 신기했어요! ㅎ

 

치히로 엄마 아빠처럼 저도 모르게

불빛이 반짝이고 사람도 북적이던 거리로 빨려들어갔어요 @_@

 

 

정말 1분 전까지의 거리는 삭막하고 아무것도 없었는데

스타벅스도 있더라구요! ㅎ

 

 

건물은 화려하진 않지만

옛된 정취가 물씬 풍기는 건물이 많아서 정말 이국적인 느낌이었답니다 :)

 

 

거리를 걷다보면 하니아 항구가 나와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같았던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한 하니아 항구!

 

분홍색과 주황색이 조화를 이룬 석양이 저희를 맞이해주었답니다 >_<

 

 

 

 

 

이 위치에서 바라봤던 하니아의 항구는

정말 이탈리아 베네치아 같았어요~ ㅎ

 

 

항구 옆에는 고풍스런 건물들과 그 건물들에는 음식점과 기념품점들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하니아와 사마리아 협곡의 상징인 산양 인형도 너무 귀엽네요♡

 

 

 

항구의 끝에 자리잡고 외로이 서있던 등대

 

 

시간이 흘러 밤이 되니 이렇게나 현란한 도시로 탈바꿈을 하였답니다~*_*

 

 

그리스의 어느 곳이 다 그렇듯 밤에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요!!ㅎ

 

 

광장에서 전통춤 공연도 하더라구요 ㅎ

 

이 공연보다가 함께 간 친구도 잠시 잃어버렸더랬죠 T.T

 

 

친구를 잃어 조금은 슬픈 추억도 있지만

고풍스럽기도하고 화려하기도 한 두가지 매력이 공존하던 신비로운 곳,

하니아 다음번에 갈 수 있다면 더 제대로 느껴보고 오고싶어요~

 

 

 

사마리아 협곡

 

제가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서 헤라클리온에 머물지 않고

하니아로 바로 이동했던 이유는 사마리아협곡을 트래킹 하기 위해서였어요!

 

트래킹하기 전날이나 전전날에 하니아 중심가의 아무 여행사나 들어가서

트래킹 신청을 하면 모임시간과 장소를 알려줘요 ! :)

 

트래킹 코스

사마리아 협곡 정상 출발 ->리비아 해 도착 (총 16km)

 

소요시간

9시간 (6시간:트래킹시간 + 3시간:이동시간)

트래킹 시간 중 트래킹 자체는 3~4시간 정도 걸려요! 그 외 2~3시간은 자유시간~

 

트래킹 비용

30~35유로 정도

 

*주의사항*

1. 트래킹 비용 이외에 버스비는 따로 지급

2. 식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중식 챙길 것

하니아 중심지에 까르푸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

3. 협곡을 하산하면 너무 아름다운 리비아 해가 있으니 수영복을 반드시 지참

4. 출발할 때는 고도가 높고 이른 시간이라 무척 춥고,

내려갈수록 많이 더워지니 고려해서 옷을 입고 갈 것!

 

 

다행이도 하니아 중심가에 숙소가 위치하고 있었고

모임 장소도 하니아 중심가라서 새벽 6시가 모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0분 전 쯤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도 도착을 할 수 있었어요 :)

 

1시간 쯤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면 사마리아 협곡의 정상에 도착을 해요~

트래킹을 시작하기 전, 간단히 요기할 수 있도록 조식이 가능한 매점을 들러요.

 

 

저는 하니아에서 출발하기 전에 새벽부터 열려있던 빵집에서

조각피자로 배를 채웠기 때문에 ^^

 

추위를 녹이기 위한 우유 한잔과

트래킹을 하면서 먹을 초코바만 하나 샀어요! ㅎ

 

 

자, 이제 시작입니다 +_+

 

 

사마리아 코스에 대한 팻말이 있지만,

지명 뿐만 아니라 코스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하나도 도움은 되지 않았어요..ㅎ

 

코스에 대한 것이라곤....

사마리아 협곡 트래킹의 안내인이었던 진정한 마초! 베리베리 아저씨가 강조해서 말해준

"끄리끄리"만이 머리 속에 자리잡혀 있었더랬죠...+_+;;;;

 

 

여름이라 저렇게 반팔에 반바지로 입고 오셨던 분들은

산 정상에선 엄청 추워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반팔티+남방+바람막이까지 입고 갔는데

추웠어요...ㄷㄷㄷㄷㄷ

 

 

 

정말 신기하게도 그리스에도

돌을 쌓아서 소원을 빌더라구요..!

 

저도 조심히 돌을 얹고 기도하면서

먼 나라 그리스에서 한국의 샤머니즘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ㅎ

 

 

 

쭈욱~ 내려가다보면 저 다리를 건너서

식사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곳이 나와요~

 

대부분 저기서 점심식사를 하더라구요~

 

 

 

크레타 섬의 대표 동물인 산양이 음식부스러기라도

얻어먹으려고 많이 모여있었어요~

 

겁도 안내고 도망가지도 않아요 >_<

 

 

 

그리고 마치 이 곳의 주인인 것 마냥,

깔끔 떨면서 털정리하는 백색의 고양이도 만났어요! ㅎ

 

 

점심으로 빵으로 배를 채우고 내려가는 길이예요~

 

족히 50kg은 되어보이는 짐을 이고 내려가는 말을 만났는데

너무 힘겨워보여서 슬펐어요..T.T

 

 

드디어 사마리아 협곡의 메카!

 협곡의 시작점입니다~ ㅎ

 

 

인증샷 찰칵!

 

여기에 다다랐을 즈음에는 너무 더워서

반팔까지 위로 접어 올렸었어요 ㅎ

 

 

 

중간중간에 엄청 맑은 계곡물도 흘러요~

 

 

사마리아 협곡 트래킹을 마치고 내려오면

음식점들이 즐비해있고 슈퍼마켓도 있어요~

 

 

안내인이었던 베리베리 아저씨가 그토록 외쳐댔던 끄리끄리(KRI-KRI) 레스토랑이네요! ㅎㅎ

 

4시까지 끄리끄리로 오면 된다고 했는데

저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했어요~

 

 

리비아해 해수욕장이예요

 

이 해수욕장에서는 무조건 무조건 수영하셔야해요 >_< 꺄아아아아

 

제가 봤던 유럽의 바다 중에 가장 맑고 이쁘고 최고였어요!

수영하면서 바다 속 물고기도 그냥 보여요 ㅎ

 

 

 

 

물 속 보이시죠?!

 

바닷물을 바라보면서 처음으로 설레임을 느껴봤네요ㅎ

 

 

베리베리 아저씨를 끄리끄리에서 만나면

배 타는 시간을 알려주면서 티켓을 줘요~

 

선착장에 자리잡고 있는 배를 시간 맞춰 타시면 돼요 :)

 

 

이 배를 타고 30~1시간 정도 가면 수기아(Sougia)에 도착해서

거기서 또 버스를 타고 하니아까지 이동을 해요~

 

하루종일 트래킹도 하고 수영도 하고 배도타고 버스도 타고 많은 일을 해서 지치기도 했지만

그리스에서 절대 놓치면 안되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줄테니 꼭 경험해보시길 바래요 !

 

 

 

TIP1. 사마리아 협곡 중식 준비하기

사마리아 협곡에 출발하기 전날에 일이 생겨서

트래킹할 때 먹을 중식을 챙기지 못했었는데

여행을 하면서 참 게으르다고 생각해왔던 그리스의 가게들이

하니아에서는 새벽 6시가 되기도 이전에 문을 연 곳이 많더라구요~!

 

전날 중식을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새벽 시간을 이용하세요! :)

 

TIP2. 리비아 해에서 수영하기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곳곳에 있어서

수영복은 화장실에서 갈아입으시면 되구요~

해수욕장에 무료 간이 샤워시설이 있어서 짠물제거가 가능한 점 참고하세요~

(오픈되어있기 때문에 수영복 착용하시고 샤워하셔야해요 >_<)

 

 

  크레타 이라클리온(헤라클리온) 공항에서 하니아 가는 방법

그리 어렵지 않아요~!

 

이라클리온->하니아 이동순서

 

1. 이라클리온 공항에서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10~15분 소요)

: 택시로 이동을 했어요~(택시비 10유로)

이동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10유로가 전혀 아깝지 않아요!

 

2.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시외버스타고 하니아로 이동(3시간 소요)

: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면 하니아로 가는 버스 티켓를 끊어요~(인당 6.9유로)

10~20분에 한대씩 버스가 있으니 출발시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3시간이나 이동하지만 중간에 쉬진 않으니 출발하시기 전에 화장실 꼭 들르세요 >_<

 

3. 하니아 버스터미널에서 하니아 중심지로 이동(10분 소요)

: 도보로 이동을 하거나 택시로 이동을 할 수 있는데

하니아 중심지까지는 택시비 3~4유로 정도 나와요~ 찾아가는 길이 워낙 복잡해서 택시를 탔구요.

버스터미널에서 대기 중인 택시가 많아요~

 

 

이라클리온(헤라클리온) 시외버스 터미널 매표소

 

 

이라클리온발 하니아행 버스티켓

 

 

하니아 도착샷!

 

 

 

 

크레타 공항에서 10유로 정도 내고 택시를 타면

헤라클리온 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을 해요!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위쪽으로 조금 걸어와서

8월 25일 거리 시작점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들어갔어요

 

베네치안 성채와 에메랄드색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가 있어요! ㅎ

 

 

 

경치가 끝내주네요!

바다색이 너무 이뻤어요♡

 

 

그리스 전통요리라고 책에 나와있길래 항상 먹고싶었지만

기회가 없어서 먹지 못하고 있었던 무사카와

생선요리를 시켜보았어요~

 

 

무사카(Moussaka)

감자, 다진 고기, 가지, 치즈를 층으로 쌓아올려 베샤멜소스를 가미한 오븐 구이로

그리스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이탈리아 라자냐와 비슷하다.

 

가격은 10유로가 넘지 않는 6~8유로 정도였구요.

가격과 맛이 그리스의 정겨운 서민음식인 것 같았어요.

 

소스맛 자체는 이탈리아 라자냐와 비슷하지만

안에 들어간 재료가 훨씬 건강식이고 겉에도 라자냐 파스타가 아니라,

빵처럼 식감이 부드러워서 훨씬 맛있었어요~

 

가지랑 감자랑 고기도 소스랑 잘 어우러져서

맛나게 잘 먹었었어요 ㅎ 한국와서도 종종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

 

 

생선요리는 어떤 생선이었는지 생각이 안나는데..

생선살이 단단하고 쫄깃했었어요!ㅎ

 

 

후식으로 정말 속이 잘 익은 달달한 수박이 나왔었어요! ^-^

 

 

그리스 가면 그리스 전통요리 무사카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그리스 여행 중 가장 황당했고,

우리네 정서상 너무나 이해하기 어려웠던

산토리니 공항에서 렌트카 반납하기.

 

 

저희는 해외 렌트카 전문업체인 AVIS(에이비스)에서 차를 렌트했었어요~

 

산토리니에서 크레타로 떠나는 날,

아침 비행기라 아침 일찍 모노리토스 공항에 도착을 했더랬죠.

 

렌트카 반납하는 곳을 찾지 못해 우선은 공항에서 체크인하고

다시금 아무리 찾아보아도 AVIS 영업점은 찾을 수가 없었어요..T.T

 

공항에서 직원들한테 AVIS 렌트카를 물어보니 아무도 모르고,

공항의 왼쪽에 따로 있는 건물에 렌트카 사무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 가보니 정말 렌트카 사무실이 있긴했어요.

근데 아침이라 그런지 문을 안열어서 끙끙대고 있었는데

9시쯤에 문을 열더라구요.

 

그래서 아무 렌트카 사무실에 가서 AVIS는 어디에 반납을 해야하는지

물어봤는데.....................................

 

정말 황당하게도.......

그냥 공항 주차장에 놓고가라는 대답이 해주더라구요...!

 

렌트카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차키는 어디에 두고가며 도통 이해가 안가는 일이었죠...;;

 

 

 

저희가 재차 물으러가니

다른 렌트카 사무실 직원이 저희를 안심시키듯이 미소를 띄면서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걱정말고, 공항 주차장 아무데나 주차해놓고

차문은 열어두고 차키는 운전석 시트 밑에 두고 가면 된다. 절대 걱정하지 말아라"

 

 이런... 이렇게 황당할 수가...!! 산토리니가 이렇게 신뢰로 가득차있는 나라였다니..!!ㅎㅎ

 

그 직원의 말을 듣긴 했지만 솔직히 믿기가 힘들어서

산토리니 공항에 있던 다른 에이비스 차량의 문도 열어보고 시트도 보고 했었어요.

 

근데 정말!!!!!! 문도 열려있고 그 직원 말대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럼 누가 그냥 가져가도 모르는 일 아닌가..? ㅠㅠㅠㅠㅠ

산토리니 렌트카 회사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에 차를 빌리러갔을 때 AVIS 직원이 공항에서 반납할 때는

어떻게 어떻게 하라라고 말이라도 해줬으면 정말 좋았으련만..

 

저희는 1시간을 넘게 끙끙댔네요.. T.T

 

나중에 연락와서 차 어디에 흠집이 생겼으니 돈을 더 물어내라라고 할까봐

걱정돼서 차도 사진으로 찍어놓고 했었어요.

 

근데 연락은 없었네요~

너무나 황당했던 공항에서 AVIS 렌트카 반납하기..!

 

여러분들은 저희처럼 헤매지 않길 바래요!!

 

VIP Suites 전경

 

주의! 산토리니의 숙박은 이아마을의 버스정류장에 있는

하나의 여행사에서 통합관리를 해요!

 

숙박을 직접 찾으려고 하지 마시고,

반드시 이아마을 버스정류장에 있는 여행사로 가셔야 해요!

 

 

여행사에 도착하면 거기서 체크인을 하고

요금 정산을 해요~

 

그리고 벨보이가 와서 숙소까지 이동을 하면서

짐을 들어준답니다.(숙소에 도착하면 팁 주는 센스!)

 

근데 항상 대기하고 있는 게 아니어서

체크인, 정산, 벨보이 기다리는 것까지 한 40~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T.T

 

 

가는 길이 무척 꼬불꼬불해요.

 

제 친구랑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 누가누가 길 잘찾나 내기를 했을 정도예요ㅎ

 

VIP Suite는 여느 숙박시설과는 다르게 산토리니 주민들이 살고있는

Private area 사유지에 위치해있어요~

 

사유지라서 여느 관광객들이 들어올 수 없고 그리스 주민들 사이에서

그네들의 삶을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답니다 :)

 

위에 보이시는 사진의 위층이 제가 묵었던 숙소랍니다~

 

 

 

창문을 열면 푸르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요~

 

산토리니의 상징인 파란색 돔이 숙소 바로 앞에 있었어요! :)

 

 

객실 내부

객실 내부는 산토리니 그 자체예요 >_<

 

원래 현지인들이 살던 곳을 개조해서 숙박시설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정말 산토리니 사람들이 사는 집안 내부를 느껴보실 수가 있답니다 :)

 

 

따로 리셉션도 없고 매니져도 없지만,

외출 중에 메이드가 와서 방청소는 해주고 갔더라구요~

 

수건도 따로 더 주고 갔구요ㅎ

 

여기서 2박 3일 묵었는데 한번 왔다갔으니,

매일매일 청소는 해주는 듯 해요 ^-^

 

 

화장실

 

 

기본적인 것들은 다 갖추어져 있었어요~

비누, 휴지, 화장솜, 면봉, 드라이기 등

 

 

VIP Suites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인 샤워 부스예요~

 

 

자쿠지는 아니라서 물을 받아놓고

목욕을 즐길 수는 없게 되어 있지만요..

 

샤워하면서 너무 아름다운 산토리니 바다를

내다볼 수 있게 설계되어있어요~

 

샤워하면서도 너무너무 행복했었네요

 

아! 물론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아요 >_< ㅎㅎ

 

 

빵빵했던 에어컨, 냉장고가 있었구요.

 

식기도구,조리도구도 다 갖추어져 있어서

음식도 해먹을 수가 있어요 :)

 

 

VIP Suites 에서 내다본 전경이예요~

 

이 포스팅 맨 위에 파노라마사진처럼

경치가 정말 끝내줘요!!

 

아침에 일어나서 느껴봤던 그 상쾌한 공기란...!!! T.T

 

 

 

전 산토리니에 다음에 간다고 해도 이 숙소에 묵을꺼예요

 

 산토리니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VIP Suites 추천할께요!

 

★ General Review of MIA ★

청결도 ★★★★★

편안함 ★★★★★

뷰 ★★★★★★★★★★

시설 ★★★★☆

계단 ★★★☆☆

(여자들끼리 캐리어들고 다니기엔 힘들어요~)

 

 

이아는 피라보다 놀 데가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아마을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아름다운 경치를 떠올리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아마을 저얼~대 얕게보시면 안돼용! +_+

 

 

산토리니에 나이트문화를 즐기러 오신 게 아니라면

저는 피라마을의 밤보다 이아마을의 밤을 더 추천해요~

 

오히려 더 분위기 있고 감성적이예요♡

 

음식점도 많고 카페도 많고 이쁜 가게도 많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답니다~

 

 

아무디베이의 반대쪽으로 쭉 걸어가시면 끝없이 펼쳐지는

이아마을을 보실 수가 있어요~

 

 

거리거리마다 너무 어여쁜 가게가 많아요~

 

 

 

길 자체도 너무 이쁘구요~

 

 

 

 

 

그리고 이아마을에는 피라마을보다 그림, 액자, 조각 등

예술작품들이 더 많아요~

 

사진을 찍어도 더 이쁜 사진이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용♡

 

 

 

 

완전 느낌있는 피노키오 목각 인형도 만났어요~ㅎ

 

 

피라마을의 시끌벅적한 밤보다

산토리니를 가슴 속 깊이 담아올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이아마을의 밤, 추천해드려요

 

 

 

산토리니에서 꼬옥 한번은 해보시길 추천해드리는

보트투어!

 

보트투어 코스

화산섬-Hot Spring(온천)수영-이아 Sunset

투어 시간

5시간(3시~8시)

투어 비용

인당  27유로

(제가 갔을 때 할인을 하고 있었어요!)

 

Tip! Hot Spring(온천)에서 수영하기

1. 온천에서 수영을 하기 때문에

옷 안에 수영복을 입고 가셔야 해요!

2. 수영 못하시는 분들께는 구명조끼도 빌려줘요!

 

 

제가 탔던 배예요~

 

총 투어 인원은 한 15명 정도 됐었던 거 같아요~

 

투어 현지신청 방법

산토리니에 도착하면 곳곳에 여행사가 있어요~

투어하기 전날이나 전전날에 여행사에 가서 투어 신청하고

싶다고 말하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줘요~

보트투어 종류가 한 5가지 정도 되는데 그 중에 하나 선택하면

모임장소 및 시간 등을 말해준답니다!

 

제가 선택했던 투어는 피라의 old port가 모임장소였어요~

 

피라마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어요~

케이블카 비용 4유로

 

아침부터 일정이 바빠서 가까스로 도착을 했는데,

한 15분 정도 기다렸다 출발을 하더라구요ㅎ 다행다행 :)

 

 

파란 바다를 보면서 투어를 시작해요ㅎ

파아란 바다를 보면서 출발하니 기분부터 상쾌해지더라구요^-^

 

 

바닷바람 맞으면서 셀카 한장 ! ㅎ

 

 

 

제 1코스 화산섬

 

배를 타고 달려간 곳은 산토리니와 마주하고 있는

화산섬이예요~

 

화산섬 체류시간이 1시간 반정도 됐었어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에

1시간 반동안 그냥 모래밖에 없는 화산섬을 돌다오라니..

싸갖고 갔던 얼음물도 여기서 다 마셨어요 T.T

 

 

저는 전에 뉴질랜드에서 화산을 가본 적도 있고

화산섬 전체가 시커먼 게 별로 제 취향은 아닌지라 흥미는 없었는데,

화산을 처음 접해 본 제 친구는 무척 흥미로워했었답니다 ㅎ

 

 

 

화산이랑 무척 안어울리는 컨셉으로 샤랄라하게 사진을 찍었더랬어요@_@

 

뒤에 바다랑 보트랑 어우러져서 배경이 나쁘진 않았네요 +_+

 

여기서 30~4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제 2코스 온천(Hot Spring)에 도착해요~

 

근데 온천에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ㅜㅜ

급히 수영하러 들어가는 바람에....

 

근데 물이 디게 까맣고 초록빛이 나기 때문에 유쾌한 수영은 아니었어요ㅎ

 

 

제 3 코스 이아 Sunset

 

제가 보트투어를 꼭 해보시라고 추천해드렸던 이유는

바로 이 제 3코스 때문이예요~!

 

배가 일몰 때를 맞춰서 이아마을의 아무디베이로 이동을 해요~

 

 

아무디베이에 도착을 하면 배가 멈춰서서 일몰 광경을 보게 된답니다 *_*

 

 

보트에서 바라 본 이아 마을이예요~! *_*

 

너무너무 아름다운 이아마을을 한 눈에 담을 수가 있다니~T.T

 

 

적갈색의 아무디베이가 너무너무 아름다워보였어요~

 

 

보트에서 바라본 바닷물도 너무너무 이쁘구용 ㅎ

 

 

 

이제부터 일몰 시작이예요 ♡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실제로 본 일몰과 가장 흡사했던 것 같네요ㅎ

 

하늘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진 일몰을 경험했어요♡

 

근데 직접 보셔야 이 감동을 제대로 느끼실 수가 있다는~!! T.T

 

보트투어를 통해서 야경을 보는 것의 최고 장점은

이아마을에 야경을 보러 온 바글바글거리는 인파를 피해

세계 최고의 야경인 산토리니의 야경을 정말 마음껏 즐기실 수가 있다는 거예요♡

 

 

이아마을에서 야경을 다 즐긴 후에는

출발지였던 피라마을로 이동을 해요~

 

 

돌아가는 길도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