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속의 신세계,
후르가다 홍해 다이빙 & 뉴 마리나
많은 사람들이 이집트에는 사막과 척박한 땅만
있을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집트에는 투명하고 푸르른 홍해도 있다는 사실!
유럽인들은 휴양을 떠날 때 물가도 싸고 아름다운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유럽과도 근접해있는 이집트의 홍해를 많이들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도 후르가다에는 유럽인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이집트에 오고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홍해에서의 다이빙이었습니다♡
홍해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이집트의 지역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샤름엘셰이크, 다합, 엘구나 그리고 제가 갔었던 후루가다 정도의 지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합과 후르가다 중 고민을 많이 하시던데,
다합은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다이빙을 바로 할 수 있다고 하였고
후르가다는 배를 타고 나가서 다이빙을 할 수가 있습니다.
샤름엘셰이크는 이집트답지 않게 물가가 많이 비싸다고 하길래
1순위로 제외가 되었던 지역이었습니다 ㅎ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후르가다에서도
레스토랑, 쇼핑센터의 시설이 좋고
다이빙 출발지로 유명한 항구인 뉴 마리나 항구예요.
도착했을 당시, 햇빛이 강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이빙을 하고 오거나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바다 속의 물고기가 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물고기도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뉴 마리나가 가장 좋았던 점은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는 점 +_+
여행하는동안 그리웠던 아시아의 음식을 만나볼 수가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이집트에서 먹었던 음식 중 여기 뉴마리나에서 먹었던
태국음식이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T.T
그리고 후르가다의 두번째 장점!
복장이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카이로/룩소르에서는 나시를 입거나 조금 파이거나 반바지라도 입을라치면
사람들이 쳐다보고 심하면 욕까지도 하는데,
후르가다는 워낙 유럽사람들도 많고 다이빙도 많이하는 지역이라
복장에 제약이 없었습니다 :-)
저는 뉴마리나 항구에서 출발하는 다이빙은 아니었구요.
이집트 후르가다의 한국인 다이빙 교습으로 유명한
우리집을 통해 다이빙을 경험해보았습니다.
http://cafe.naver.com/redseadiveteam
후르가다의 북쪽에 위치한 Palm beach hotel이
다이빙 출발지입니다.
Palm beach hotel 옆에 위치한 다이빙센터에 도착하면
저에게 맞는 다이빙 장비를 빌릴 수 있고,
죽을 수도 있으니 그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서명도 합니다 ㅎ
기흉이 있으셨던 분들은 다이빙을 할 수가 없다더라구요...
막내동생이 기흉이 있어서 그 안내문구를 보고 참 많이 속상했었습니다T.T
위에 보이는 사진이 다이빙센터!
장비를 빌려서 정박해있던 배에 올랐어요.
반짝반짝 비치는 바다의 물결과 푸른 바닷빛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배에 올라서 다이빙 수트 안에 입을 수영복으로 환복을 했어요.
다이빙은 총 2회 진행을 했는데,
다이빙할 때만 다이빙 수트를 입고 그 외에 배에 있는 동안은
수영복을 입거나 옷을 입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배 위에 물이 떨어지면 미끄러울 수 있어서 갑판을 제외한 장소에서는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파도가 쎄서 배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배멀미가 심하신 분들은 멀미약을 먹거나,
아예 다합쪽으로 다이빙 코스를 정하는 것이 낫겟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흔들렸었습니다.
저는 다행이도 배멀미가 없어서 배를 탈 수 있는 후루가다 코스가 좋았어요.
배 타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항구에서 다이빙 스팟까지 가면서
돌고래도 여러번 마추지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
산호초가 많은 지역에 배를 정박하고는 다이빙을 시작했어요.
처음해보는 다이빙에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금세 아름다운 홍해바다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초보자들은 다이빙 강사와 함께 동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다이빙을 할 수가 있어요.
배에 매달린 줄을 잡고 내려가면서 2~3m 내려갈때마다
이퀄라이징이라고 코를 잡고 숨을 쉬면서
귓속에 들어오는 공기의 압박을 빼줍니다.
머리가 아프지 않기 위해 이 작업은 필수라고 하는데요.
다이빙을 하는 도중에도 수시로 이 작업을 해주면 되더라구요.
숨은 코로 숨쉬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만 쉬면 되구요.
숨을 내쉴 때 후~~하면서 내쉬면 됩니다.
후~~하면서 숨을 내쉬면 공기방울이 뽀글뽀글 나오는데
물 속이라 그런지 그 공기방울 소리가 굉장히 크더라구요.
처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소리였습니다 ^^;;
오른쪽에 계신 분은 제 다이빙 강사님이자,
우리집 민박의 사장님이세요 ㅎ
언니같이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
아름답고 신비로운 산호초와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었던
홍해의 다이빙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집트에 온다면 사막과 함께 반드시! 반드시!
거쳐야 할 코스로 강추해드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