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에 지어진 모든 신을 위한 신전
판테온(Pantheon)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판(Pan)과 신을 뜻하는 테온(Theon)이 합쳐져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이라는 뜻의 판테온
현재 로마에서 가장 잘 보존되고 있다는 고대의 건축물로
기원전 27년에 처음 지어지고 1세기에 지금의 형태로 바뀐 뒤
현재까지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판테온 앞에 서보니 도저히 2천년 전에 지어진 것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지어져 있었어요...!
위치
나보나광장과 트레비분수의 중간쯤에 위치해있으며
나보나광장에서 출발하든 트레비분수에서 출발하든 약 5분정도 소요됨.
지도를 보고 찾아가시다가 헷갈리면 주변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입장료
무료
오픈 시간
월~토요일 08:30~19:30
일요일 09:00~18:00
2천년 전에 지어진 판테온에 들어가기 전에
인증샷 찰칵!
판테온의 유명세를 알려주듯이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판테온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라파엘로(1483~1520)의 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3대 거장 중 한명의 화가로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를 얘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
바티칸 미술관에서도 라파엘로의 그림을 보면서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판테온에 가면 그 분의 묘를 볼 수가 있어요
묘비에는 아래와 같은 글귀가 써져있다고 하네요.
"여기는 생전에 대자연이 그에게 정복될까 두려워 떨게 만든
라파엘로의 무덤이다. 이제 그가 죽었으니 그와 함께
자연 또한 죽을까 두려워하노라."
그 분의 입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글귀 같았어요.
참고. 르네상스 3대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판테온의 창문, 오쿨루스 Oculus
현존하는 로마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판테온의 오쿨루스
저녁에 가서 그런지 밝은 빛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푸른 빛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었어요 >_<
약 2천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웅장했던
판테온을 뒤로 하고 저희 가족들은
로마의 대표 커피 맛집인 타차도로로 향했어요 *_*
로마 대표 커피 맛집
타차도로/타짜도로(caffe TAZZA D'ORO)
위치
판테온을 정면으로 바라본 상태에서
왼쪽으로 나있는 골목 모퉁이에 위치
주문방법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산대가 있어요.
그 계산대에서 원하는 커피를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면 영수증을 줘요
그걸 바리스타에게 주면 커피를 만들어 줍니다 :)
로마 최고의 카푸치노를 맛볼 수 있는 가격이 1.1유로♥♥♥
한국돈으로 약 1600원 정도 +_+
이 영수증을 가지고 바리스타에게 주면
아래 사진처럼 스푼과 커피잔 받침대를 주고
그 밑에 영수증을 찢어서 놓은 뒤 커피를 만들어주더라구요 ㅎ
영수증 재사용을 방지하려고 찢어놓는 거 같아요~
바리스타 아찌가 열심히 커피를 내리고 있어요
향긋한 카푸치노 향기가 코 끝을 찔러요
커피로 유명한 이탈리아까지 왔는데
커피를 잘 못 마시는 분들을 위한 커피도 마련이 되어있어요!
그라니타 디 카페 콘 판나(Granita di Caffe con Panna)
얼음 커피 셔벗 위에 생크림을 올려주는 데,
생크림과 커피 셔벗을 섞어서 먹으면 달달하고 맛나요♡
가격 2.5유로
여기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기념품도 함께 구매를 할 수가 있어요~
초코렛 같은 것도 구비가 되어있구요~
하지만 로마 최고의 카페인 이 곳에서
최고로 잘 팔리는 기념품은 단연, 커피 원두 +_+
가격
5.3 유로(한화 약 7600원)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 팩에 밀봉되어서 팔리고 있구요.
계산대 바로 오른쪽에 있어요~
왼쪽에 GRANI 라고 쓰여져 있는 게 커피콩 그대로 이구요.
오른쪽 꺼가 커피콩 갈아놓은 거예요~
둘다 디자인이 동일해서 헷갈릴 수 있으니
구매하시기 전에 콩인지 가루인지 함 만져보고 구매하시면 되세요 ㅎㅎ
커피 그라인더가 없으신 분들은
오른쪽에 갈아놓은 걸 구매하시는 편이 좋구요~~
저도 그라인더는 없고 드리퍼만 있어서 갈아놓은 걸로 구매했는데
집에 가서 열어보니 향도 너무 좋고 잘 밀봉해놓으니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_+ 선물로 해도 최고 인기 만점!! ㅎㅎ
판테온도 구경하고 향 좋은 맛난 커피도 마시고
즐거운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