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달리는 짜릿한 쾌감!

룩소르 사막 바이크 투어

  

 

룩소르에서의 사막 바이크 투어는 우연치 않은 기회에 접하게 되었어요.

 

호텔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택시 기사랑 접선하다가

바이크 투어를 하게 되었거든요 ㅎ

 

룩소르의 택시기사는 여행 가이드도 되고 여행사도 되었다가

본연의 직업인 택시기사도 되었다가 하는 만능 직업이더라구요...!

 

그도 그럴 것이 이집트에는 여행사를 차릴 만큼 자본이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

이렇게 택시 기사들이 1인 여행사가 되는 거 같아요.

 

그나저나 택시를 타고 바이크 투어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 30분 이상을 달려도 바이크는 보이지도 않고

깡시골을 지나 이상한 골목도 들어가고 하다보니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대로 가는 건 맞는지 아니면 어디 장기라도 빼러가는 건 아닌지 하구요 ^^;;ㅎㅎ

 

염려와는 다르게 무사히 바이크 투어를 운영하는 Moto safari에 도착을 하였어요!

 

제대로 다 지어지지도 않은 건물에 있었지만 간판까지 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ㅎ

 

 

제가 탔던 4륜 오토바이입니다~

 

타기 전에 먼저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부터 배웠습니다.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ㅎ

 

출발 후에는 가이드가 앞에서 운전해서 가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가이드의 수신호에 따라 운전을 하면 된답니다.

 

실제로 투어를 하는 내내 우리가 잘 따라오는지 수시로 확인을 하면서 가더라구요~

 

 

투어를 떠나기 전에 보호 헬멧도 착용하구요! ㅎ

 

아! 바이크 투어할 때 꼭 지참해야 할 필수품이 있어요!

 

바로 썬글라스랍니다!!!!

 

사막이라서 해도 강렬하고 앞서가는 오토바이에서 먼지가 날라오기 때문에

눈을 잘 뜨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썬글라스는 필수!

 

그리고 가능하다면 마스크까지 함께 착용해준다면

바이크 투어를 위한 완벽한 준비가 되겠죠 :-)

 

 

근데 저는 썬글라스를 안챙겨가는 바람에...T.T 엄청난 고통을 겪을 뻔했지만...!ㅎㅎ

가이드 아저씨가 아저씨 썬글라스를 빌려주신 덕분에 즐거운 투어를 할 수가 있었답니다! ㅎ

 

제가 착용하고 있는 게 바로 가이드 아저씨의 썬글라스+_+

그리고 투어하는 내내 너무 즐겁게 잘 해주셨던 가이드님입니다 ㅎ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이런 광활한 사막을 바이크를 타고 쌩쌩 달려요~

 

바로 하루 전까지는 회사에서 갖가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가

이집트 도착 첫날부터 아무것도 거칠 것 없는 뻥뚫린 사막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저를 돌이켜보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믿기지 않고 눈물이 핑 돌 정도로 행복하더라구요..! T.T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

 

 

투어를 하다가 중간중간 멈춰서서

사막의 생태계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는데요.

 

 

 

그 사막이 원래는 바다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개 모양 화석도 있고 바다 생물이 돌멩이처럼 된 것도 많이 있었어요~

 

 

이건 옛날에는 칼 대용으로도 썼다는 돌인데

정말 끝이 날카로워요~

 

 

사막에 야생동물들이 지나다닌 흔적도 볼 수가 있었어요.

위 사진처럼 동물이 흙을 파놓은 흔적도 볼 수 있었구요.

 

 

이렇게 발자국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동물 사체도 있었고

이렇게 뼈만 앙상하게 남은 것도 볼 수가 있었어요ㄷㄷㄷ

 

 

석양이 지기 전에 바이크를 세우고 해가 잘 보이는 언덕으로 이동을 했어요~

 

 

먼저 노을이 지는 사막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구요!ㅎ

 

 

너무너무 멋있었던 석양을 보면서 이집트에서의 첫날밤을 맞이했답니다.

 

그 때의 감동은 정말 직접 보지 않고는 말로는 표현이 어렵네요!! +_+

 

 

너무너무 즐거웠던 룩소르 사막 바이크 투어! ^^

 

가이드가 운전해주는 지프차를 타고 다니는 사막투어도 좋지만

본인이 직접 사막의 곳곳을 누비며 그 짜릿한 쾌감을 느껴볼 수 있는

바이크 투어는 꼭 놓치지 말고 경험해보시길 바래요!

 

 

 

룩소르 양고기 맛집

아부하갈 (ABU HAGAR)

 

푹푹찌던 룩소르 거리에는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택시 기사들만이 호텔 앞에서 진을 치고 사람들이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룩소르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한 것은 바로 양고기 맛집 찾아가기였습니다 +_+

 

이집트에 오기 전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룩소르 맛집이라고 봤었던

아부 하갈 사진을 택시 기사분께 보여주면서 양갈비(Lamb chop)을 먹으러 갈거라고 말을 했더니,

이 곳도 맛있긴 한데 더 맛있는 곳이 있다며 본인이 그 곳으로 데려다주겠다고 했었어요.

 

근데 그 음식점이랑 택시기사가 다 한통속이지 않을까해서 블로그만 믿고 아부하갈로 가긴 갔는데,

먹고나서 생각해보니 그 기사분이 가자는 데를 가는 게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T.T

(음식 가격도 사기치고,,, 시킨 것도 안나왔는데 나온거라고 우기고,, 그랬거든요..)

 

 

위치는 룩소르의 시장 골목 같았는데, 그 곳이 룩소르에서 가장 큰 시장은 아니었습니다.

 

가게 이름이 딱 써져있어 그 근방으로 간다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가 있으실 거 같아요.

물론 택시가 찾아주겠지만요 ^^;;

 

 

들어가기 전에 메뉴과 가격이 쓰여져있는데

여기 가격은 직접 들어가서 보는 가격과는 다르답니다.

 

 

음식점 내부는 오래된 시골 마을 음식점 느낌입니다 ㅎ

타일이 화장실 타일 같기도 하구요 ㅎ

 

 

저 캐릭터가 구피였던가요? ㅎ

양고기 음식점과는 안어울리는 구피 인테리어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ㅎ

 

 

많이 더웠지만 에어컨은 기대하기 어려웠고 그나마 선풍기는 켜져 있었습니다 ^^

 

 

이집트 현지에서 양고기 먹을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는 모습이네요 ㅎ

 

 

저희는 너무 배가 고파서 둘이서

양고기 250g(1/4KG LAMB CHOPS) 3개와 샐러드(MIXED SALAD)를 시켰구요.

세븐업(7UP)도 1개를 시켰어요~

 

 

한참만에 양고기가 나왔어요~

3개 시켰는데 2개만 나오고 나머지 하나는 계속 안나오길래 여러번 물어보니

의사소통이 잘 안됐는지 2개만 주문이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T.T

 

인당 250g인데 생각보다 양이 작았어요.. 고기도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대신에 양고기 비린내가 난다거나 질겨서 못 씹겠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아마도 도하에서 먹었던 양고기 정도의 수준을 기대하고 있어서가 아니었나 싶어요 ㅎ

 

 

그리고 샐러드 주문한 게 계속 안나오길래 샐러드 언제 나오냐고 했더니

위에 있는 저 소스가 샐러드라고 하더라구요..

 

저게 무슨 샐러드인가 싶었지만,,,,

이집트에 대해 무지했던 저는 이집트 사람들은 저걸 샐러드로 먹나보다 했어요..

양고기 밑에 깔려있던 채소랑 저 소스랑 먹으면 믹스드 샐러드인가 싶었습니다 +_+ (멍충이....ㅎ)

 

나중에 카이로에서 유명한 양고기집을 갔는데 저게 그냥 양고기에 찍어먹는 소스로 나오더군요..

계속 미심쩍긴 했지만 그 때서야 그게 샐러드가 아니었단 것을 깨달았어요..T.T

 

이 가게에 좀 더 실망했던 건

다 먹고나서 마지막으로 계산을 하려는데 메뉴판에 적혀진 것보다 가격을 높게 계산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아까 메뉴판에서는 이 가격이 아니었는데 왜 이 가격으로 계산을 하냐라고 따지니,

그 메뉴판은 '올드 메뉴'라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우기더군요...

 

언성이 높아지진 않았는데 저희가 계산 안하고 계속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니까

가게 사장인지 매니져인지 지나가다가 원래 가격대로 계산을 하라고 말하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원래 주문시 봤었던 가격으로 계산했어요..(물론 나오지도 않은 샐러드 가격까지 포함해서요!)

 

하지만 애초에 이집트에서 사기를 많이 당한다는 조언을 많이 듣고 와서인지

그렇게 기분이 나쁘진 않았었습니다 ㅎ 그냥 우스운 에피소드 하나 만든 기분이었어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룩소르 맛집으로 검색하면 아부하갈이 나와있는데

실상은 위와 같은 에피소드를 겪을 수 있는 곳이니

잘 생각해보고 가시길 바래요 ^^

 

 

 

 

 

 

 

이집트 에어(egypt air)와 함께 시작한

룩소르 여행

 

 

이집트의 국내 항공사에는 이집트에어말고 다른 항공사를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아마 단일 항공사가 아닌가 싶어요..

 

비행기 예약은 www.egyptair.com 에서 하시면 되구요.

예약 방법이 복잡하지 않고 엄청 간단해요!

 

비행기 예약이 손쉬운 곳을 꼽자면 아마 이집트 에어가 최고일 것 같습니다 ㅎ

 

저는 카이로-룩소르 구간, 후르가다-카이로 구간을 이집트 에어로 이동해보았는데요.

해당구간을 비행기보다는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비행기는 무지 조그마했습니다.

중간에 통로가 있고 양쪽에 2명-2명이 앉아서 4명이 앉는 비행기도 있었고

3명-3명이 앉아서 6명이 앉는 비행기도 있었습니다ㅎ

 

 

터키 항공을 타고 이스탄불에서 카이로에 도착하자마자

또 바로 이집트 항공을 타고 카이로보다 룩소르를 먼저 여행하는 코스라

굉장히 머나먼 여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ㅎ

 

그래도 카이로에서 룩소르까지 비행기로는 1시간여정도 걸리기 때문에

연착만 되지 않는다면 버스보다는 훨씬 편안하고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룩소르에 처음 도착해서 맞이한 룩소르 공항입니다.

웬만한 공항이 활주로만 있다고 하지만 저 멀리까지도 풀한포기 보이지 않는 척박한 땅이

전체 룩소르 땅을 대변해주고 있는 듯하였습니다.

 

 

하지만 룩소르 국제 공항의 외관은 정말 멋있었어요!

낮지만 굉장히 길게 설계된 건물이었고, 상형문자인듯한 외관 디자인을

대리석으로 조각해서 꾸며놓은 굉장히 인상적인 공항이었습니다.

 

저 글씨 색도 너무 이뻤구요 ㅎ

 

 

공항을 둘러싼 야자수 나무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공항 내부는 외관처럼 멋있진 않았습니다.

 

지방의 여느 공항과 비슷해요 ^^

 

수화물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저희를 쳐다보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동양사람이 많지 않아 신기하셨던 것 같아요 ㅎ

 

 

하지만 이집트 여행 도중 이용해 본 공중화장실 중 가장 깨끗하고 넓었던 화장실은

바로 이 룩소르 공항의 화장실이었습니다.

 

처음 맞이해본 이집트의 공중 화장실이었기에 앞으로 이런 깨끗한 화장실을 다시는

볼 수는 없을거란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화장실이었지만.....

여행을 하면서 이 화장실이 얼마나 고급이었는가를 수도 없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

 

 

하물며 룩소르 공항의 화장실 내부에는 휴지도 있었습니다!

(믿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이집트의 가장 큰 국제 공항인

카이로 국제공항의 화장실에서도 휴지가 없었습니다..! -_-;;)

 

그 이후로 휴지가 있었던 화장실은 다시는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깔끔했던 세면대와 긴 유리..! +_+

이 화장실에 제가 이렇게 감탄하는 이유는 정말 이집트를 여행해보신 분들이시라면 아실거에요..ㅎ

 

 

그렇게 룩소르 공항에서 화장실도 이용한 뒤 수화물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한 이집트 여행의 시작이었던 룩소르 공항이네요 ㅎ

 

 

룩소르 공항에 나와 택시를 타실 예정이시라면 마음 단단히 먹고 나오셔야 합니다.

택시 호객행위가 장난이 아니예요.

그리고 툭하면 고액으로 사기 당하기 쉽상이니 협상을 아주 잘 하셔야 합니다.

 

우선 말도 안 될 정도로 깎은 다음에 딜을 하시는 편이 좋아요 ^^

 

저는 룩소르 공항에서 슈타인베르거 호텔까지

100 이집션파운드 달라고 하는 걸 30~40 이집션파운드 정도까지 깍았어요!

 

타기까지는 험난했지만 막상 타고 나니 호텔까지 이동하는 동안

룩소르 소개도 해주고 한국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반겨주셨어요 ㅎ

 

룩소르 도착과 함께 시작하게 된 MIA의 이집트 여행기!

기대해주세요 *_*

 

 

 

 

 

 

 

올해 이집트 여행을 가기 위해 선택한 항공기는

바로 터키 항공.

 

인천-터키 이스탄불-이집트 카이로

이집트 카이로-터키 이스탄불-인천

 

총 4회에 걸쳐서 터키 항공을 탔답니다.

 

 

4회를 탔지만 신식 비행기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앞뒤 의자 간격은 타 비행기와 비슷했던 것 같구요.

전반적으로 카타르 항공보다는 약간 오래된 느낌이었습니다.

 

 

작은 베개와 이어폰이 자리에 놓여있고,

인천-이스탄불 구간처럼 장기 비행의 구간의 경우, 담요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빨간 필통 같은 곳에 안대, 칫솔, 치약, 립밤, 귀막는 것 그리고 빨간 양말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여기서 받은 립밤이 굉장히 유용하더라구요+_+

이집트 여행할 때도 애용하였습니다 ㅎ

 

 

그리고 장기 비행의 경우, 제가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멀티미디어!

 

어떤 VOD와 게임이 있는가에 따라 그 기나긴 비행이

길게 느껴지기도 짧게 느껴지기도 하죠 ㅎ

 

 

영화와 드라마는 어느 정도 종류가 많았던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한글 자막이 있는 VOD는 1편이 있을까 말까? T.T

 

 

일본어도 많이 있고 중국어도 많이 있었는데 KOREAN은 너무나 찾기 힘들었던 터키 항공T.T

 

카타르항공은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었던 데에 비해

아쉬웠던 부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영어나 타 외국어를 잘하는 편이 아닌 저는.....T.T

그냥 따로 집에서 받아온 드라마를 시청하였습니다..ㅎㅎ 

 

 

  

비행기를 타면 가장 기대하게 되는 기내식!!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메뉴판으로 음식 사진을 대신해볼께요!

 

첫번째 식단이었던 대구 생선 구이 vs 비빔밥...!

하지만 중간쯤에 앉았던 저희는 원하던 비빔밥이 다 떨어졌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과 함께

대구 생선 구이를 먹게 되었습니다..T.T

 

앞쪽이나 차라리 뒷쪽에 자리를 잡고 앉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ㅎ

 

오며가며 대략 6회 정도 맛본 터키 항공 기내식의 맛은... 전반적으로 다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비빔밥에 같이 나왔던 벌꿀이 들어간 고추장만이 가장 맛있었던 거 같아요...ㅋㅋㅋ

 

그래도 비행기는 특별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운행이 잘 되었습니다.

예전에 중국남방항공을 탔었을 때엔 비행기가 어찌나 불안정한지 다신 타고 싶지 않았거든요..ㄷㄷ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하여서

로쿰(LoQum)사의 터키쉬 딜라이트를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소개해드려요! ㅎ

 

그냥 터키 길거리에서 먹어봤던 딜라이트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답니다 ^^

 

터키 항공 타실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공항 들리면 딜라이트도 꼭 한번 맛보시길 바래요 +_+


※수화물 분실 관련

한국에 귀국했을 때 수화물이 분실되었었어요.

터키항공 수화물 분실에 대해서는 댓글에 작성해두었으니 댓글에서 확인해주세요~!


 

 

이집트 여행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밟아야 할 코스!

 

이집트 비자 발급.

 

이집트 공항에는 입국수속을 밟기 전에 은행이 많이 있어요.

이 중에 비자를 발급해주는 은행에서는 VISA 라고 표시를 해두었어요~

 

 

저도 VISA라고 쓰여져 있는 은행 한 곳에 들러

비자 플리스 라고 했더니 25달러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ㅎ

 

 

30일짜리 비자 수수료가 25달러입니다.

비자를 받으면 이렇게 여권에 붙여서 입국할 때 보여주면 통과~

 

참 쉽지요? ㅎ

이집트 비자 발급,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공항에서 바로 해결하세요! :-)

 

7월에 가족과 함께 다녀온 함양,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ㄷㄷ

 

지리산 등산 갔다가 경상남도 함양을 가게 되었어요 ㅎ

막상 도착해서 함양에 뭐가 있나~ 찾아보니 함양상림이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굉장히 넓은 공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실제로도 다 돌아보려면 1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정말 넓긴 엄청 넓네요! 

 

 

 

 

제일 처음 들른 곳은 연꽃 단지입니다. 

 



 

 

 

지금 계절에는 연꽃이 이미 다 졌지만,,,

7월 당시 아직도 이쁘게 잘 피어있는 연꽃이네요.

은은한 핑크빛이 참 이뻤습니다.


 

연꽃단지 배경으로 한 컷! 

 

 

연꽃단지를 구경하고 산책로로 들어섰어요. 

산책로 옆에는 개울물이 흐르고 있어서 소리도 좋고

청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강도 흐르고 있구요.

천혜자연의 멋을 다 갖추고 있는 공원이 아닐 수 없네요! 

 

 

 시원한 약수물도 있어서

마른 목을 축여주었습니다.

 

 

푸르른 녹음 안에서 기분 좋게! ㅎ

 


최근에 본 연애의 발견에서

연리지 나무가 많이 나왔었는데요.

함양상림에도 연리지가 있어요~


두개의 나무가 붙어서 자라는 걸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연리목이라고도 하고 연리지라고도 한다네요!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꼭 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소원성취 한다고 전해지는 희귀목이라는데 ㅎㅎ

저도 남자친구랑 한번쯤 연리지보러 꼭 다시 와야겠네요!  


 

 머루터널도 있구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요 ㅎ

 


그리고 함양 놀러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참고되시라고

함양 8경, 함양 8미, 함양 8품 사진을 찍어왔어요! ㅎ


 

 

그리고 여기 함양상림의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는 

애완 동물이랑 함께 오지 못한다는 것이네요..T.T

 

가족들이랑 함께 와서 산책하면 너무너무 좋은 함양상림!

연리지 보러라도 남친이랑도 한번 꼭 와봐야겠네요 :)

 지리산 백무동 5~6시간 코스 등반!

(백무동~한신폭포 코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래킹에 이어

이번에는 진짜 지리산 등반을 하였어요! ㅎ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여서

등산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우선은 백무동에 가보자 하고 가보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비가 오든말든 산을 오르고 계시더라구요 ^^;; 




 저희 가족도 백무동 입구에 있는 조그만 슈퍼마켓에서 우비를 사서

우비를 입고 산을 올랐어요.

 

요새 아웃도어 웨어가 워낙 발달해서

우비도 산악용 전문 우비를 입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산악용 전문 우비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슈퍼마켓에서 산 우비를 입으니

땀배출이 전혀 안되고 몸에 잘 달라붙고 해서 비가 약간 주춤해졌을 때는

그냥 비 맞고 다니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이날 목표로 삼던 목적지는 세석대피소였습니다.

하지만 2시간 정도 올랐나...? 

한신폭포로 목표지점을 대폭 축소하였습니다ㅎㅎ


 

저같은 아마추어 산악인에게는 하루코스로

세석대피소는 무리인 거 같아요 ㅎ 

비도 오고....(힘들어서 대는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산행 중에 만난 다양한 산악회분들께서도 

백무동~한신폭포 코스로 많이 다녀오시더라구요.


 

확실히 지리산 둘레길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오르는 코스가 확실해요ㄷㄷ

대신에 자연경관이 정말 멋집니다. 

울창한 나무도 많고 옆에 계곡도 정말 멋있구요.

아스팔트길이 꽤 있던 둘레길과는 달리 정말 땅을 밟는다라는 느낌!*_*


 

 

 

등산길 옆에서 흐르던 계곡입니다.


거대한 바위와 그 위를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은

정말 엄청난 자연의 조화인 것 같아요. 

 

 

계곡을 지나는 다리 위에서 가족들끼리 한 컷!

사진만 봐도 정말 시원해보이네요 ㅎ

  

 

등산을 하다보면 다리도 정말 많이 나와요.

계곡을 자로지르는 다리도 있고, 길이 끊긴 곳을 이어주는 다리도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등산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얘는 흔들거리던 다리였는데,

분명 흔들지말라고 적혀있는데 꼭 흔들어주는 사람이 있더라구요ㄷㄷㄷ


 

 

백무동에서 2.7km를 올라 드디어 가내소폭포에 도착하였습니다!

폭포가 떨어져 쏴아~하는 소리가 정말 시원해요ㅎ

근데 밑에 쳐다보면 물속이 워낙 어두워서 무섭기도 했던 폭포였어요.



가내소폭포의 전설이 폭포 옆에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근데 읽다보면 정말 폭포이름 대충 지었구나...라고 느껴진답니다 ㅎ 


12년간 수련을 한 도인이 눈을 가리고 폭포 위를 건너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유혹을 해서 빠졌는데 그 도인이 "난 이만 '가네'..."라고 해서

가내소라고 불리게 되었다는데....좀 황당한 전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ㅎ



가내소 폭포를 지나 더 오르면 한신폭포가 나와요.

그 중간 즈음에 이런 계곡물이 있는데

정말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계곡물이었어요.


물론 들어간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계곡에서 빠져죽은 사람도 있고 사고도 꽤 나서

들어가지 말라고 막고 있더라구요.


산림 보호관분들이 계곡에 들어가계신 분들 보고는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름도 적는 거 같던데..

처벌까지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등산해서 다리도 뻐근하고 더운데 

이런 맑은 물을 보고 유혹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을 거 같아요 >_<


물에 손 담가봤는데 정말 얼음장같이 시원하더라구요 ㅎ

 

 

등산에서 빠질 수 없는 도시락 타임! 

백무동 입구에서 산 유부초밥입니다. 

유부초밥 6개에 6,000원이었어요 ㄷㄷ


백무동입구에서 백숙이나 이런 식사류는 많이 팔던데

김밥 같은 건 파는 곳도 거의 없고 한군데 찾았는데 그 곳도 재료가 없어서

유부초밥만 된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샀거든요..


맛있긴 했지만 정말 무서운 가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ㄷㄷ


웬만하면 도시락은 직접 싸가는 걸로! :-)

 

 

점심 먹고 저희 엄빠 사진도 찍고,


 

저도 사진 한장 찍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하산을 했어요.


오를 땐 잘 몰랐는데

내려갈 땐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없는게 많이 올라왔구나 느껴지더라구요.


전날에도 둘레길 트래킹해서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공기도 너무 좋고  나무도 좋고 계곡도 좋고

마음 속 힐링 제대로 하고 온 지리산 등산이었답니다 ㅎ



 

지리산 둘레길 3코스 2탄 시작입니다! (등구재~금계마을)

 

매동마을~등구재 코스보다

좀 더 볼 게 많았던 등구재~금계마을 코스랍니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1탄 보러가기(매동마을~등구재) >

 

 

등구재에 오르기 전! 산채비빔밥에 곰취전, 메밀묵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뒤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길목인 등구재에 올랐습니다.

 

트래킹 코스 중 가장 가파른 구간이었지만

그리 긴 코스는 아니기에 오를만 해요ㅎ

 

 

등구재에 올라서 조금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산 속에 있는 것 치고는 꽤 큰 물웅덩이가 있어요.

 

바로 그 물웅덩이에서 물마시고 있는 노루를 보았어요!

꽤 가까운 거리였는데 사람이 있는 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노루를 보고 너무 신기한 나머지 노루 좀 보라고 외쳐대는 바람에

금방 사라져버리긴 했지만 지리산에서 노루까지 보게될 줄이야! ㅎ

야생에서 노루를 만난다는 건 굉장히 신비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등구재에서 금계마을 가는 코스에서 피어있던 꽃이예요.

다양한 꽃들이 많이 피어있어서 기분까지 한껏 좋아지는 트래킹 코스랍니다 ㅎ

 

 

걸어가는 길목마다 달려있던 야생 산딸기도 직접 따먹을 수 있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던 잠자리도 잡아볼 수 있었구요 ㅎ

 

 

등구재~금계마을 코스에는 생각보다 아스팔트 길이 많아요.

완전 숲속만 걷는 코스는 아니랍니다.

 

걷다보니 장승도 있고 나무에 소원을 적어놓은 메모지도 많이 붙어있었는데요.

 

 

바로 그 곳이 와불을 볼 수 있는 전망대라고 하더라구요.

그 곳에 서서 반대편 산을 바라보면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의 와불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그 곳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사람들이 소원을 많이 적어두었더라구요 ㅎ

 

 

저기 보이는 산의 봉우리를 보고있자니 정말 와불의 형상이 아닐 수 없네요 *_*

 

 

자연만 보다가 이런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이벤트거리도 있고

지리산 둘레길 3코스는 다양한 재미가 있는 코스더라구요 :-)

 

 

사랑하는 연인들끼리도 왔다갔던 거 같고

엄마랑 딸이 왔다갔던 것도 같고ㅎ

보고있자니 마음이 뿌듯해지는 소원들도 있었습니다.

 

 

걷다보면 지리산 지역주민들이 심어놓은 농작물들도 많이 있어요.

이런 농작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져있던 팻말입니다.

 

이런 농작물들은 절대 손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_+

 

 

오두막에 앉아서 동생도 한 컷!

 

 

이쁜 꽃들 옆에서 저희 부모님도 한 컷 촬영했습니다 ㅎ

 

 

한 4~5시간 즈음 걸었으려나,,,,

챙겨간 물이 다 떨어질 때 즈음 약수가 있어요!

저 약수의 출처가 어디인지도 모르며 대장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만;;ㅎㅎ

지리산 약수니까 물론 깨끗하고 좋은 것일 거라며,,, 목을 축여주었답니다.

물론 배탈같은 복통은 전혀 없었습니다 ㅎ

 

 

드디어 창원윗당산을 지나갑니다.

창원윗당산에 다다르시면 약 1시간 여정도면 금계마을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풍경이 참 아름다운 시골동네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창원윗당산에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우뚝 솟은 커다란 나무.

 

 

저도 그 나무 밑에서 인증샷 찰칵! +_+

 

창원윗당산을 조금 지나면 창원마을에서 운영하는 숙소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구매하실 수 있는

건물이 나와요~ 큰 부지에 있는 건물이라 아마 찾기는 쉬우실 거예요.

거기서 쉬면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답니다 ㅎ

 

 

 

 

트래킹 하면서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익기 전의 감도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마지막 사진은 도라지꽃인데 난생처음으로

도라지꽃이 이렇게 이쁜 꽃인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

 

 

이런 팻말이 나오면 금계마을에 거의 다다른거예요.

 

 

보이시나요?!

금계마을 0.1km!!!!!!! 두둥!!!! ㅋㅋㅋㅋ

 

밑에서부터는 금계마을입니다.

 

 

위트있었던 파전 표지판을 지나,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의 마지막 종착지인 금계마을의 숙소를 찾아갑니다.

 

 

금계마을도 쉬엄쉬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면 참 이쁜 동네입니다.

커다란 물레방아와 고풍스럽게 만들어져있는 오두막도 있었습니다.

 

 

 

아궁이에서 피어나는 연기가 찰진 흰밥을 떠올리게도 하는 동네랍니다.

 

 

저희가 묵을 숙소인 지리산 둘레길 3코스 금계마을의 민박,

할매밥상 민박이예요!

 

저희 아빠 친구분이 묵어보신 뒤에 저희 아빠께 추천해주셨던 민박집!

하지만 저의 개인적 사견으로는 가족단위로 가기에는 약간 비추,

젊은이나 혼자 트래킹 오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숙소입니다.

 

할매밥상민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ㅎ

할매밥상 민박 포스팅 보러가기>

 

지리산 둘레길 3코스(매동마을~금계마을),

오래 걷느라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볼거리도 많고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코스랍니다! :)

 

쉬엄쉬엄 걸으면 누구든지 완주할 수 있는 코스,

가족들뿐만 아니라 연인들한테도 추천해드리는 코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꼭 한번 트래킹해보시길 바래요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래킹,

1탄(매동마을~등구재) 시작합니다!

 

지리산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가족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지리산으로 트래킹을 가기로 했어요.

 

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이미 두어번의 지리산 등산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쉬운 코스로 가자는 의견이 있어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중 매동마을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잡았어요.

(원래는 인월부터가 시작점이라고 하더군요+_+)

  

 

매동마을에 주차를 해두고 매동마을의 오른쪽 끝자락에 있는

지리산 둘레길 시작점으로 이동.

 

지리산 둘레길 3코스(매동마을->금계마을)

소요시간 : 쉬엄쉬엄 이동하면 5~6시간 소요

 

(주차해 둔 차는 금계마을에 도착한 뒤에 택시타고 다시 매동마을로 가서

갖고왔어요! 차로 이동하면 10여분이면 간다고하네요! 택시비 15,000원 내외)

 

 

저는 지리산은 처음이라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트래킹을 시작했어요! >_<

 

 

 

매동마을에 민박집도 꽤 있더라구요.

위 연락처로 연락해서 민박 잡으면 될 거 같습니다.

 

 

표지판에 지리산 시작점이 표시되어 있어요!

저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니 둘레길 시작점이 나왔습니다.

 

 

저희 엄마와 아빠가 앞장서서 가시네요 :-)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벌써 이쁜 꽃과 푸르른 산의 전경이

마음 속을 뻥 뚫리게 해주었습니다.

 

 

저희의 목적지는 금계마을이므로 금계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지리산 둘레길은 길을 잃어버릴 일이 없어요.

걷는 동안 내내 표지판이 나오는데 금계방향으로 되어있는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만 가면 된답니다.

 

 

등산시 수분섭취에는 오이만한 것이 없죠!

저희집 텃밭에서 직접 키운 오이라 아삭아삭 맛도 더욱 좋았답니다 >_< ㅎ

 

 

둘레길이라 올라가는 길도 있고 내려가는 길도 있답니다.

걷는데 너무 험난하지 않게 길이 잘 닦여있어요.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을 만나면

반가워서 그러는건지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ㅎ

 

저도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둘레길 걷는 동안 한 50번은 인사한 듯 해요. +_+

 

 

아까 말씀드렸던 표지판이예요.

빨간색 화살표가 금계방향이니 빨간색만 따라가면 된답니다.

 

 

걷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자연풍경을 볼 수가 있어요.

죽은 나무 같은데 굉장히 멋있더라구요.

옆에 나무들은 다들 푸르르고 울창한데 혼자 메말라서 외로워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래색이랑 비슷해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뻔 했던

개구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개구리를 봐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였는데

지리산 자연이 좋긴 좋은가봅니다.

 

 

양봉도 하고 있구요.

 

 

지나가는 길에 마주친 음식점에서는

잘생긴 멍멍이 형제들이 반겨주기도 했어요ㅎ

저희 집 화랑이 생각이 한가득나더군요T.T

 

 

 

둘레길 여기저기에 널려있던 산딸기도 따먹었어요ㅎ

상큼하고 달달했어요♡

 

 

금계까지 5.7km가 남았다는 표지판이 나올 때 쯤

초가집처럼 생긴 주막에 들어갔어요.

 

 

 

지리산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주막입니다.

식사도 할 수 있고 막걸리도 한잔할 수 있으니,

트래킹하면서 쌓였던 피로를 풀기에는 안성맞춤이네요.


등구재 맛집 포스팅 바로가기>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이 산채 비빔밥은 정말 맛있었네요 :)

지리산에서 직접 캔 다양한 나물을

참기름이랑 고추장을 넣어서 쓱싹쓱싹 비벼서 한 입에 꿀꺽! ㅎㅎ 

 

 

등구재 올라가기 전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시작한 트래킹 ! +_+ 


2탄을 기대해주세요! ㅎ


지리산 둘레길 3코스 2탄 바로가기>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래킹을 하는 

돈없는 청춘들을 위한 최적의 민박집, 할매밥상민박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의 마지막 종착지, 금계마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금계마을에 도착하니 민박집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아빠 친구분께서 추천해주신 할매밥상민박을 가기 전에

예약을 하고 갔어요. 


할매밥상민박 연락처

전화번호 055-962-5141

핸드폰 010-9036-0044


저희는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예약했어요.


이 민박의 최고 장점을 말하자면!

포스팅 앞부분에 말씀드렸듯이, 돈없는 청춘을 위한 최적의 민박집이랍니다.


첫번째 이유. 숙박비 인당 1만원

두번째 이유. 식사 가능. 한끼에 6000원

(식사가 정말 양도 많고 무쟈게 맛있습니다.)


엄청 저렴한 가격에 몸도 쉬고 배도 채울 수 있는 민박집입니다.


단, 가족들끼리 가기에는 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저희 아빠도 친구분이 좋다니까 무조건 믿고 예약하고 왔는데

펜션이나 원룸처럼 가족을 위한 방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거실과 부엌을 할머니랑 같이 공유해야하니 불편함이 없을 수가 없어요.


처음에는 가족여행에서 생각할 수 있는 숙박이 아니여서

바꿔볼까 했는데 하룻밤이니까 불편해도 그냥 묵기로 했습니다.


아빠 친구분은 트래킹 혼자 오셨던 분이라 좋다고 추천해주셨던 거 같아요;;ㅎㅎ



금계마을에 도착하면 여기저기 할매밥상민박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어요.

그러다가도 못찾겠으면 금계마을 주민분들께 여쭤보시면 됩니다 ㅎ

저도 잘 못 찾겠어서 여쭤보니 바로 알려주시더라구요 ㅎ


 

할매밥상민박의 앞마당입니다.

이슬비가 내려 촉촉하게 젖어있는 앞마당이 더욱 운치있어 보이네요.


 

앞마당을 어찌나 이쁘게 꾸며놓으셨던지

앞마당만 봐도 부지런함이 느껴집니다.


 


꽃은 또 얼마나 다양한지 볼거리가 다양한 앞마당이랍니다 ㅎ

 

 

주인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맛있는 음식의 기초가 됐을 다양한 장들. 

장독대들을 보니 할머니의 요리 내공이 얼마나 대단하실지 실감이 나네요.


 

저희가 갔을 때는 저희밖에 손님이 없어서 거실과 안방을 둘다 썼어요.

아마 손님이 더 있다면 저희 네가족이 한방에 다닥다닥 붙어서 잤었을 거예요.. ㄷㄷㄷ


 

TV도 보고 앉아서 쉴 쇼파도 있는 거실이랍니다.

잠은 여기 거실이랑 안방에서 두명씩 나눠서 잤어요.


위에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할머님께서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먼지가 하나 없더라구요... 정말 깔끔했어요!


화징실 사진을 못 찍었는데요.


화장실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우선 작습니다.

그래도 양변기는 있구요. 세면대와 샤워기는 없습니다.

세숫대야+바가지 있구요. 세숫대야에 물 받아서 바가지로 떠서 샤워하셔야해요.

그리고 보일러 틀기 전에는 따뜻한 물이 안나오니 할머님께 꼭 화장실 보일러 틀어달라고 말씀드리고 씻으세요.


하지만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제가 다음번에도 트래킹을 하게되어

금계마을을 가게된다면 이 민박에서 묵으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할매밥상민박의 하이라이트!!!!

할매밥상입니다 ㅎ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다는 말은 정말 이런 밥상을 보고 쓰는 말인 거 같습니다.


저희는 저녁밥이랑 다음날 아침밥 두끼를 먹었는데요.

정말 두끼 다 최고였습니다. 최고.


정말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고 깔끔하고 정갈하고, 

서울의 어느 고급한정식집이 하나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밥상이었습니다.


밥을 많이 먹지 않는 편인 저도 밥을 한가득 담은 두공기를 후딱 해치웠습니다. 


위에 사진은 아침상이었구요.

전날 저녁에 먹은 것도 정말 최고였는데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T.T


평소같으면 이렇게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더부룩하기 마련인데,

건강한 식단으로 먹어서 그런지 그런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서울 돌아와서도 며칠씩이나 그 정갈한 맛이 떠오를 정도였어요.


숙박시설은 정말 별로였지만, 친할머니가 떠올랐던 따스했던 주인집 할머니와

이 밥상 하나로 전 할매밥상민박을 완전 강력추천합니다.


하루정도야 그냥 불편하게 잘 수 있지만, 이런 밥상 어디가서 먹어보기도 힘드니깐요 ㅎ


개개인의 중요도에 따라 금계마을 민박 선택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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