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가족과 함께 다녀온 함양,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ㄷㄷ

 

지리산 등산 갔다가 경상남도 함양을 가게 되었어요 ㅎ

막상 도착해서 함양에 뭐가 있나~ 찾아보니 함양상림이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굉장히 넓은 공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실제로도 다 돌아보려면 1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정말 넓긴 엄청 넓네요! 

 

 

 

 

제일 처음 들른 곳은 연꽃 단지입니다. 

 



 

 

 

지금 계절에는 연꽃이 이미 다 졌지만,,,

7월 당시 아직도 이쁘게 잘 피어있는 연꽃이네요.

은은한 핑크빛이 참 이뻤습니다.


 

연꽃단지 배경으로 한 컷! 

 

 

연꽃단지를 구경하고 산책로로 들어섰어요. 

산책로 옆에는 개울물이 흐르고 있어서 소리도 좋고

청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강도 흐르고 있구요.

천혜자연의 멋을 다 갖추고 있는 공원이 아닐 수 없네요! 

 

 

 시원한 약수물도 있어서

마른 목을 축여주었습니다.

 

 

푸르른 녹음 안에서 기분 좋게! ㅎ

 


최근에 본 연애의 발견에서

연리지 나무가 많이 나왔었는데요.

함양상림에도 연리지가 있어요~


두개의 나무가 붙어서 자라는 걸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연리목이라고도 하고 연리지라고도 한다네요!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꼭 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소원성취 한다고 전해지는 희귀목이라는데 ㅎㅎ

저도 남자친구랑 한번쯤 연리지보러 꼭 다시 와야겠네요!  


 

 머루터널도 있구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요 ㅎ

 


그리고 함양 놀러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참고되시라고

함양 8경, 함양 8미, 함양 8품 사진을 찍어왔어요! ㅎ


 

 

그리고 여기 함양상림의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는 

애완 동물이랑 함께 오지 못한다는 것이네요..T.T

 

가족들이랑 함께 와서 산책하면 너무너무 좋은 함양상림!

연리지 보러라도 남친이랑도 한번 꼭 와봐야겠네요 :)

 지리산 백무동 5~6시간 코스 등반!

(백무동~한신폭포 코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래킹에 이어

이번에는 진짜 지리산 등반을 하였어요! ㅎ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여서

등산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우선은 백무동에 가보자 하고 가보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비가 오든말든 산을 오르고 계시더라구요 ^^;; 




 저희 가족도 백무동 입구에 있는 조그만 슈퍼마켓에서 우비를 사서

우비를 입고 산을 올랐어요.

 

요새 아웃도어 웨어가 워낙 발달해서

우비도 산악용 전문 우비를 입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산악용 전문 우비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슈퍼마켓에서 산 우비를 입으니

땀배출이 전혀 안되고 몸에 잘 달라붙고 해서 비가 약간 주춤해졌을 때는

그냥 비 맞고 다니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이날 목표로 삼던 목적지는 세석대피소였습니다.

하지만 2시간 정도 올랐나...? 

한신폭포로 목표지점을 대폭 축소하였습니다ㅎㅎ


 

저같은 아마추어 산악인에게는 하루코스로

세석대피소는 무리인 거 같아요 ㅎ 

비도 오고....(힘들어서 대는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산행 중에 만난 다양한 산악회분들께서도 

백무동~한신폭포 코스로 많이 다녀오시더라구요.


 

확실히 지리산 둘레길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오르는 코스가 확실해요ㄷㄷ

대신에 자연경관이 정말 멋집니다. 

울창한 나무도 많고 옆에 계곡도 정말 멋있구요.

아스팔트길이 꽤 있던 둘레길과는 달리 정말 땅을 밟는다라는 느낌!*_*


 

 

 

등산길 옆에서 흐르던 계곡입니다.


거대한 바위와 그 위를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은

정말 엄청난 자연의 조화인 것 같아요. 

 

 

계곡을 지나는 다리 위에서 가족들끼리 한 컷!

사진만 봐도 정말 시원해보이네요 ㅎ

  

 

등산을 하다보면 다리도 정말 많이 나와요.

계곡을 자로지르는 다리도 있고, 길이 끊긴 곳을 이어주는 다리도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등산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얘는 흔들거리던 다리였는데,

분명 흔들지말라고 적혀있는데 꼭 흔들어주는 사람이 있더라구요ㄷㄷㄷ


 

 

백무동에서 2.7km를 올라 드디어 가내소폭포에 도착하였습니다!

폭포가 떨어져 쏴아~하는 소리가 정말 시원해요ㅎ

근데 밑에 쳐다보면 물속이 워낙 어두워서 무섭기도 했던 폭포였어요.



가내소폭포의 전설이 폭포 옆에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근데 읽다보면 정말 폭포이름 대충 지었구나...라고 느껴진답니다 ㅎ 


12년간 수련을 한 도인이 눈을 가리고 폭포 위를 건너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유혹을 해서 빠졌는데 그 도인이 "난 이만 '가네'..."라고 해서

가내소라고 불리게 되었다는데....좀 황당한 전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ㅎ



가내소 폭포를 지나 더 오르면 한신폭포가 나와요.

그 중간 즈음에 이런 계곡물이 있는데

정말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계곡물이었어요.


물론 들어간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계곡에서 빠져죽은 사람도 있고 사고도 꽤 나서

들어가지 말라고 막고 있더라구요.


산림 보호관분들이 계곡에 들어가계신 분들 보고는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름도 적는 거 같던데..

처벌까지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등산해서 다리도 뻐근하고 더운데 

이런 맑은 물을 보고 유혹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을 거 같아요 >_<


물에 손 담가봤는데 정말 얼음장같이 시원하더라구요 ㅎ

 

 

등산에서 빠질 수 없는 도시락 타임! 

백무동 입구에서 산 유부초밥입니다. 

유부초밥 6개에 6,000원이었어요 ㄷㄷ


백무동입구에서 백숙이나 이런 식사류는 많이 팔던데

김밥 같은 건 파는 곳도 거의 없고 한군데 찾았는데 그 곳도 재료가 없어서

유부초밥만 된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샀거든요..


맛있긴 했지만 정말 무서운 가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ㄷㄷ


웬만하면 도시락은 직접 싸가는 걸로! :-)

 

 

점심 먹고 저희 엄빠 사진도 찍고,


 

저도 사진 한장 찍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하산을 했어요.


오를 땐 잘 몰랐는데

내려갈 땐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없는게 많이 올라왔구나 느껴지더라구요.


전날에도 둘레길 트래킹해서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공기도 너무 좋고  나무도 좋고 계곡도 좋고

마음 속 힐링 제대로 하고 온 지리산 등산이었답니다 ㅎ



 

지리산 둘레길 3코스 2탄 시작입니다! (등구재~금계마을)

 

매동마을~등구재 코스보다

좀 더 볼 게 많았던 등구재~금계마을 코스랍니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1탄 보러가기(매동마을~등구재) >

 

 

등구재에 오르기 전! 산채비빔밥에 곰취전, 메밀묵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길목인 등구재에 올랐습니다.

 

트래킹 코스 중 가장 가파른 구간이었지만

그리 긴 코스는 아니기에 오를만 해요ㅎ

 

 

등구재에 올라서 조금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산 속에 있는 것 치고는 꽤 큰 물웅덩이가 있어요.

 

바로 그 물웅덩이에서 물마시고 있는 노루를 보았어요!

꽤 가까운 거리였는데 사람이 있는 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노루를 보고 너무 신기한 나머지 노루 좀 보라고 외쳐대는 바람에

금방 사라져버리긴 했지만 지리산에서 노루까지 보게될 줄이야! ㅎ

야생에서 노루를 만난다는 건 굉장히 신비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등구재에서 금계마을 가는 코스에서 피어있던 꽃이예요.

다양한 꽃들이 많이 피어있어서 기분까지 한껏 좋아지는 트래킹 코스랍니다 ㅎ

 

 

걸어가는 길목마다 달려있던 야생 산딸기도 직접 따먹을 수 있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던 잠자리도 잡아볼 수 있었구요 ㅎ

 

 

등구재~금계마을 코스에는 생각보다 아스팔트 길이 많아요.

완전 숲속만 걷는 코스는 아니랍니다.

 

걷다보니 장승도 있고 나무에 소원을 적어놓은 메모지도 많이 붙어있었는데요.

 

 

바로 그 곳이 와불을 볼 수 있는 전망대라고 하더라구요.

그 곳에 서서 반대편 산을 바라보면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의 와불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그 곳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사람들이 소원을 많이 적어두었더라구요 ㅎ

 

 

저기 보이는 산의 봉우리를 보고있자니 정말 와불의 형상이 아닐 수 없네요 *_*

 

 

자연만 보다가 이런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이벤트거리도 있고

지리산 둘레길 3코스는 다양한 재미가 있는 코스더라구요 :-)

 

 

사랑하는 연인들끼리도 왔다갔던 거 같고

엄마랑 딸이 왔다갔던 것도 같고ㅎ

보고있자니 마음이 뿌듯해지는 소원들도 있었습니다.

 

 

걷다보면 지리산 지역주민들이 심어놓은 농작물들도 많이 있어요.

이런 농작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져있던 팻말입니다.

 

이런 농작물들은 절대 손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_+

 

 

오두막에 앉아서 동생도 한 컷!

 

 

이쁜 꽃들 옆에서 저희 부모님도 한 컷 촬영했습니다 ㅎ

 

 

한 4~5시간 즈음 걸었으려나,,,,

챙겨간 물이 다 떨어질 때 즈음 약수가 있어요!

저 약수의 출처가 어디인지도 모르며 대장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만;;ㅎㅎ

지리산 약수니까 물론 깨끗하고 좋은 것일 거라며,,, 목을 축여주었답니다.

물론 배탈같은 복통은 전혀 없었습니다 ㅎ

 

 

드디어 창원윗당산을 지나갑니다.

창원윗당산에 다다르시면 약 1시간 여정도면 금계마을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풍경이 참 아름다운 시골동네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창원윗당산에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우뚝 솟은 커다란 나무.

 

 

저도 그 나무 밑에서 인증샷 찰칵! +_+

 

창원윗당산을 조금 지나면 창원마을에서 운영하는 숙소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구매하실 수 있는

건물이 나와요~ 큰 부지에 있는 건물이라 아마 찾기는 쉬우실 거예요.

거기서 쉬면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답니다 ㅎ

 

 

 

 

트래킹 하면서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익기 전의 감도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마지막 사진은 도라지꽃인데 난생처음으로

도라지꽃이 이렇게 이쁜 꽃인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

 

 

이런 팻말이 나오면 금계마을에 거의 다다른거예요.

 

 

보이시나요?!

금계마을 0.1km!!!!!!! 두둥!!!! ㅋㅋㅋㅋ

 

밑에서부터는 금계마을입니다.

 

 

위트있었던 파전 표지판을 지나,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금계마을의 숙소를 찾아갑니다.

 

 

금계마을도 쉬엄쉬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면 참 이쁜 동네입니다.

커다란 물레방아와 고풍스럽게 만들어져있는 오두막도 있었습니다.

 

 

 

아궁이에서 피어나는 연기가 찰진 흰밥을 떠올리게도 하는 동네랍니다.

 

 

저희가 묵을 숙소인 지리산 둘레길 3코스 금계마을의 민박,

할매밥상 민박이예요!

 

저희 아빠 친구분이 묵어보신 뒤에 저희 아빠께 추천해주셨던 민박집!

하지만 저의 개인적 사견으로는 가족단위로 가기에는 약간 비추,

젊은이나 혼자 트래킹 오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숙소입니다.

 

할매밥상민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ㅎ

할매밥상 민박 포스팅 보러가기>

 

지리산 둘레길 3코스(매동마을~금계마을),

오래 걷느라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볼거리도 많고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코스랍니다! :)

 

쉬엄쉬엄 걸으면 누구든지 완주할 수 있는 코스,

가족들뿐만 아니라 연인들한테도 추천해드리는 코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꼭 한번 트래킹해보시길 바래요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래킹,

1탄(매동마을~등구재) 시작합니다!

 

지리산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가족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지리산으로 트래킹을 가기로 했어요.

 

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이미 두어번의 지리산 등산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쉬운 코스로 가자는 의견이 있어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중 매동마을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잡았어요.

(원래는 인월부터가 시작점이라고 하더군요+_+)

  

 

매동마을에 주차를 해두고 매동마을의 오른쪽 끝자락에 있는

지리산 둘레길 시작점으로 이동.

 

지리산 둘레길 3코스(매동마을->금계마을)

소요시간 : 쉬엄쉬엄 이동하면 5~6시간 소요

 

(주차해 둔 차는 금계마을에 도착한 뒤에 택시타고 다시 매동마을로 가서

갖고왔어요! 차로 이동하면 10여분이면 간다고하네요! 택시비 15,000원 내외)

 

 

저는 지리산은 처음이라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트래킹을 시작했어요! >_<

 

 

 

매동마을에 민박집도 꽤 있더라구요.

위 연락처로 연락해서 민박 잡으면 될 거 같습니다.

 

 

표지판에 지리산 시작점이 표시되어 있어요!

저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니 둘레길 시작점이 나왔습니다.

 

 

저희 엄마와 아빠가 앞장서서 가시네요 :-)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벌써 이쁜 꽃과 푸르른 산의 전경이

마음 속을 뻥 뚫리게 해주었습니다.

 

 

저희의 목적지는 금계마을이므로 금계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길을 잃어버릴 일이 없어요.

걷는 동안 내내 표지판이 나오는데 금계방향으로 되어있는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만 가면 된답니다.

 

 

등산시 수분섭취에는 오이만한 것이 없죠!

저희집 텃밭에서 직접 키운 오이라 아삭아삭 맛도 더욱 좋았답니다 >_< ㅎ

 

 

둘레길이라 올라가는 길도 있고 내려가는 길도 있답니다.

걷는데 너무 험난하지 않게 길이 잘 닦여있어요.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을 만나면

반가워서 그러는건지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ㅎ

 

저도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둘레길 걷는 동안 한 50번은 인사한 듯 해요. +_+

 

 

아까 말씀드렸던 표지판이예요.

빨간색 화살표가 금계방향이니 빨간색만 따라가면 된답니다.

 

 

걷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자연풍경을 볼 수가 있어요.

죽은 나무 같은데 굉장히 멋있더라구요.

옆에 나무들은 다들 푸르르고 울창한데 혼자 메말라서 외로워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래색이랑 비슷해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뻔 했던

개구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개구리를 봐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였는데

지리산 자연이 좋긴 좋은가봅니다.

 

 

양봉도 하고 있구요.

 

 

지나가는 길에 마주친 음식점에서는

잘생긴 멍멍이 형제들이 반겨주기도 했어요ㅎ

저희 집 화랑이 생각이 한가득나더군요T.T

 

 

 

둘레길 여기저기에 널려있던 산딸기도 따먹었어요ㅎ

상큼하고 달달했어요♡

 

 

금계까지 5.7km가 남았다는 표지판이 나올 때 쯤

초가집처럼 생긴 주막에 들어갔어요.

 

 

 

지리산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주막입니다.

식사도 할 수 있고 막걸리도 한잔할 수 있으니,

트래킹하면서 쌓였던 피로를 풀기에는 안성맞춤이네요.


등구재 맛집 포스팅 바로가기>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이 산채 비빔밥은 정말 맛있었네요 :)

지리산에서 직접 캔 다양한 나물을

참기름이랑 고추장을 넣어서 쓱싹쓱싹 비벼서 한 입에 꿀꺽! ㅎㅎ 

 

 

등구재 올라가기 전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시작한 트래킹 ! +_+ 


2탄을 기대해주세요! ㅎ


지리산 둘레길 3코스 2탄 바로가기>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래킹을 하는 

돈없는 청춘들을 위한 최적의 민박집, 할매밥상민박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의 마지막 종착지, 금계마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금계마을에 도착하니 민박집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아빠 친구분께서 추천해주신 할매밥상민박을 가기 전에

예약을 하고 갔어요. 


할매밥상민박 연락처

전화번호 055-962-5141

핸드폰 010-9036-0044


저희는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예약했어요.


이 민박의 최고 장점을 말하자면!

포스팅 앞부분에 말씀드렸듯이, 돈없는 청춘을 위한 최적의 민박집이랍니다.


첫번째 이유. 숙박비 인당 1만원

두번째 이유. 식사 가능. 한끼에 6000원

(식사가 정말 양도 많고 무쟈게 맛있습니다.)


엄청 저렴한 가격에 몸도 쉬고 배도 채울 수 있는 민박집입니다.


단, 가족들끼리 가기에는 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저희 아빠도 친구분이 좋다니까 무조건 믿고 예약하고 왔는데

펜션이나 원룸처럼 가족을 위한 방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거실과 부엌을 할머니랑 같이 공유해야하니 불편함이 없을 수가 없어요.


처음에는 가족여행에서 생각할 수 있는 숙박이 아니여서

바꿔볼까 했는데 하룻밤이니까 불편해도 그냥 묵기로 했습니다.


아빠 친구분은 트래킹 혼자 오셨던 분이라 좋다고 추천해주셨던 거 같아요;;ㅎㅎ



금계마을에 도착하면 여기저기 할매밥상민박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어요.

그러다가도 못찾겠으면 금계마을 주민분들께 여쭤보시면 됩니다 ㅎ

저도 잘 못 찾겠어서 여쭤보니 바로 알려주시더라구요 ㅎ


 

할매밥상민박의 앞마당입니다.

이슬비가 내려 촉촉하게 젖어있는 앞마당이 더욱 운치있어 보이네요.


 

앞마당을 어찌나 이쁘게 꾸며놓으셨던지

앞마당만 봐도 부지런함이 느껴집니다.


 


꽃은 또 얼마나 다양한지 볼거리가 다양한 앞마당이랍니다 ㅎ

 

 

주인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맛있는 음식의 기초가 됐을 다양한 장들. 

장독대들을 보니 할머니의 요리 내공이 얼마나 대단하실지 실감이 나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저희밖에 손님이 없어서 거실과 안방을 둘다 썼어요.

아마 손님이 더 있다면 저희 네가족이 한방에 다닥다닥 붙어서 잤었을 거예요.. ㄷㄷㄷ


 

TV도 보고 앉아서 쉴 쇼파도 있는 거실이랍니다.

잠은 여기 거실이랑 안방에서 두명씩 나눠서 잤어요.


위에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할머님께서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먼지가 하나 없더라구요... 정말 깔끔했어요!


화징실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화장실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우선 작습니다.

그래도 양변기는 있구요. 세면대와 샤워기는 없습니다.

세숫대야+바가지 있구요. 세숫대야에 물 받아서 바가지로 떠서 샤워하셔야해요.

그리고 보일러 틀기 전에는 따뜻한 물이 안나오니 할머님께 꼭 화장실 보일러 틀어달라고 말씀드리고 씻으세요.


하지만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제가 다음번에도 트래킹을 하게되어

금계마을을 가게된다면 이 민박에서 묵으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할매밥상민박의 하이라이트!!!!

할매밥상입니다 ㅎ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다는 말은 정말 이런 밥상을 보고 쓰는 말인 거 같습니다.


저희는 저녁밥이랑 다음날 아침밥 두끼를 먹었는데요.

정말 두끼 다 최고였습니다. 최고.


정말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고 깔끔하고 정갈하고, 

서울의 어느 고급한정식집이 하나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밥상이었습니다.


밥을 많이 먹지 않는 편인 저도 밥을 한가득 담은 두공기를 후딱 해치웠습니다. 


위에 사진은 아침상이었구요.

전날 저녁에 먹은 것도 정말 최고였는데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T.T


평소같으면 이렇게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더부룩하기 마련인데,

건강한 식단으로 먹어서 그런지 그런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서울 돌아와서도 며칠씩이나 그 정갈한 맛이 떠오를 정도였어요.


숙박시설은 정말 별로였지만, 친할머니가 떠올랐던 따스했던 주인집 할머니와

이 밥상 하나로 전 할매밥상민박을 완전 강력추천합니다.


하루정도야 그냥 불편하게 잘 수 있지만, 이런 밥상 어디가서 먹어보기도 힘드니깐요 ㅎ


개개인의 중요도에 따라 금계마을 민박 선택하시길 바래요 :)



 논개의 의로운 정신이 깃든

 진주성 촉석루



 

지리산 산청에 놀러갔다가 부산으로 가는 길에

진주로 관광을 갔어요!


진주하면 꼭 가봐야 할 곳! 

바로 남강과 촉석루가 아닌가 싶어요~ 


서울에서는 한강만 가면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답답할 지경인데

진주 남강은 사람도 적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게 진정한 힐링이 되더라구요..!


남강을 쭉 걷다보니 진주성이 나왔어요






진주성 지도

 

진주성 생각보다 굉장히 넓더라구요!


제대로 둘러보시려면 넉넉하게 시간 잡고 가시는 게 좋아요

저는 시간이 많지 않아 촉석루와 의암만 보고오는

겉핥기 진주성 투어를 했답니다 T.T

 

 

진주성의 문을 들어서면 큰 나무가 한그루 있고

그 나무를 지나 또다시 하나의 문을 넘어서면 촉석루가 나와요


 

촉석루 입구



촉석루 개방시간

하절기 09:00~18:30

동절기 09:00~18:00 


촉석루는 개방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


 

촉석루 의암은 진주기녀인 논개가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장수를 죽이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져 함께 강 속으로 뛰어든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는 곳이예요.



현재는 가족들과 연인들이 웃음꽃을 피우면서 쉬는 곳이 되었네요ㅎ

맘 편하게 누워서도 쉴 수 있고 좋더라구요 ㅎㅎ


 

 

의롭게 순국한 논개의 비를 보며

애국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보아요.

 

 

바로 논개가 투신했다던 의암으로 내려가는 길이예요


 

막상 가보니 정말 발만 조금 헛디뎌도 강물로 떨어질 것 같았어요~

그렇다고 따로 가드를 쳐놓거나 그러지도 않았더라구요ㄷㄷ



위험하다는 팻말만 덩그러니..ㅎㅎ

스스로 조심하셔야해요 >_<


진주 촉석루는

아이들한테는 교육적으로 참 많은 도움이 될 거 같고,

어른들은 역사적 의미도 다시금 되새겨보면서 산책하면서 힐링하기에도 정말 좋을 거 같아요 :-)





 

부산의 아름다운 벽화 마을

감 천 문 화 마 을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부산의 아름다운 벽화 마을,

감천문화마을이예요~!

 

 

<자갈치역에서 감천문화마을 가는 방법>

자갈치역 1번출구에서 나와

반대쪽으로 이동 후 좌측 대로변으로 이동하면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서구 1-1, 서구2, 서구 2-2번 타셔서

감정초등학교·감천문화마을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돼요 :)

 

 

 

버스를 타고 20여분 정도 골목 골목을 지나 이동을 하다보면

감천문화마을에 도착을 해요~

 

가기 전에 부산사시는 분들한테서 감천문화마을은 볼 것도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볼 게 많았어요 *_*

 

 

감천문화 마을 입구에요~

 

입구부터 이쁜 꽃들과 감천문화마을을 똑같이 따놓은 듯한

오른쪽 건물의 벽화가 저희를 맞이해주었어요 ㅎ

 

 

하늘색 배경의 벽화 앞에서

일촌이들도 사진 찰칵 +_+

 

 

 

옥상까지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놓여있어요ㅎㅎ

 

 

사진을 약간 보정하니

더 느낌있는 사진이 되었어요 :)

 

 

제 뒤에 있던 조형물은 거대한 물고기인데,

사진에서는 꼬리부분 밖에 보이질 않네요 >_<

 

감천문화마을의 골목을 돌아다니다보면

속속들이 이쁜 벽화와 조형물들을 만나볼 수가 있어요~

 

 

이런 유럽 분위기 물씬 나는 벽화도 있구요~

 

 

팥을 주재료로 하는 카페, 팥찌에 들러서

팥빙수도 한 그릇 했답니다ㅎ

 

 

한지공예 구경하는 집인 한지마을에서는

이쁜 한지 공예품을 볼 수가 있어요

 

 

 

한지 스탠드가

너무 이뻐서 저도 하나 구매하고 싶었어요♡

 

 

여기는 정말 한 10m씩 줄서서

사진을 찍던 곳인데 앞쪽 배경도 이쁘고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사이에 앉아서 찍으니

전체적으로 참 귀엽고 이쁘더라구요 +_+

 

 

 골목을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감천문화마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 나와요~

 

형형색색의 이쁜 집들이 있었는데

이 장면을 보고 감천문화마을을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하는 거 같아요 ㅎ

 

 

그 외에도 위트있는 이름의

'면'사무소 국수집도 있었구요ㅋ

 

 

책을 뒤집어 놓은 듯한 발상의 전환,

책장 계단도 있었어요ㅎ

 

 

모과랑 저도 여기서 한컷 *_*

 

카페도 가고 천천히 다 둘러보는데,

1시간반 이상 걸렸던 거 같아요~

 

부산 사시는 분들은 감천문화마을 뭐 볼 게 있다고 가냐고 하시던데

저는 아기자기하게 볼 것도 많고 벽화들이 다들 이뻐서

부산 가시면 꼭 들러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작년에 진해 군항제에 다녀오고는

여의도 벚꽃 축제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끼고!

 

내년에도 꼭 진해 군항제에 다녀오자고 약속을 했었어요!ㅎ

 

하지만 예년보다 너무 빨리 피어버린 벚꽃으로 인해

제가 여행을 가기로 한 날짜인 4월5일 식목일에도

벚꽃이 만개해 있을 만한 곳을 찾은 결과, 목적지로 결정한 곳!

 

바로 경주입니다♡

 

경주도 벚꽃길이 유명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이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김유신 장군묘 벚꽃길과 보문단지 벚꽃길을 가기로 했어요 :)

 

 

김유신 장군묘 입구

 

 

벚꽃 구경하러 김유신 장군묘까지 갔는데

벚꽃길만 보고 김유신 장군묘는 안보고 오면

뭔가 앙꼬 빠진 단팥빵 같아 김유신 장군묘부터 들러봅니다ㅎ

 

 

김유신 장군묘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

 

 

이런 울창한 숲길을 100여미터 정도 걸어가면

김유신 장군묘가 바로 나와요

 

 

이쁜 진달래 꽃도 피어있더라구요

 

 

 

들어가면 묘와 묘비만 있어요..

입장료가 1,000원 밖에 안한다지만

천원조차도 아까운 느낌......;;

 

문화재 보존을 위해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김유신 장군묘를 나왔답니다 

 

 

김유신 장군묘를 나와 밑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가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벚꽃이 방문객들을 맞아줘요 ♡.♡

 

 

하늘도 청명하고 벚꽃도 하얗게 피어서

그 조화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축제가 열리는 곳이 나오는데

거기는 벚꽃이 훨씬 만개해있고 아름다웠지만

너무 복잡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별로였구요.

 

이 곳이 훨씬 조용하고 벚꽃길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훨씬 좋았었어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사진도 더 잘 나오구요! ㅎ

 

 

벚꽃뿐만 아니라 개나리도 이쁘게 피어있었어요~

 

 

 

너무너무 이뻤던 분홍 매화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벚꽃길로 내려왔어요~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았어요!

주차는 그냥 비어있는 곳에 대면 되고

주차비는 따로 받지 않아요~

 

 

아까 걷던 길보다는 양쪽으로 벚꽃이 피어서 그런지

장관을 이루고 있더라구요 너무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저렇게 아름다운 벚꽃길 중앙은

차들이 다녀서 사진찍기는 어렵구요.

 

이렇게 옆으로 빠져서만 사진을 찍을 수가 있어요.. 아쉽아쉽 T.T

 

 

야시장도 엄청났어요!

 

정말 길게 늘어서있더라구요~

 

 

 

아이들은 달달하거나 꼬치요리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어른들은 이런 포장마차에서 한잔씩 하시고 가기도 하더라구요 ㅎ

 

 

먹을거리 뿐만 아니라 즐길거리도 있어서

더욱 재미있는 벚꽃 축제예요 ㅎ

 

 

 

그리고 예술단도 와서 공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볼거리 + 즐길거리 + 먹을거리

3박자가 다 이루어졌던

경주 김유신 장군묘 벚꽃 축제 거리였어요 +_+

 

좀 더 고요하게 꽃구경하고 싶으시다면 김유신장군묘로,

시끌벅적 즐겁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김유신장군 진입로로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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