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먹고나면 문득문득 떠오르는 맛.
추운 날 더욱 더 생각나는 맛. 어복쟁반.
어복쟁반이란?
평양지방의 향토음식의 하나로 쇠고기 편육을 놋쟁반에 담아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음식.
추워지는 날씨에 얼마 전부터 뜨끈한 어복쟁반이 생각나길래
선릉역/삼성동에 위치한 어복쟁만 맛집인 평가옥에 찾아갔어요 :)
선릉역에서 걸어서 5~7분 정도 거리.
종종 만석이라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있으니,
가기 전에 전화 문의해보는 센스 잊지마세요! :)
02-568-1577
가게 입구예요~
식당 내부
어복쟁반 가격
小 50,000원
中 62,000원
大 74,000원
먹다가 모자르면 사리 추가도 가능해요ㅎ
저는 남자친구랑 둘이 가서 소(小)자를 시켜먹었어요.
사리 추가 안해도 양은 딱 적당했구요~ 여자 둘이 먹으면 양이 많을 것도 같아요~
약간 안타까웠던 게 어복쟁반에 들어있던 쇠고기가
호주산+미국산+국내산의 짬뽕이란 사실.. T.T
가격도 비싼데 쇠고기가 국산이 아니어서 좀 아쉬웠어요..
기본찬은 아주 간소하게 나오더라구요
드디어 어복쟁반이 나왔어요
평가옥 어복쟁반에서는 놋쟁반에 쇠고기 편육, 전, 채소, 만두, 계란 등이 담겨 나와요!
놋쟁반에는 육수를 부어 뜨끈하게 끊여서 전골요리처럼 드시면 되세요 :)
어복쟁반이 도착하면 육수를 부어줘요
그럼 끓을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셨다가 드시면 돼요 *_*
어복쟁반 중간에는 양념장 종지가 있어요ㅎ
고기랑 만두랑 그 외 어복쟁반에 담겨있는 음식들을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_*
다 끓은 모습이예요! ㅎ
저는 육전/쇠고기전부터 시식! +_+
제가 좋아하는 만두예요 ♡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만두는 추가로 주문을 할 수가 있어요~
개당 1,500원
자주 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비빔공기를 추가했어요 >_<
육수를 약간만 남긴채 밥을 볶아줍니다 ㅎ
볶음밥에는 콩나물, 파, 양파가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고추장 양념인데 맵진 않고 담백해요ㅎ
그리고 또... 아쉬운 마음에 ㅋㅋㅋ
평양냉면을 추가했어요~
근데 평양냉면 가격이 만원이라 꽤 비싸요 T.T
다른데보다 1~2천원 더 비싼거 같아요...ㄷㄷ
미식가분들은 평양냉면이 냉면 중 으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요새는 존박이랑 이적이랑 냉면성애자라고하면서 평양냉면 찬양하는 것도 종종 보이던데 ㅎㅎ
평양냉면 찬양하시는 분들은
담백한 평양냉면 육수랑 메밀면 때문에 먹고나면 금방 또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전 미식가는 아닌가봐요.. ㅎㅎ 전 함흥냉면 스타일.. >_<
평가옥 간 김에 배터지게 먹고왔네요ㅎ
조만간 또 추워지면 생각날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