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달리는 짜릿한 쾌감!

룩소르 사막 바이크 투어

  

 

룩소르에서의 사막 바이크 투어는 우연치 않은 기회에 접하게 되었어요.

 

호텔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택시 기사랑 접선하다가

바이크 투어를 하게 되었거든요 ㅎ

 

룩소르의 택시기사는 여행 가이드도 되고 여행사도 되었다가

본연의 직업인 택시기사도 되었다가 하는 만능 직업이더라구요...!

 

그도 그럴 것이 이집트에는 여행사를 차릴 만큼 자본이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이렇게 택시 기사들이 1인 여행사가 되는 거 같아요.

 

그나저나 택시를 타고 바이크 투어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 30분 이상을 달려도 바이크는 보이지도 않고

깡시골을 지나 이상한 골목도 들어가고 하다보니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대로 가는 건 맞는지 아니면 어디 장기라도 빼러가는 건 아닌지 하구요 ^^;;ㅎㅎ

 

염려와는 다르게 무사히 바이크 투어를 운영하는 Moto safari에 도착을 하였어요!

 

제대로 다 지어지지도 않은 건물에 있었지만 간판까지 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ㅎ

 

 

제가 탔던 4륜 오토바이입니다~

 

타기 전에 먼저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부터 배웠습니다.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ㅎ

 

출발 후에는 가이드가 앞에서 운전해서 가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가이드의 수신호에 따라 운전을 하면 된답니다.

 

실제로 투어를 하는 내내 우리가 잘 따라오는지 수시로 확인을 하면서 가더라구요~

 

 

투어를 떠나기 전에 보호 헬멧도 착용하구요! ㅎ

 

아! 바이크 투어할 때 꼭 지참해야 할 필수품이 있어요!

 

바로 썬글라스랍니다!!!!

 

사막이라서 해도 강렬하고 앞서가는 오토바이에서 먼지가 날라오기 때문에

눈을 잘 뜨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썬글라스는 필수!

 

그리고 가능하다면 마스크까지 함께 착용해준다면

바이크 투어를 위한 완벽한 준비가 되겠죠 :-)

 

 

근데 저는 썬글라스를 안챙겨가는 바람에...T.T 엄청난 고통을 겪을 뻔했지만...!ㅎㅎ

가이드 아저씨가 아저씨 썬글라스를 빌려주신 덕분에 즐거운 투어를 할 수가 있었답니다! ㅎ

 

제가 착용하고 있는 게 바로 가이드 아저씨의 썬글라스+_+

그리고 투어하는 내내 너무 즐겁게 잘 해주셨던 가이드님입니다 ㅎ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이런 광활한 사막을 바이크를 타고 쌩쌩 달려요~

 

바로 하루 전까지는 회사에서 갖가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가

이집트 도착 첫날부터 아무것도 거칠 것 없는 뻥뚫린 사막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저를 돌이켜보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믿기지 않고 눈물이 핑 돌 정도로 행복하더라구요..! T.T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

 

 

투어를 하다가 중간중간 멈춰서서

사막의 생태계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는데요.

 

 

 

그 사막이 원래는 바다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개 모양 화석도 있고 바다 생물이 돌멩이처럼 된 것도 많이 있었어요~

 

 

이건 옛날에는 칼 대용으로도 썼다는 돌인데

정말 끝이 날카로워요~

 

 

사막에 야생동물들이 지나다닌 흔적도 볼 수가 있었어요.

위 사진처럼 동물이 흙을 파놓은 흔적도 볼 수 있었구요.

 

 

이렇게 발자국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동물 사체도 있었고

이렇게 뼈만 앙상하게 남은 것도 볼 수가 있었어요ㄷㄷㄷ

 

 

석양이 지기 전에 바이크를 세우고 해가 잘 보이는 언덕으로 이동을 했어요~

 

 

먼저 노을이 지는 사막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구요!ㅎ

 

 

너무너무 멋있었던 석양을 보면서 이집트에서의 첫날밤을 맞이했답니다.

 

그 때의 감동은 정말 직접 보지 않고는 말로는 표현이 어렵네요!! +_+

 

 

너무너무 즐거웠던 룩소르 사막 바이크 투어! ^^

 

가이드가 운전해주는 지프차를 타고 다니는 사막투어도 좋지만

본인이 직접 사막의 곳곳을 누비며 그 짜릿한 쾌감을 느껴볼 수 있는

바이크 투어는 꼭 놓치지 말고 경험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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