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협곡을 트래킹하고 내려오면

리비아 해에 도착해요~

 

리비아 해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라

다른 유명한 해수욕장에 비해 인파가 많지는 않더라구요~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아서인지 바다가 워낙 맑고 깨끗해요~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바다랍니다 ♡

 

 

 

 

해수욕장 주변에는 레스토랑이랑 카페 그리고 슈퍼마켓이 있어요~

 

트래킹하면서 바게트 샌드위치만 조금 먹었던지라,

수퍼마켓에서 그릭 요거트 사먹었는데도

배가 고파서 레스토랑에 들어갔어요 ㅎ

 

 

레스토랑에 앞에 비치되어있던 메뉴판을 보았는데,

게미스타(Gemista)라고 있더라구요~

 

메뉴판에 토마토 안에 밥이 들어가있는 사진도 함께 있었는데

제가 워낙 토마토를 좋아해서요 ~ ㅎㅎ

 

또 도전정신이 불끈불끈 솟아나더라구요 *_*

 

 

게미스타(Gemista)

그리스 대표 전통음식 중 하나로,

피망 또는 토마토의 속을파서 그 안에 허브와 올리브유로 볶은 밥을 넣어서 구운것

 

가격도 5유로 정도로 완전 저렴했어요 +_+

 

게미스타 나오기 전까지 완전 기대기대♡

 

정말 오랫동안 한참을 기다리고나니 음식이 나왔어요~

게미스타는 굽는 시간이 있어서 좀 오래걸리다고 하더라구요

 

한껏 기대감이 부풀어서 토마토와 밥을 한입 베어물은 순간,,

정말 너무 맛이 없어서 울뻔했어요.. T.T

 

제가 평생동안 못먹는 음식이 딱 1개, 고래고기가 있었는데

그것도 부산에서 고래고기 잘하는 음식점에서 먹어본 후로는 그것마저도 없어졌거든요.

근데 이 날 이후로 게미스타가 추가가 되었어요..

 

저는 맛이 없어도 억지로라도 먹을 수는 있는데

이건 정말 못 먹겠더라구요..

 

그냥 토마토 안에 밥을 넣은 게 아니라

향신료로 허브랑 그 외에 다른 것들도 많이 들어간 거 같은데 무척 역했어요....

슬퍼2

정말 포스팅 제목처럼 맛만 보고 더는 못 먹었답니다....T.T

 

 물론, 개인차가 있고 레스토랑에 따라 차이가 있을거고 생각해요~

 

하지만 굳이 같은 돈 내고 식사하신다면

게미스타는 선택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

 

그리스에는 맛있는 음식이 무궁무진하니깐요ㅎ

 

여러분들 그리스 전통음식 메뉴 선택시에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