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방금 목욕했어요...

 

 

저 어때요? 이뻐요? ♡_♡

 

 

3400년의 풍파를 버틴 석상, 멤논의 거상

The Colossi of Memnon


 

이집트 제 18왕조 파라오인 아멘호텝 3세의 장제전 입구에는

'멤논의 거상'이라고 불리는 아멘호텝 3세의 석상이 있습니다.


장제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2개의 석상만 외로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니

이 석상이 얼마나 긴 세월을 버텨온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두개의 석상 중 한개의 석상은 거대한 바위를 조각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개의 바위를 쌓아올려가며 조각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육안으로 봐도 왼쪽이 거대한 바위를 조각한 것 같고

오른쪽이 바위를 쌓아올리며 조각한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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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가기 전부터 멤논의 거상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멤논이 누구인가?가 항상 의문이었죠ㅎ


이집트의 석상이니 파라오의 이름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트로이 영화에 나오는 아가멤논의 줄임말인가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결론적으로는 멤논의 거상의 '멤논'은 파라오는 아니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가멤논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게 맞다고 하네요 ㅎ


 

그러면 어쩌다 이집트의 석상에 그리스 신화의 인물인 '멤논'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었는가?


"BC 27세기 지진이 있은 후 아침에 종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이를 본 그리스 여행객들에 의해 새벽의 여신 에오스(Eos)의 아들

멤논과 닮았다고 여겨 멤논의 거상’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석상은 199년 로마의 황제 셉티무스 세르베루스(Septimus Severus)에 의해

보수되었으며 그후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 두산백과


위와 같은 전설을 통해 아직까지도 멤논의 거상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_*


 

가이드 언니가 여기는 후딱 보고 가자길래

가까이 가지도 않고 계단 앞에서 후딱 사진 찍고 왔어요~


차를 타고 오며가며 멤논의 거상 옆을 여러번이나 지나가게 되었는데,

지나갈 때마다 정말 거대하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 석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얼마나 큰지 가까이에서 비교샷을 찍지 못한게 후회되네요 T.T


이집트 가실 분들은 너무너무 더워서 가까이까지 가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꼭 사진 찍고 추억으로 남기시길 바래요! ㅎ







 

람세스 3세 장제전, 하부 템플

Medinet Habu

 

 

이집트의 장제전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아

일반인인 제가 보기에는 더욱 신비롭고 볼만했던 유적지인 하부템플입니다.

 

람세스 3세의 장제전인데 메디나트 하부라고도 불리우고,

현지인들은 하부 템플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탑문부터 다른 곳까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았고,

이 곳 장제전에는 갖가지 색이 입혀진 부조물도 있어

룩소르의 삭막한 유적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되었습니다.

 


 

 

탑문을 지나 첫번째 문을 들어가면 안마당이 나와요.

 

 

그 곳에는 다양한 문자들과 석상,

그리고 기둥과 벽면에 가득 메워진 부조가 신비로움을 더해주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조는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왼쪽 벽면에 그려져있는 부조입니다.

 

태양신 라를 숭배하며 조각되었다고 하는데,

말을 타고 뛰어오르는 파라오를 정말 역동적으로 표현을 해놓았습니다.

 

 

두번째 입구를 들어갈 때는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색이 입혀진 부조물이 있었습니다.

 

 

독수리 모양으로 새겨진 천장에 너무 이쁜 파랑색과 붉은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고

양쪽의 상형문자에도 색을 입혀 예술적인 면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천년 전에 저렇게 이쁜 색을 제조해내어 색을 입힌 것도 불가사의한 일인데,

몇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 색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로 놀라운 기술이 아닐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가이드인데 한국말 가이드는 아니고 영어 가이드였어요ㅎ

 

이 분이 하부템플이라고 있는데 보러갈래 말래 물어보길래

취사선택의 유적지라면 그리 중요한 곳이 아닌가보다했지만 나중에 후회될까봐 간다고 했었거든요.

안왔으면 정말 후회 됐었을 거 같아요! >_<

 

 

세번째 문을 들어서면 다양한 조각상과 기둥들이 있어요.

 

 

파라오와 왕비의 조각상인데 파라오 얼굴이 아예 잘려나가 버렸네요..T.T

 

 

여기도 얼굴이 잘려나가버렸구요...ㄷㄷ

 

석상에서 얼굴의 무게가 제일 견디기 힘든 부분이라

대부분이 이렇게 쉽게 떨어져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가장 볼거리가 많았고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었던

유적지인 하부템플이었습니다.

 

역사적인 의미는 하셉수트 장제전이나 왕가의 계곡보다는 덜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가장 인상깊었던 유적지, 하부템플!

 

룩소르 가신다면 하부템플 꼭 놓치지 말고 다녀오시길 바래요!

 

 

 

 

룩소르 서안투어 1탄

왕가의 계곡 & 하셉수트 장제전

 

 

이집트 룩소르 서쪽 교외에 위치한 왕가의 계곡은

도굴꾼들의 눈을 피해 인적이 드문 계곡의 바위 틈이나 벼랑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왕가의 계곡을 향해서 가는 내내

도대체 흙 밖에 없는 이 길을 그 먼 옛날에는 어떻게 찾아서 왔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이 곳을 꼬불꼬불 많이도 이동을 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000년도 더 이전의 기원전 시기에 이 곳을 찾아온 것 자체만으로도 불가사의할 만큼

왕가의 계곡은 아무도 모르는 곳 깊숙이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왼쪽에는 상점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웬만해선 이 골목을 지나가지 않는 편이 좋아요~~(호객행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도 지나가다가 호객행위에 넘어가서 100 EGP(한화14000원 가량) 주고 조각품을 하나 구매했는데ㅎㅎ

구매하고 난 뒤에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얼굴을 엄청 찌푸리며 비싸게 산거라고 알려주더라구요...^^;; 하핫 ㅎ

 

왕가의 계곡에 들어가는 티켓을 끊으면 3군데의 무덤을 들어갈 수가 있어요.

왕가의 계곡 입구부터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 촬영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T.T

 

무덤을 들어갈 때마다 무덤지기?!가 티켓에 펀칭을 뚫어주는데 3개까지 들어가 볼 수가 있어요~

저는 투탕카멘과 람세스 3세를 들어가봤어요. (나머지 하나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

 

실은 람세스 소설을 너무 재밌게 봤던터라 람세스 2세 무덤을 들어가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으나..

가이드가 제일 볼만한 곳이 람세스 2세보다는 투탕카멘과 람세스 3세라길래 그 곳만 들여다봤어요~

 

솔직히 도굴꾼이랑 외국에서 유물을 다 파헤쳐간 뒤라 무덤 안에서는 딱히 볼 것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무덤 안의 벽화는 참 멋있었습니다.

기원전에 이미 이런 예술품을 남길 수 있었던 문명을 갖고있었다니 다시 생각해도 정말 대단하네요.

 

이집트에 갔다면 당연히 봐야할 유적지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찬란한 유물은 이미 다른 나라에 다 뺏기고 허물만 있어 아쉬운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동한 곳은 하셉수트 장제전입니다~

이집트 역사에서 유일하게 여왕 중 파라오의 호칭을 사용했다던 하셉수트 여왕.

 

 

이 길을 사진으로 다시 보니

정말 더웠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ㅎ

 

정말 무지무지 더웠습니다.....ㅋㅋ

 

 

긴 중앙길을 지나 1층에는 벽화들이 그려져있어요~

벽화 하나하나에 다 의미가 담겨져있다고 하는데

기원 전 1501~1480년 시기에 이런 걸 지었다니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찬히 그림을 둘러보고 있었더니

어떤 이집트 아저씨가 와서 설명을 막 해주시더라구요.

그림의 의미에 대해서요.

 

영원의 불멸이란 의미를 갖고있는 ㉾ 모양도 설명을 해주셨고,

어린 시절부터 성장해가는 그림도 말해주고요.

 

약 3분여간 설명을 다 듣고나니..... 돈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

설명 값이라나...? ㅎ

그래서 저는 돈이 없고 제 친구가 돈을 다 갖고있다고 했더니

친구한테 돈을 받아서 달라고 하더라구요..T.T

 

미안하다고하며 도망쳐와서 돈을 안주긴했는데... 참 뻘쭘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곳에는 몇천년이 지나도 건재한 독수리 상도 있습니다.

 

 

하셉수트 장제전 입구

 

 

입구에 있는 파라오상 앞에서 기념사진은 필수겠죠 ㅎ

아직도 그대로인 파라오상이라니 기술력이 정말 대단하네요..

 

 

 

 

하지만 온전했던 파라오상이 많았던건 아니구요.

주위에 세워져있었던 파라오상들은 머리만 있거나 다리만 있거나 많이 훼손이 되어있었습니다.

 

많이 더운 날씨에 차양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유적지인지라

모자와 물을 꼭 가져가시는 게 좋아요.

 

가능하다면 썬크림도 꼭 바르시구요^^

 

그리고 하셉수트 장제전 앞에는 음료를 사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어요.

저는 강한 햇빝에 지쳐 10EGP 주고 콜라를 사먹었었답니다ㅎ

 

안드실 분들도 그냥 앉아서 쉬실 수 있는 곳이니

꼭 몸 생각하셔서 휴식 취하시면서 관광하시길 바래요~! :)

 

 

 

 

 내가 어딜가든 뭘하든 내 등 뒤에서까지 너의 눈빛이 느껴져.............

 

 

 

이놈의 스토커!! 추종자!!

 

니 땜에 내가 미쳐버릴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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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워서 말야!!!!!  >_<

가격 대비 최고의 호텔, 룩소르 슈타인베르거 호텔

Steigenberger Nile Palace Luxor Hotel

 

 

이집트 여행에서의 뜻밖의 즐거움은

바로 저렴하게 5성급 호텔 묵기 입니다ㅎ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가 아닌 룩소르 같은 곳일수록

더욱 저렴한 금액으로 고급진 호텔에서 묵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슈타인베르거 호텔도 약 5만원 가량의 숙박비로 1박을 묵었답니다 ㅎ

물론 조식과 야외 수영장 이용금액까지 포함해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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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위에 사진처럼 홀이 나와요~

홀에는 2개의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구요.

저녁에는 저렇게 숙박객들이 모여 대화도 하고 술도 마시고 하더라구요 :)

 

 

호텔 안 쪽에 위치한 나일강쪽으로 가면

야외 수영장과 노천 테이블을 숙박객들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두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나일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련된 저 테이블은

이 호텔 최고의 서비스가 아닌가 생각해요 ㅎ

 

 

잔잔하게 흐르는 나일강을 바라보고 있자니

온몸이 절로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드디어 객실 내부입니다 ㅎ

 

 

역시나..... 퇴실 직전에 급하게 찍은 흔적이 보이네요...T.T

(너무 더러워도 양해바래요 ^^)

 

객실 안에 포근한 침대와 테이블이 놓여있고

발코니에도 또 다른 테이블이 놓여있어요.

 

나일강 뷰를 보실 수 있는 객실을 잡으시면 정말 더 좋을 것 같아요! ㅎ

 

 

화장실도 넓고 깨끗했구요. 따뜻한 물도 잘 나왔습니다.

다만 세면대가 막혔는지 물이 잘 배수가 안되더라구요....T.T

 

 

다행이도 샤워부스 안의 배수구는 잘 뚤려있었습니다 ㅎ

 

 

슈타인베르거 호텔에서 또 만족스러웠던 점은 바로 조식이었습니다.

조식시간 시작하자마자 가서 그런지 저희가 첫 손님이었고

나갈 때도 겨우 두 테이블에만 사람들이 앉아있었어요ㅎ

 

 

음식은 굉장히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어요.

또 좋은 점은 이집트 현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워낙에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것 저것 처음보는 것들, 신기한 것들을 다 먹어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ㅎㅎ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우리네의 된장같이 생겼던...

이런 호텔 조식이 아니면 따로 사먹어보지는 않았을 법한 음식도 맛을 볼 수가 있었어요ㅎ

 

 

토마토를 무진장 좋아하는 저에게 또다른 토마토 요리를 맛보게 해주었던 음식입니다.

솔직히 별로 맛은 없었어요 ㅎ 역시 토마토는 생토마토가 짱! :)

 

 

 

다양한 요거트와 과일

 

 

다양한 종류의 맛났던 빵들

 

 

많은 종류의 씨리얼

 

 

저렇게 몇접시를 갖다가 먹었답니다 ^^;;;;

 

 

아랍어로 적혀있는 요거트까지 후식으로 냠냠!!

 

우리나라에선 절대 접해보지 못할만한 건강한 맛의 요거트 였습니다 +_+

 

객실부터 조식, 서비스까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습니다.

특히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ㅎ

 

★ General Review of MIA

숙박비 ★★★★★ (왕저렴)

청결도 ★★★☆☆ (배수구가 막혀서 마이너스)

편안함 ★★★★★

★★★★☆

직원친절도 ★★★★★

조식  ★★★★☆

위치 ★★★★☆

 

사막을 달리는 짜릿한 쾌감!

룩소르 사막 바이크 투어

  

 

룩소르에서의 사막 바이크 투어는 우연치 않은 기회에 접하게 되었어요.

 

호텔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택시 기사랑 접선하다가

바이크 투어를 하게 되었거든요 ㅎ

 

룩소르의 택시기사는 여행 가이드도 되고 여행사도 되었다가

본연의 직업인 택시기사도 되었다가 하는 만능 직업이더라구요...!

 

그도 그럴 것이 이집트에는 여행사를 차릴 만큼 자본이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이렇게 택시 기사들이 1인 여행사가 되는 거 같아요.

 

그나저나 택시를 타고 바이크 투어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 30분 이상을 달려도 바이크는 보이지도 않고

깡시골을 지나 이상한 골목도 들어가고 하다보니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대로 가는 건 맞는지 아니면 어디 장기라도 빼러가는 건 아닌지 하구요 ^^;;ㅎㅎ

 

염려와는 다르게 무사히 바이크 투어를 운영하는 Moto safari에 도착을 하였어요!

 

제대로 다 지어지지도 않은 건물에 있었지만 간판까지 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ㅎ

 

 

제가 탔던 4륜 오토바이입니다~

 

타기 전에 먼저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부터 배웠습니다.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ㅎ

 

출발 후에는 가이드가 앞에서 운전해서 가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가이드의 수신호에 따라 운전을 하면 된답니다.

 

실제로 투어를 하는 내내 우리가 잘 따라오는지 수시로 확인을 하면서 가더라구요~

 

 

투어를 떠나기 전에 보호 헬멧도 착용하구요! ㅎ

 

아! 바이크 투어할 때 꼭 지참해야 할 필수품이 있어요!

 

바로 썬글라스랍니다!!!!

 

사막이라서 해도 강렬하고 앞서가는 오토바이에서 먼지가 날라오기 때문에

눈을 잘 뜨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썬글라스는 필수!

 

그리고 가능하다면 마스크까지 함께 착용해준다면

바이크 투어를 위한 완벽한 준비가 되겠죠 :-)

 

 

근데 저는 썬글라스를 안챙겨가는 바람에...T.T 엄청난 고통을 겪을 뻔했지만...!ㅎㅎ

가이드 아저씨가 아저씨 썬글라스를 빌려주신 덕분에 즐거운 투어를 할 수가 있었답니다! ㅎ

 

제가 착용하고 있는 게 바로 가이드 아저씨의 썬글라스+_+

그리고 투어하는 내내 너무 즐겁게 잘 해주셨던 가이드님입니다 ㅎ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이런 광활한 사막을 바이크를 타고 쌩쌩 달려요~

 

바로 하루 전까지는 회사에서 갖가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가

이집트 도착 첫날부터 아무것도 거칠 것 없는 뻥뚫린 사막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저를 돌이켜보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믿기지 않고 눈물이 핑 돌 정도로 행복하더라구요..! T.T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

 

 

투어를 하다가 중간중간 멈춰서서

사막의 생태계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는데요.

 

 

 

그 사막이 원래는 바다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개 모양 화석도 있고 바다 생물이 돌멩이처럼 된 것도 많이 있었어요~

 

 

이건 옛날에는 칼 대용으로도 썼다는 돌인데

정말 끝이 날카로워요~

 

 

사막에 야생동물들이 지나다닌 흔적도 볼 수가 있었어요.

위 사진처럼 동물이 흙을 파놓은 흔적도 볼 수 있었구요.

 

 

이렇게 발자국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동물 사체도 있었고

이렇게 뼈만 앙상하게 남은 것도 볼 수가 있었어요ㄷㄷㄷ

 

 

석양이 지기 전에 바이크를 세우고 해가 잘 보이는 언덕으로 이동을 했어요~

 

 

먼저 노을이 지는 사막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구요!ㅎ

 

 

너무너무 멋있었던 석양을 보면서 이집트에서의 첫날밤을 맞이했답니다.

 

그 때의 감동은 정말 직접 보지 않고는 말로는 표현이 어렵네요!! +_+

 

 

너무너무 즐거웠던 룩소르 사막 바이크 투어! ^^

 

가이드가 운전해주는 지프차를 타고 다니는 사막투어도 좋지만

본인이 직접 사막의 곳곳을 누비며 그 짜릿한 쾌감을 느껴볼 수 있는

바이크 투어는 꼭 놓치지 말고 경험해보시길 바래요!

 

 

 

룩소르 양고기 맛집

아부하갈 (ABU HAGAR)

 

푹푹찌던 룩소르 거리에는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택시 기사들만이 호텔 앞에서 진을 치고 사람들이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룩소르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한 것은 바로 양고기 맛집 찾아가기였습니다 +_+

 

이집트에 오기 전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룩소르 맛집이라고 봤었던

아부 하갈 사진을 택시 기사분께 보여주면서 양갈비(Lamb chop)을 먹으러 갈거라고 말을 했더니,

이 곳도 맛있긴 한데 더 맛있는 곳이 있다며 본인이 그 곳으로 데려다주겠다고 했었어요.

 

근데 그 음식점이랑 택시기사가 다 한통속이지 않을까해서 블로그만 믿고 아부하갈로 가긴 갔는데,

먹고나서 생각해보니 그 기사분이 가자는 데를 가는 게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T.T

(음식 가격도 사기치고,,, 시킨 것도 안나왔는데 나온거라고 우기고,, 그랬거든요..)

 

 

위치는 룩소르의 시장 골목 같았는데, 그 곳이 룩소르에서 가장 큰 시장은 아니었습니다.

 

가게 이름이 딱 써져있어 그 근방으로 간다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가 있으실 거 같아요.

물론 택시가 찾아주겠지만요 ^^;;

 

 

들어가기 전에 메뉴과 가격이 쓰여져있는데

여기 가격은 직접 들어가서 보는 가격과는 다르답니다.

 

 

음식점 내부는 오래된 시골 마을 음식점 느낌입니다 ㅎ

타일이 화장실 타일 같기도 하구요 ㅎ

 

 

저 캐릭터가 구피였던가요? ㅎ

양고기 음식점과는 안어울리는 구피 인테리어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ㅎ

 

 

많이 더웠지만 에어컨은 기대하기 어려웠고 그나마 선풍기는 켜져 있었습니다 ^^

 

 

이집트 현지에서 양고기 먹을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는 모습이네요 ㅎ

 

 

저희는 너무 배가 고파서 둘이서

양고기 250g(1/4KG LAMB CHOPS) 3개와 샐러드(MIXED SALAD)를 시켰구요.

세븐업(7UP)도 1개를 시켰어요~

 

 

한참만에 양고기가 나왔어요~

3개 시켰는데 2개만 나오고 나머지 하나는 계속 안나오길래 여러번 물어보니

의사소통이 잘 안됐는지 2개만 주문이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T.T

 

인당 250g인데 생각보다 양이 작았어요.. 고기도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대신에 양고기 비린내가 난다거나 질겨서 못 씹겠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아마도 도하에서 먹었던 양고기 정도의 수준을 기대하고 있어서가 아니었나 싶어요 ㅎ

 

 

그리고 샐러드 주문한 게 계속 안나오길래 샐러드 언제 나오냐고 했더니

위에 있는 저 소스가 샐러드라고 하더라구요..

 

저게 무슨 샐러드인가 싶었지만,,,,

이집트에 대해 무지했던 저는 이집트 사람들은 저걸 샐러드로 먹나보다 했어요..

양고기 밑에 깔려있던 채소랑 저 소스랑 먹으면 믹스드 샐러드인가 싶었습니다 +_+ (멍충이....ㅎ)

 

나중에 카이로에서 유명한 양고기집을 갔는데 저게 그냥 양고기에 찍어먹는 소스로 나오더군요..

계속 미심쩍긴 했지만 그 때서야 그게 샐러드가 아니었단 것을 깨달았어요..T.T

 

이 가게에 좀 더 실망했던 건

다 먹고나서 마지막으로 계산을 하려는데 메뉴판에 적혀진 것보다 가격을 높게 계산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아까 메뉴판에서는 이 가격이 아니었는데 왜 이 가격으로 계산을 하냐라고 따지니,

그 메뉴판은 '올드 메뉴'라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우기더군요...

 

언성이 높아지진 않았는데 저희가 계산 안하고 계속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니까

가게 사장인지 매니져인지 지나가다가 원래 가격대로 계산을 하라고 말하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원래 주문시 봤었던 가격으로 계산했어요..(물론 나오지도 않은 샐러드 가격까지 포함해서요!)

 

하지만 애초에 이집트에서 사기를 많이 당한다는 조언을 많이 듣고 와서인지

그렇게 기분이 나쁘진 않았었습니다 ㅎ 그냥 우스운 에피소드 하나 만든 기분이었어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룩소르 맛집으로 검색하면 아부하갈이 나와있는데

실상은 위와 같은 에피소드를 겪을 수 있는 곳이니

잘 생각해보고 가시길 바래요 ^^

 

 

 

 

 

 

 

이집트 에어(egypt air)와 함께 시작한

룩소르 여행

 

 

이집트의 국내 항공사에는 이집트에어말고 다른 항공사를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아마 단일 항공사가 아닌가 싶어요..

 

비행기 예약은 www.egyptair.com 에서 하시면 되구요.

예약 방법이 복잡하지 않고 엄청 간단해요!

 

비행기 예약이 손쉬운 곳을 꼽자면 아마 이집트 에어가 최고일 것 같습니다 ㅎ

 

저는 카이로-룩소르 구간, 후르가다-카이로 구간을 이집트 에어로 이동해보았는데요.

해당구간을 비행기보다는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비행기는 무지 조그마했습니다.

중간에 통로가 있고 양쪽에 2명-2명이 앉아서 4명이 앉는 비행기도 있었고

3명-3명이 앉아서 6명이 앉는 비행기도 있었습니다ㅎ

 

 

터키 항공을 타고 이스탄불에서 카이로에 도착하자마자

또 바로 이집트 항공을 타고 카이로보다 룩소르를 먼저 여행하는 코스라

굉장히 머나먼 여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ㅎ

 

그래도 카이로에서 룩소르까지 비행기로는 1시간여정도 걸리기 때문에

연착만 되지 않는다면 버스보다는 훨씬 편안하고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룩소르에 처음 도착해서 맞이한 룩소르 공항입니다.

웬만한 공항이 활주로만 있다고 하지만 저 멀리까지도 풀한포기 보이지 않는 척박한 땅이

전체 룩소르 땅을 대변해주고 있는 듯하였습니다.

 

 

하지만 룩소르 국제 공항의 외관은 정말 멋있었어요!

낮지만 굉장히 길게 설계된 건물이었고, 상형문자인듯한 외관 디자인을

대리석으로 조각해서 꾸며놓은 굉장히 인상적인 공항이었습니다.

 

저 글씨 색도 너무 이뻤구요 ㅎ

 

 

공항을 둘러싼 야자수 나무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공항 내부는 외관처럼 멋있진 않았습니다.

 

지방의 여느 공항과 비슷해요 ^^

 

수화물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저희를 쳐다보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동양사람이 많지 않아 신기하셨던 것 같아요 ㅎ

 

 

하지만 이집트 여행 도중 이용해 본 공중화장실 중 가장 깨끗하고 넓었던 화장실은

바로 이 룩소르 공항의 화장실이었습니다.

 

처음 맞이해본 이집트의 공중 화장실이었기에 앞으로 이런 깨끗한 화장실을 다시는

볼 수는 없을거란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화장실이었지만.....

여행을 하면서 이 화장실이 얼마나 고급이었는가를 수도 없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

 

 

하물며 룩소르 공항의 화장실 내부에는 휴지도 있었습니다!

(믿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이집트의 가장 큰 국제 공항인

카이로 국제공항의 화장실에서도 휴지가 없었습니다..! -_-;;)

 

그 이후로 휴지가 있었던 화장실은 다시는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깔끔했던 세면대와 긴 유리..! +_+

이 화장실에 제가 이렇게 감탄하는 이유는 정말 이집트를 여행해보신 분들이시라면 아실거에요..ㅎ

 

 

그렇게 룩소르 공항에서 화장실도 이용한 뒤 수화물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한 이집트 여행의 시작이었던 룩소르 공항이네요 ㅎ

 

 

룩소르 공항에 나와 택시를 타실 예정이시라면 마음 단단히 먹고 나오셔야 합니다.

택시 호객행위가 장난이 아니예요.

그리고 툭하면 고액으로 사기 당하기 쉽상이니 협상을 아주 잘 하셔야 합니다.

 

우선 말도 안 될 정도로 깎은 다음에 딜을 하시는 편이 좋아요 ^^

 

저는 룩소르 공항에서 슈타인베르거 호텔까지

100 이집션파운드 달라고 하는 걸 30~40 이집션파운드 정도까지 깍았어요!

 

타기까지는 험난했지만 막상 타고 나니 호텔까지 이동하는 동안

룩소르 소개도 해주고 한국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반겨주셨어요 ㅎ

 

룩소르 도착과 함께 시작하게 된 MIA의 이집트 여행기!

기대해주세요 *_*

 

 

 

 

 

 

 

올해 이집트 여행을 가기 위해 선택한 항공기는

바로 터키 항공.

 

인천-터키 이스탄불-이집트 카이로

이집트 카이로-터키 이스탄불-인천

 

총 4회에 걸쳐서 터키 항공을 탔답니다.

 

 

4회를 탔지만 신식 비행기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앞뒤 의자 간격은 타 비행기와 비슷했던 것 같구요.

전반적으로 카타르 항공보다는 약간 오래된 느낌이었습니다.

 

 

작은 베개와 이어폰이 자리에 놓여있고,

인천-이스탄불 구간처럼 장기 비행의 구간의 경우, 담요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빨간 필통 같은 곳에 안대, 칫솔, 치약, 립밤, 귀막는 것 그리고 빨간 양말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여기서 받은 립밤이 굉장히 유용하더라구요+_+

이집트 여행할 때도 애용하였습니다 ㅎ

 

 

그리고 장기 비행의 경우, 제가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멀티미디어!

 

어떤 VOD와 게임이 있는가에 따라 그 기나긴 비행이

길게 느껴지기도 짧게 느껴지기도 하죠 ㅎ

 

 

영화와 드라마는 어느 정도 종류가 많았던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한글 자막이 있는 VOD는 1편이 있을까 말까? T.T

 

 

일본어도 많이 있고 중국어도 많이 있었는데 KOREAN은 너무나 찾기 힘들었던 터키 항공T.T

 

카타르항공은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었던 데에 비해

아쉬웠던 부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영어나 타 외국어를 잘하는 편이 아닌 저는.....T.T

그냥 따로 집에서 받아온 드라마를 시청하였습니다..ㅎㅎ 

 

 

  

비행기를 타면 가장 기대하게 되는 기내식!!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메뉴판으로 음식 사진을 대신해볼께요!

 

첫번째 식단이었던 대구 생선 구이 vs 비빔밥...!

하지만 중간쯤에 앉았던 저희는 원하던 비빔밥이 다 떨어졌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과 함께

대구 생선 구이를 먹게 되었습니다..T.T

 

앞쪽이나 차라리 뒷쪽에 자리를 잡고 앉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ㅎ

 

오며가며 대략 6회 정도 맛본 터키 항공 기내식의 맛은... 전반적으로 다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비빔밥에 같이 나왔던 벌꿀이 들어간 고추장만이 가장 맛있었던 거 같아요...ㅋㅋㅋ

 

그래도 비행기는 특별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운행이 잘 되었습니다.

예전에 중국남방항공을 탔었을 때엔 비행기가 어찌나 불안정한지 다신 타고 싶지 않았거든요..ㄷㄷ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하여서

로쿰(LoQum)사의 터키쉬 딜라이트를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소개해드려요! ㅎ

 

그냥 터키 길거리에서 먹어봤던 딜라이트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답니다 ^^

 

터키 항공 타실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공항 들리면 딜라이트도 꼭 한번 맛보시길 바래요 +_+


※수화물 분실 관련

한국에 귀국했을 때 수화물이 분실되었었어요.

터키항공 수화물 분실에 대해서는 댓글에 작성해두었으니 댓글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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