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 3세 장제전, 하부 템플

Medinet Habu

 

 

이집트의 장제전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아

일반인인 제가 보기에는 더욱 신비롭고 볼만했던 유적지인 하부템플입니다.

 

람세스 3세의 장제전인데 메디나트 하부라고도 불리우고,

현지인들은 하부 템플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탑문부터 다른 곳까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았고,

이 곳 장제전에는 갖가지 색이 입혀진 부조물도 있어

룩소르의 삭막한 유적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되었습니다.

 


 

 

탑문을 지나 첫번째 문을 들어가면 안마당이 나와요.

 

 

그 곳에는 다양한 문자들과 석상,

그리고 기둥과 벽면에 가득 메워진 부조가 신비로움을 더해주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조는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왼쪽 벽면에 그려져있는 부조입니다.

 

태양신 라를 숭배하며 조각되었다고 하는데,

말을 타고 뛰어오르는 파라오를 정말 역동적으로 표현을 해놓았습니다.

 

 

두번째 입구를 들어갈 때는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색이 입혀진 부조물이 있었습니다.

 

 

독수리 모양으로 새겨진 천장에 너무 이쁜 파랑색과 붉은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고

양쪽의 상형문자에도 색을 입혀 예술적인 면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천년 전에 저렇게 이쁜 색을 제조해내어 색을 입힌 것도 불가사의한 일인데,

몇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 색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로 놀라운 기술이 아닐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가이드인데 한국말 가이드는 아니고 영어 가이드였어요ㅎ

 

이 분이 하부템플이라고 있는데 보러갈래 말래 물어보길래

취사선택의 유적지라면 그리 중요한 곳이 아닌가보다했지만 나중에 후회될까봐 간다고 했었거든요.

안왔으면 정말 후회 됐었을 거 같아요! >_<

 

 

세번째 문을 들어서면 다양한 조각상과 기둥들이 있어요.

 

 

파라오와 왕비의 조각상인데 파라오 얼굴이 아예 잘려나가 버렸네요..T.T

 

 

여기도 얼굴이 잘려나가버렸구요...ㄷㄷ

 

석상에서 얼굴의 무게가 제일 견디기 힘든 부분이라

대부분이 이렇게 쉽게 떨어져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가장 볼거리가 많았고 흥미롭게 구경할 수 있었던

유적지인 하부템플이었습니다.

 

역사적인 의미는 하셉수트 장제전이나 왕가의 계곡보다는 덜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가장 인상깊었던 유적지, 하부템플!

 

룩소르 가신다면 하부템플 꼭 놓치지 말고 다녀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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