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위대함,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 

2탄

 

 

 

가슴 설레였던 오렌지빛 노을이 지고 바하리야 사막에도 밤이 찾아왔어요.

 

 

석양을 보고있는 동안 한국인 4명의 한팀이 합류를 하였어요.

 

현재 이집트에서 잠시동안 살고 있는 분들이었는데,

조르디 약도도 그려주시고 감사한 분들이었습니다 ^^

 

 

밤이 되자 가이드 두분이 저녁상을 차려주셨어요.

 

저기서 바로 구워낸 치킨 바베큐...+_+

물담배 시샤까지 만들어 주셨답니다 ㅎ

 

 

저쪽이 조리 공간 ㅎ

별 거 없어보여도 순식간에 한상이 뚝딱 차려졌답니다♡

 

 

우왕....T.T

지금 다시보니 그 때의 맛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엄청 맛나보이죠.....?! 실제로도 엄청 맛났다는!!!!!! :-)

 

 

이렇게 맛있게 먹고 있으니, 어느 순간 사막여우가 스리슬쩍 옆으로 다가왔어요.

 

게다가 저렇게나 가까이!

 

사막에서 야생 사막여우를 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를 알고 있기에

사막여우를 사진 속에 담기에 열중했답니다 ㅎ

 

 

사막여우 사진 방출할께요!

 

 

 

요건 토끼 같은 자태의 사막여우네요 ㅎ

 

 

 

 

 

먹다 던져준 치킨 뼈다귀를 물고 가네요~!!

 

 

사막여우도 실컷 구경하고 밥도 맛나게 먹고 난 뒤,

고구마도 구워주고 홍차도 내어주고 시샤도 하고

노래도 불러주고 춤도 춰요 ㅎ

 

배가 불러서 고구마는 맛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T.T

 

 

모닥불 옆에서 저렇게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광란?!의 밤을 보내요ㅋㅋ

 

베두인족의 춤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ㅎㅎ

허리가 엄청 유연해야 따라할 수 있겠더라구요~

저희 가이드 아저씨가 정말 무척이나 잘 추셨습니다 ㅎㅎ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_*

 

한바탕 춤을 추고 난 뒤에 본격적으로 사막의 별을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정색 하늘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별이 빼곡했던

이집트 사막의 하늘.....

 

 

마치 별모양 돔 안에 저희가 갇혀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별이 너무 많아서

금방이라도 별이 한꺼번에 우루루 쏟아질 것 같았어요.

 

 

중간중간 은하수도 보이고 별똥별도 자주 떨어졌어요..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고 이건 무조건 직접 가셔서 보셔야해요.

머리 속을 텅 비게 만들 정도로 매료되었습니다.

저 하늘에 눈을 띌 수가 없더라구요...+_+

 

사람들이 사막의 매력에 매료되었다라는 말을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지만 저는 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감사히 다녀올 거예요. 바로 저 사막의 밤 때문에요..!♡

 

 

아침에 일어나서는 사막의 일출을 보았어요.

 

어두웠던 이집트 하늘이 점점 핑크빛과 하늘색으로 메워지는 광경은

또 한번 사막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어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멋있쪄용

즐거워

 

기대 이상, 상상 이상의 것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집트 사막을 경험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상상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광경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바하리야 사막투어 1탄 보기>

 

 

자연의 위대함,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 

1탄

 

바하리야 사막으로 가는 버스는 투르고만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탈 수가 있어요.

바하리야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아침 8시쯤 출발하기 때문에

그 전에 투르고만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표도 끊고 해야합니다.

 

투르고만 다음에 또 다른 터미널에서 한번 더 사람을 실어가기 때문에

혹여 너무 늦게 가면 티켓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근데 저희는 7시 15분인가에 기상하는 바람에....ㅜㅜ

안돼

 

거의 5~10분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급하게 호텔 체크아웃을 한 뒤 택시를 간신히 잡아,

간신히 터미널에 도착해서 마지막 남은 2장의 티켓을 획득할 수가 있었습니다.. ㄷㄷ

 

티켓이 딱 2장 남았다고 할 때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는지....

 

다시 생각해봐도 그 때 티켓이 없었다면

이집트에서 사막도 못보고 가는 불행에

그 후에는 여행이 얼마나 꼬였을지 아직도 후덜덜하네요...

 

 

 

카이로에서 바하리야까지는 거의 6시간이 걸려요.

그리고 바하리야 터미널에서도 사막까지 가는데 1~2시간 이상 걸리니

하루종일 차안에서만 있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룩소르에서 후르가다로 가는 길에 고속버스가 고장난 광경을 보면서

저걸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바로 저희가 탄 버스가 딱 그 상황을 겪게 되었어요.

 

바퀴가 펑크나서 사막 한 가운데 멈춰서게 되었는데,

별일 아닌 듯이 뚝딱뚝딱 바퀴를 교체한 뒤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이집트 고속버스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가는 도중에 휴게소에 한번 들러요.

태어나서 그렇게 더러운 화장실은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슬퍼3

 

아무 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의 길을 하염없이 달리다보면

어느덧 바하리야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저희는 영선씨네에 사막투어를 신청했어요.

어딜가든 한국인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여기 사막까지도!

 

 

영선씨네 집에 도착하니 한사발 가득한 라면과 밥 그리고 오이무침을 가져다 주었는데.

이게 어찌나 맛있던지 아직도 그 맛이 생생하네요...ㅎㅎ

특히 오이소박이 맛이 나던 오이무침은 정말 얼마나 맛있던지.. 먹다 눈물날뻔 했어요..ㅋㅋ

 

아침도 못먹고 6시간이나 달려오느라 배도 무지 고팠는데

이런 타국땅에서 한국의 맛을 만나다니 두말할 필요없이 맛있을 수밖에 없었겠죠..ㅋㅋ

 

밥을 먹은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서 진짜 목적지인 사막으로 떠났습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흑사막.

 

 

이 광활한 사막을 제대로 느끼기엔 너무 더웠어요...ㅋㅋ

 

 

그래도 포즈는 열심히 취해보았습니다. 

 

 

그 다음에 도착한 곳은 크리스탈 사막이예요.

 

 

바닥 여기저기에 떨어져있는 투명한 수정 돌멩이들을

찾아볼 수가 있어요.

 

 

위에서도 찍어보고

 

 

 아래서도 찍어보고

 

 

 셀카도 찍어보고

 

 

각 사막에 도착할 때마다 10~15분 정도 구경을 하면

저렇게 태양의 열기를 한껏 품고 있던 지프차에 다시 올라요.

 

에어컨은 없었습니다 ㅎㅎ

 

 

여기는 백사막이예요.

 

 

 

 

자잘자잘 조그마하게 올라온 기둥들이

기존에 보았던 사막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띄고 있었습니다.

 

 

이분이 바로 우리의 사막투어 가이드였던 베두인족 아저씨예요.

잘생기고 춤도 잘추고 요리도 잘하고 친절하기까지 했던 만능맨이었답니다ㅎ 

 

 

 

 

 

사막을 지나다보면 다양한 모양으로

재밌는 이름을 가진 바위들을 만나볼 수가 있어요~!

 

 

다양한 사막을 구경하고 석양이 질 때쯤

오늘 저희가 텐트를 치고 별을 보며 잠을 청할 장소에 도착했어요.

 

 

저렇게 뚝딱 자리를 만들어 냈답니다. 

 

 

저는 옆에서 흙장난을 했어요.

 

 

 

 

 

아무 것도 없어도 재미있던 사막의 모래놀이였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멋있었던 사막의 석양이었어요.

저 석양은 가슴을 설레게하는 마법의 석양이예요.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어도 설명이 모자른 노을진 사막.

 

특히나 혼돈의 칸엘칼릴리 시장를 비롯해서

뛰뛰빵빵 소리 가득한 정신없는 이집트만 보다가

고요하고 모든 것을 품을 듯한 저 광활한 사막을 보고 있자니

아예 다른 우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 때부터 사막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사막의 더욱 깊은 매력은 해가 완전히 지고 난 뒤,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에 느낄 수 있어요.

그 밤은 다음 편에서 만나요~! >_<

 

바하리야 사막투어 2탄 보기>

 

 

 

이집트 여행 중 가장 큰 멘붕을 선사해준

카이로의 칸 엘 칼릴리 시장

 

 

14세기에 세워졌다는 이집트의 대규모 전통시장인 칸 엘-칼릴리 시장.

 

수세기에 걸쳐 카이로 시민의 생활 터전이었으며,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이집트 여행시 꼭 빠져서는 안되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현재까지도 약 1,500개의 상점이 운영 중이라고 하니

그 규모는 실로 어마어마하며,

실제로 이 시장을 돌아보면

말로만 듣던 것보다 훨씬 거대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다.

 

 

낮과 밤 둘 다 칸 엘 칼릴리를 가보았지만,

더운 이집트 날씨에 걸맞게 역시나 낮보다 밤에 훨씬 활기찬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형형색색의 이집트 제품들과 조명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가게들을 볼 수 있는 저녁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현지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

해외로 여행을 가면 시장 구경하는 것을 빼놓지 않고 꼭 하곤 하는데,

남대문 시장에서 켜켜이 그릇을 쌓아 배달을 다니시는 아주머니처럼

여기 칸 엘 칼릴리 시장에서도 하늘 높이 치솟은 빵을 쌓아서 다니는

아저씨들을 자주 만나볼 수가 있었다.

 

 

이집트 기념품부터 의류, 귀금속

그리고 모든 일상제품까지 없는 게 없다.

 

하지만 덤탱이 씌이고 싶지 않다면

칸 엘 칼릴리 시장의 유일한 양심가게인

JORDI 외에는 어느 곳에서도 사지 않기를 바란다.

 

JORDI처럼 정찰제로 팔면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더 많이 팔 수 있을텐데 왜 양심적으로 팔지않고

이렇게 가격을 10배씩 올려서 파느냐라는 질문에

대답을 해준 어느 이집트 상인의 말이 있다.

"양심적으로 10개 파느니 물건 값을 불려서 1개 팔겠다"

기본적인 마인드가 그런 것 같았다.

 

JORDI 찾아가는 방법은

포스팅 마지막에서 확인!

 

 

 

시장을 거닐다보니 사원같은 건물도 볼 수가 있었다.

다양한 조명이 사원을 비추어서 이슬람 느낌이 물씬 났다.

 

 

칸 엘 칼릴리의 중앙 시장 반대편에도 시장이 있어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 곳을 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카오스의 도로를 지나가야만 했다.

신호등이란 단어는 이집트에서 존재하지 않은 단어처럼

대략 10~12차선은 될 법한 도로를 그냥 건너가야만 한다.

 

차도 엄청 많은데다가 거의 대부분의 차들이 클락션을 울리고 있어

도로의 한 중간에 있다보면 공황상태가 올 정도이다.

 

 

이 험난한 도로를 지나 제일 처음 맞이해 준건 이쁜 과일들이

쌓여있는 과일가게였다. 과일을 보면서 마음을 추스리는데

이번에는 뒤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물을 뿌렸다.

 

몇방울 정도를 뿌린 게 아니라

한 손 가득 담은 정도의 물을 맞았기 때문에 놀라서 뒤를 쳐다봤는데,

의자에 앉아있던 남자 두명이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평생을 살면서 우발적으로 그런 정도의 쌍욕이 나왔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이집트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오기 전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고

여행시에도 늘상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무슨 일이든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이 중요하며,

실제로 무슨 일을 당해도 금방이라도 긍정적 마인드로 돌아올 수 있어야

여행 내내 편안할 수 있다.

 

 

이 시장 골목은 길을 건너기 전의 골목과는 다르게

식료품점이 대부분이었다.

 

신기했던 건 조류들을 묶어두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저렇게 가만히 있는다는 것!

 

 

시장 깊숙이 들어가면 공원이 하나 더 나온다.

복잡한 시장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도 가질 겸 잠시 앉아있었다.

 

태어난지 50여일 정도 됐을 법한 아기를 안고 온 가족들이

우리 반대편에 자리를 잡았다.

 

아기가 이뻐서 보고 있었더니 웃으면서 다가와

사진 찍어도 된다며 아기를 안고 포즈를 취하길래 사진을 찍었다.

 

그랬더니...

사진을 찍었으니 돈을 달라는 것이었다.... 하핫.....;;;

 

바로 지우는 걸 보여주며 돈을 안내겠다고 했으나,

그 어린 아기까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그 현실에 답답함이 밀려왔다.

 

많은 멘붕을 안겨주고 많은 생각을 들게 해준 칸 엘 칼릴리 시장.

이집트의 진짜 사는 모습과 진짜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단, 강인한 멘탈을 소유할 것)

 

 

P.S. 칸 엘 칼릴리 시장의 유일한 정찰제 매장 JORDI 찾아가기

 

 

사막투어 중 만난 이집트에서 사시는 분께서

직접 그려주신 정말 소중한 약도!

 

 

 

유일한 정찰제 가게라는 소문에 걸맞게 전세계 방방곡곡의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들어서면 무료로 차를 한잔 내어준다.

 

그리고 제품마다 가격이 붙어있어 흥정이 필요없으며,

가격 자체도 정말 무척이나 저렴하다.

 

 

하물며 이집트 여행 마지막날 시티투어를 해주었던

이집트인 가이드였던 현지인까지 바로 여기 JORDI에서 제품 구매!

 

이집트 기념품은 친절하고 제품도 많고

가격까지 저렴한 JORDI에서 구매하세요.

(이집트 상형문자로 만드는 카르투시 목걸이&반지도 제작 가능)

 

 

 

 

 

  

이집트 속의 신세계,

후르가다 홍해 다이빙 & 뉴 마리나

 

 

많은 사람들이 이집트에는 사막과 척박한 땅만

있을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집트에는 투명하고 푸르른 홍해도 있다는 사실!

 

유럽인들은 휴양을 떠날 때 물가도 싸고 아름다운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유럽과도 근접해있는 이집트의 홍해를 많이들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도 후르가다에는 유럽인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이집트에 오고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홍해에서의 다이빙이었습니다♡

 

홍해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이집트의 지역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샤름엘셰이크, 다합, 엘구나 그리고 제가 갔었던 후루가다 정도의 지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합과 후르가다 중 고민을 많이 하시던데,

다합은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다이빙을 바로 할 수 있다고 하였고

후르가다는 배를 타고 나가서 다이빙을 할 수가 있습니다.

 

샤름엘셰이크는 이집트답지 않게 물가가 많이 비싸다고 하길래

1순위로 제외가 되었던 지역이었습니다 ㅎ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후르가다에서도

레스토랑, 쇼핑센터의 시설이 좋고

다이빙 출발지로 유명한 항구인 뉴 마리나 항구예요.

 

도착했을 당시, 햇빛이 강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이빙을 하고 오거나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바다 속의 물고기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물고기도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뉴 마리나가 가장 좋았던 점은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는 점 +_+

 

 

여행하는동안 그리웠던 아시아의 음식을 만나볼 수가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이집트에서 먹었던 음식 중 여기 뉴마리나에서 먹었던

태국음식이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T.T

 

 

그리고 후르가다의 두번째 장점!

복장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카이로/룩소르에서는 나시를 입거나 조금 파이거나 반바지라도 입을라치면

사람들이 쳐다보고 심하면 욕까지도 하는데,

후르가다는 워낙 유럽사람들도 많고 다이빙도 많이하는 지역이라

복장에 제약이 없었습니다 :-)

 

 

저는 뉴마리나 항구에서 출발하는 다이빙은 아니었구요.

 

이집트 후르가다의 한국인 다이빙 교습으로 유명한

우리집을 통해 다이빙을 경험해보았습니다.

http://cafe.naver.com/redseadiveteam

 

후르가다의 북쪽에 위치한 Palm beach hotel이

다이빙 출발지입니다.

 

 

Palm beach hotel 옆에 위치한 다이빙센터에 도착하면

저에게 맞는 다이빙 장비를 빌릴 수 있고,

죽을 수도 있으니 그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서명도 합니다 ㅎ

 

기흉이 있으셨던 분들은 다이빙을 할 수가 없다더라구요...

막내동생이 기흉이 있어서 그 안내문구를 보고 참 많이 속상했었습니다T.T

 

위에 보이는 사진이 다이빙센터!

 

 

장비를 빌려서 정박해있던 배에 올랐어요.

반짝반짝 비치는 바다의 물결과 푸른 바닷빛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배에 올라서 다이빙 수트 안에 입을 수영복으로 환복을 했어요.

다이빙은 총 2회 진행을 했는데,

다이빙할 때만 다이빙 수트를 입고 그 외에 배에 있는 동안은

수영복을 입거나 옷을 입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배 위에 물이 떨어지면 미끄러울 수 있어서 갑판을 제외한 장소에서는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파도가 쎄서 배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배멀미가 심하신 분들은 멀미약을 먹거나,

아예 다합쪽으로 다이빙 코스를 정하는 것이 낫겟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흔들렸었습니다.

 

저는 다행이도 배멀미가 없어서 배를 탈 수 있는 후루가다 코스가 좋았어요.

배 타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항구에서 다이빙 스팟까지 가면서

돌고래도 여러번 마추지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

 

 

산호초가 많은 지역에 배를 정박하고는 다이빙을 시작했어요.

 

처음해보는 다이빙에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금세 아름다운 홍해바다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초보자들은 다이빙 강사와 함께 동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다이빙을 할 수가 있어요.

배에 매달린 줄을 잡고 내려가면서 2~3m 내려갈때마다

이퀄라이징이라고 코를 잡고 숨을 쉬면서

귓속에 들어오는 공기의 압박을 빼줍니다.

 

머리가 아프지 않기 위해 이 작업은 필수라고 하는데요.

다이빙을 하는 도중에도 수시로 이 작업을 해주면 되더라구요.

 

 

숨은 코로 숨쉬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만 쉬면 되구요.

숨을 내쉴 때 후~~하면서 내쉬면 됩니다.

후~~하면서 숨을 내쉬면 공기방울이 뽀글뽀글 나오는데

물 속이라 그런지 그 공기방울 소리가 굉장히 크더라구요.

처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소리였습니다 ^^;;

 

 

오른쪽에 계신 분은 제 다이빙 강사님이자,

우리집 민박의 사장님이세요 ㅎ

언니같이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

 

 

 

아름답고 신비로운 산호초와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었던

홍해의 다이빙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집트에 온다면 사막과 함께 반드시! 반드시!

거쳐야 할 코스로 강추해드려요! +_+

 

룩소르에서 후르가다를 이동하는 방법에는

고속버스나 택시를 타고 갈수도 있지만 저희는 개인일정에 맞춰서

출발을 할 수 있는 7인승 차량을 타고 이동을 했어요.

 

택시보다 2배 정도 비용이 비싸지만,

짧은 기간동안 여행할 수 밖에 없는 직장인인지라

일정도 탑승객한테 맞춰줄 수 있고

에어컨도 잘 나오는 차량을 예약하여서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에어컨을 잘 틀어주지 않았습니다)

 

 

룩소르에서 후르가다를 가는 중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리게 되었어요.

 

휴게소 이용객은 운전사와 저희 2명뿐이었어요 ㅎㅎ

 

 

화장실은 외부에도 있고 내부에도 있었는데,

외부 화장실은 이용비용이 따로 있었어요(1EGP)

 

외부 화장실을 가려다가 돈 내야한다며 제지를 당한 제가 당황하면서

운전사한테 외부화장실은 돈도 따로 내야한다고 말했더니

내부 화장실은 그냥 이용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녀공용이라... 좀 그렇긴 했습니다ㄷㄷ

 

 

휴게소 내부예요~

사람은 하나도 없었지만 깔끔했어요.

 

 

점심은 이것 말고 다른 것을 시키고 싶었으나,,,

이 것밖에는 없다는 슬픈 통지를 받고

토끼들이 먹을만한 점심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쉬를 벌려서 달걀과 토끼풀을 넣은 뒤에

저기 저 흰색 소스를 발라서 먹으면 되는데

토끼풀이 써서 걍 계란후라이만 넣어서 먹었습니다.

얇고 조그마했던 계란후라이에 얼마나 큰 감사함을 느끼게 되던지..ㅎㅎ

 

그나저나 저 점심이 한화로 6,000원 정도....

이 사기당한 느낌은 뭘까요.. ㅎㅎ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완전 새로운 음식 문화를 느껴볼 수 있었던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되었답니다..ㅋㅋ

 

 

그리고 이집트 여행 중에는 목숨과도 같다는

물......! +_+

 

룩소르에서 후르가다로 4시간여정도 이동을 하면서 느껴보았던 더움이란....

정말 극강의 더움이었습니다....ㄷㄷㄷ

 

이동하는동안 2L짜리 물을 다 비우고도 모자랐었는데요..

정말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더움이었습니다..ㅋㅋ

 

 다시는 경험해보고 싶지 않지만 평생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이집트 여행의 묘미와 새로운 휴게소 문화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이집트 고속도로에서는 꼭 휴게소를 들러보시길! ㅎ

 

 고대 이집트 위를 날다,

룩소르 열기구 투어

 

 

이른 새벽, 이집트의 여행객들이 아침잠도 마다하며

하나같이 룩소르의 서안으로 모이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룩소르의 열기구 투어 때문이었습니다.

 

새벽 5시에 호텔 앞으로 픽업을 온 버스를 타고 룩소르 신전 앞에서 내려

나일강을 거스르는 배를 타고 선착장에서는 또 다시 버스를 타고 나서야

열기구가 있는 곳을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열기구는 하늘 위로 올라 그 밑의 경관을 바라보는 것도 멋있지만

하늘 위로 오르기 전, 열기구에 열을 뿜어 바람을 넣는 것을 보는 것도

빼어난 장관이죠.

 

어두움을 밝히는 거대한 열이 열기구 안으로 들어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부풀어오르는 열기구를 보고 있자면,

열기구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어오르게 만들어줘요.

 

 

드디어 날기 직전의 열기구입니다!

 

금방이라도 날아가버릴 듯한 열기구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터키의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를 탔을 때는

수십대에 달하는 열기구들이 함께 떠올라 그 또한 장관이었는데,

이집트에서는 여행객 자체가 적어서 그런지,

10대가 체 되지 않았네요.

 

 

중간 정도 높이로 올라갔을 때의 룩소르입니다.

 

군데군데 붉게 켜져있는 불빛들이

고대 이집트의 역사 위를 나르는 설레이는 마음을

더욱 배가시켜주었어요.

 

 

오른쪽 넓은 공터로 보이는 곳에서 쭉 올라가면 있는 곳이

바로 하셉수트 대제전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왕가의 계곡입니다.

 

하늘 위에서 바라 본 이집트의 고대 유적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런 척박한 땅에 수천년 전에 건립한 유적지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니!

 

차로 찾아가서 보았을 때보다

저렇게 사막 한가운데 놓인 유적지를 보니

고대 이집트인들이 얼마나 지리에 밝고

머리가 좋았을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어요.

 

 

고대 유적지의 반대편을 보면

이집트 문명의 젖줄인 나일강이 보입니다.

 

이집트의 서안과 동안을 가르는 저 거대한 물줄기를 보면서

람세스 책에서 읽었듯이 람세스 2세도 멤피스에서부터

저 강 위를 배를 타고 내려왔었겠구나라는 상상을 해보며

책 속으로 다시금 빠져볼 수도 있었습니다.

 

 

고대 유적과 나일강 사이에는 현재 이집트인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아침 일찍부터 농사일을 하고 있는 농부들.

 

 

집집마다 지붕이 다 메워지지 않고

뻥뻥 뚫려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집은 아예 지붕이 없었네요.

이집트에서는 지붕을 만들어 완성된 집이 되면

나라에 그에 상응하는 주택비같은 세금을 내야한다고 해서

집을 미완성으로 지어놓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비가 잘 내리지 않는 나라이니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룩소르의 아침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저 멀리서 해가 떠오르고 있네요~

 

 

일출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셔터를 누르는 속도는 빨라지고 집중력은 높아집니다 ㅎ

 

 

은은한 빛이 맴돌았던 룩소르의 아침이었어요.

해가 떠오르면 착륙할 준비를 한답니다.

 

 

착륙하기 전에 룩소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겼구요.

 

 

열기구에서 내리니 저 멀리서 당나귀를 탄 소년들이 달려와요.

당나귀 한번 타보고 돈을 달라고 하는데,

열기구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버스를 타고 가려고하니

당나귀는 타 볼 시간도 없었답니다.

 

 

당나귀를 데리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참 멋있었어요ㅎㅎ

 

 

 

이집트 룩소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었던 열기구 투어.

 

룩소르에서 또 새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어요~!

 

 

 

룩소르 수크 가는 길에 만난 애증의 무스타파.....

이집트에서 만난 수많은 '무스타파' 중

가장 끈질긴 끈기와 인내로 우리를 굴복시켰던 마차꾼 무스타파...

 

사진을 다시보니 그 때의 감정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ㅎ


 

룩소르 신전 부근에 도착했을 때부터 마차를 타기까지

거의 1시간은 족히 저희를 따라다녔던 무스타파입니다...ㄷㄷ


저희는 신전을 구경하고 밥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신전에 들어가기 전부터 따라오더니

저희 나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더라구요~

 

룩소르 신전을 실컷 구경한 뒤에

아무렴 지금까지 기다리겠어~라고 생각하면서 밖을 나섰어요.

 

5m 앞도 잘 안 보일 정도로 어두워진 상황이라

드디어 해방됐다고 생각한 찰나에

저 멀리서 "나 아직 너네 기다리고 있어~~"라고 외치며 다가오는

무스타파 때문에 잠시 공포감까지 느꼈더랬습니다..

안돼

 

결국은 마차를 탔어요.

 

근데 막상 타고나니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주더라구요..T.T

사람 마음 들었다놨다하는 나쁜 싸람..

 

마차 이용시간은 30분정도였구요.

이용요금은 5EGP이었는데 내릴 때 미안하기도해서 10EGP을 드렸어요.

(한국돈으로는 1500원 정도ㄷㄷ 엄청싸요..)

 

근데 역시 애증의 무스타파.... ㅋㅋ

그렇게 미안하게 만들어놓고 내릴 때 되니

돈을 4배로 더 달라고 하더라구요...+_+

                                                                사람 마음 계속 들었다놨다하는 나쁜 싸람....

 

 

하지만 돈을 더 주지는 않고 그냥 가던 길을 갔습니다.


 

마차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이집트 결혼식도 봤는데요.


저녁 7시인가 그랬는데도 도로까지 하객들이 넘쳐나고 있었고

굉장히 시끄럽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또다른 색다른 결혼 문화였습니다 ~

 

 

룩소르 수크(재래시장)안에는

기념품가게, 옷가게 등등 살 것들도 있고,

많지는 않지만 음식점도 있고, 노천카페, 타투하는 곳 등 다양한 곳이 있었어요.

(하지만 카이로의 칸엘칼릴리의 규모에 비하면 거의 1/10 수준입니다)

 

 

  

좀 늦게 가서 그런지, 아니면 시장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아서 그런지

가게 문이 꽤 많이 닫혀있더라구요~

 

 

그렇게 시장을 구경하다가

색색의 모래로 만들어진 기념품샵 앞에서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색도 너무 이쁘고 신기하더라구요 @_@

 

 

하나 살까하고 구경하다가

사장님한테 어떻게 만든건지 궁금하다고 했더니

직접 보여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오. 대박 +_+

 

 

바탕이 되는 모래를 넣고 그 위에 다른 색의 모래를 다시 부어서

얇은 꼬챙이 같은 걸로 사이사이 모래를 끼워넣어 작품을 만들더라구요.

 

아. 저기 저 예술가는 가게 사장님의 아드님이셨습니다 ㅎ

 

 

신기하게도 곰방 뚝딱 저렇게 이쁜 낙타를 만들어냈어요.

 

저걸 보고나니 역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사고나서 집에서 매일 보고있는데 추억도 떠오르고

장식해놓기에도 이뻐서 정말 좋아요 ^^

이집트 기념품으로 완전 추천!

 

하지만 2개나 사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사장님한테 잘 못 걸려

타투도 해봐라 음료는 안마시냐 좀만 더 사라 하면서

한 20분을 넘게 따라다니는 통에

이집트에서 가장 비쌌지만 맛은 가장 없었던 쥬스도 사먹었답니다..

 

역시 이집트는 호객꾼 천지!

룩소르 수크 가실 때는 정말 마음 단단히 먹고 다녀오시길 바래요! :-)

웅장함 속에 섬세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룩소르 신전 The Temple of Luxor

 


룩소르를 대표하는 2개의 유명한 신전 중 하나인 

룩소르 신전에 다녀왔어요!


룩소르의 또다른 대표 신전인 카르낙신전은

룩소르신전에서 먼 거리는 아니지만

일정상 맞지 않아서 저는 룩소르신전만 다녀왔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룩소르 신전 입구에서 표를 산 뒤
가방 및 몸을 검문 받은 후 신전에 출입이 가능해요.
 

 

신전 입구에서 사진 한장을 찍었어요!

뒤로 보이는 오벨리스크는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태양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오른쪽은 없어지고 왼쪽에만 하나가 남아있습니다T.T

 

 

오벨리스크를 지나 통로를 지나면 거대한 파라오의 석상이 나와요.

너무 거대한 나머지 서서 사진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장에 다 담기가 힘들었습니다 ㄷㄷ


 

조명에 비쳐 얼굴이 귀신같아 보이네요 ㅋㅋㅋㅋ

발이 제 얼굴만해보일 정도로 컸습니다 ㅎ


 

신전 구경을 낮에 가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낮에 가면 너무 더우니까 저녁에 가시는 걸 추천해드릴께요~

 

더위가 좀 가시는 것도 있지만 저녁에 가니까

조명도 있고 뭔가 색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야경구경하는 느낌도 들구요 :-)

색다른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ㅎ

 

 


 

 

 

신전 내부를 다 돌고 나서 밖으로 나왔어요.

 

 

신전을 나오면 길 양옆에 스핑크스 석상들이 길게 늘어선 길이 있는데요.

이것 또한 굉장히 장관이랍니다.

 

 

밤에는 불도 이쁘게 밝혀 놓아서 운치있어요 ^^

 

 

룩소르에 가면 꼭 봐야할 곳 중 관광지 중 하나인 룩소르신전!

 

석상이며 기둥이며 건축물들이 갖고있던 웅장함과 또 그 웅장함 속의 섬세함이

몇천년 전에 지어진 것이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이집트 속의 낙원, 룩소르 쉐라톤 호텔

Luxor Sheraton hotel

 

 

이집트에서만큼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5성급 호텔.

 

룩소르의 두번째날, 우리의 숙소가 되어준 쉐라톤 호텔입니다.

(숙박비가 더블룸에 6만원대였습니다 *_*)

 

우선 호텔 입구에 들어올 때부터

그 곳은 삭막한 룩소르가 아니라 지상 낙원이 되었어요.

 


입구에는 경비관이 2~3명이 있어

치안도 잘 되어있더라구요.

 

 

제가 묵었던 객실에서 찍은 쉐라톤 호텔 리버뷰예요.

나일강이 바로 보이는 끝내주는 뷰랍니다 *_*

 

야외 수영장은 2군데에 있어요. 

지금 사진 속에서 보이는 수영장은 깊이가 깊어

수영을 잘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비추하는 곳입니다.

(안전요원이 없어요)


30초 거리에 물놀이 하기 딱 좋은 깊이의 수영장이 하나 더 있답니다 ㅎ

물론 숙박객은 이용료가 무료 +_+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였던 객실 복도네요.

숙박객이 있긴 한건지 엄청 조용했어요 ㅎ

(실제로도 숙박객이 많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숙소에서 나오기 전에 간신히 찍은

침실 사진이라 마구마구 흔들려 있네요 T.T

 

사진은 엉망이지만 포근하고 쾌적한 객실이였습니다~


특히 침구는 호텔침구의 포옥 감싸주는 포근함이

잘 느껴지는 베개와 이불이였어요 ㅎ

 

 

캐리어 받침대와 화장대, TV가 있었구요. 

 

발코니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와 간이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의자에 엉덩이를 데고 앉을수도 없을만큼 뜨거웠답니다..ㄷㄷ


대신 저녁에는 잔잔하게 흐르는 나일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데 너무 좋아요! 

 

 

수압도 좋고 배수시설도 좋았던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자체가 크지는 않았지만

우선 뜨신 물 잘 나오고 물 잘 빠진다는 데에 만족!

 


  

야외 수영장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모자이크로 벽을 꾸며놓았어요. 



여기가 바로 쉐라톤의 2번째 수영장이랍니다.

깊이가 너무 깊지않고 놀기에 딱 좋아서 여기서 오래 놀았어요^^

 

 

딱 저정도 깊이였네요 :)

 


 

그리고 좀 깊이가 깊은 첫번째 수영장으로 이동을 했어요~

그 수영장에서는 나일강을 바라보면서 놀 수가 있어서 그 점이 좋아요 ㅎ

 

 

여기는 바닥에 다리가 닿지 않아서 

뒤에 외국인들처럼 튜브가 있거나 진짜 수영을 해야해요 ㅎ


수영하는 걸 좋아해서 전 여기 수영장도 좋았어요 ^^

더운 이집트에서는 역시 수영장에서 노는 게 최고네요! +_+


조식은 먹어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호텔이 좋으니까 조식도 화려하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ㅎ


덥디덥던 이집트 룩소르에서

정말 낙원같았던 쉐라톤 호텔(Sheraton hotel)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룩소르 가시면 꼭 가보시길 바래요 :-)


★ General Review of MIA ★

숙박비 ★★★★★

청결도 ★★★★★

편안함 ★★★★★

뷰 ★★★★

수영장시설 ★★★★

(안전요원이 없어 -1점)

직원친절도 ★★★★★

위치 ★★★

나일강의 아름다움을 느끼다

룩소르 펠루카 투어


 

룩소르의 펠루카 투어는 룩소르의 한인민박인 아지트를 통해서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아지트에서 만나 택시를 타고 펠루카를 타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한국인이 너무도 없었던 이집트에서

우연히도 그 날 펠루카 투어를 신청한

한국의 젊은이 두명과 함께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ㅎ


  

저분이 바로 펠루카 투어의 가이드이자 선장님이십니다 ㅎ

위트있고 재미있으셨어요 :-)

 

 

펠루카가 출발하자마자 탁 트인 나일강의 아름다운 광경을 만나볼 수가 있어요.


 

고대 4대 문명의 발상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나일강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나일강의 그 빛나는 물결과 풍요로움이 가득한 강물은 

펠루카 투어를 하는 내내 전에 느껴보지 못한 평안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캐나다 국기를 달은 펠루카도 있었구요.

선착장에는 배들이 많이 있었지만 운행을 하는 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강가에 주욱 늘어선 고급 호텔들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나일강을 좀 보고나니 가이드 아저씨가

"석양 제대로 볼래? 아니면 바나나 아일랜드 갔다가 석양 잠깐 보고 갈래?" 라고 묻길래

바나나 아일랜드 가도 어쨋거나 석양은 볼 수 있다길래 후자를 선택했어요.


 

영어로 알라딘 아일랜드라고 되어있네요.

근데 현재에서는 바나나 아일랜드라고 하시더라구요 ㅎ



아무래도 섬 전체에 바나나 나무가 많아 그런 것 같았어요ㅎ

나중에 바나나도 받아서 먹어봤는데 당도도 높고 맛있더라구요.

 


바나나 아일랜드에는 엄청 작은 케이지 안에 갇혀있는

여우 두마리도 있었는데 스트레스가 굉장해보였어요.

 

 

이상행동 보이면서 계속 돌던데를 또 돌고 돌고 반복하고 있더라구요..T.T

불쌍해라...ㅜㅜ


 

그 곳에는 비둘기 요새도 있었는데요 ㅎ

비둘기 요리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집트에서는

비둘기를 저렇게 자유롭게 방사해놓고 키우고 있더라구요.


 

그 날 저녁에 진짜로 비둘기를 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_+ ㅎㅎ 

(비둘기 요리는 다음 편에서! ㅎ)


 

바나나 아일랜드를 한바퀴 돌고나면 마지막에 카페에 도착해요~

여기서 바나나를 무료로 주면서 음료 시켜먹으라고 메뉴판을 주는데

이집트 물가에 비해 음료가 너무 비싸길래 시켜먹진 않았습니다 ^^;;


 

다시 배를 타고 석양 보러 출발!



온 몸이 나른해지는 평안한 석양이었어요.

 

 

나일강과 석양이 어우러져 너무도 멋있었답니다.


너무 더워서 뭐 하나 하기가 너무도 힘든 이집트에서

펠루카 투어는 휴식과 투어를 함께 할 수 있어

딱 좋은 여행 상품인 거 같았어요 ㅎ


4대 문명을 이룩한 나일강도 보고 이집트의 아름다운 석양도 함께

볼 수 있는 룩소르 펠루카 투어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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