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를 기념해서 연극을 보기로 했다.

이번에 보게 된 연극은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인 '이'

장소는 광화문역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왕의 남자'를 너무 감동 깊게 봤었기에 이번 연극도 기대가 컸다.






내가 본 시간대의 출연진은

왕 역의 전수환,
공길 역의 정원영,
장생 역의 이승훈,
 장녹수 역의 하지혜

가 출연했다.

위에 포스터를 보면 알겠지만 TV 에서도 많이 보던 배우들이 출연 한다.
사극에서 많이 나오는 김뢰하, 정태우가 나오는데 이 분들이 출연할 때는 연극이 어떻게 다를지도 많이 궁금했다.
 
하지만 내가 본 출연진들 또한 각각의 역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 지
 깊은 몰입을 하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주셨다.

전반적인 내용은 영화 '왕의 남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배우의 연기를 눈 앞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생동감,
 배우와  관객 사이의 소통이 영화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연기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이번 연극은 우는 연기 같은 섬세한 연기가 많아
어느 연극보다 그것들이 더 실감나게 느껴졌다. 

왕의 능청스러운 연기, 공길이의 섬세하고 여리지만 강한 연기,
우인들의 익살스러움과 묘기들,, 모두 오랫동안 잊지 못하고 가슴 속에서 메아리 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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