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제가 부산의 개금밀면을 접하게 된지도 벌써

2년 정도가 되어가는 거 같아요 >_<

 

한 5년 전에 부산에 놀러왔을 때 아무 밀면집이나 들어갔다가

밀면을 맛보고 너무 실망한 나머지

제 인생에 더는 밀면이란 음식은 없을 거라고 다짐했었는데

이제는 부산을 생각하면 밀면부터 떠올리게 되는 밀면 빠순이가 되었답니다 +_+

 

 제게 밀면이란 음식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어 준 곳!

바로 이 개금밀면 집이랍니다

 

 

 

 

개금밀면 가는 방법

부산 지하철 2호선의 개금역에 내려서

정방향으로 쭉 걸어가다가보면 개금시장이 나와요~

개금시장으로 들어서서 조금 걸으면 왼쪽 골목에 개금밀면 위치!

 

 

개금밀면 영업시간

오전 10:00 OPEN

오후 07:40 CLOSE

 

명절 당일은 쉰다고 하네요!

 

 

개금밀면 가격

中(보통) 5,000원

大(곱배기) 6,000원

 

서울 냉면 값이 이미 오를대로 올라 9000원짜리까지도 있는 반면

맛집인데도 불구하고 착한 가격을 고수하고 있네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계산대가 있어요

선불로 밀면 값을 지불하고나면

주문이 들어가고 교환 영수증을 준답니다~

 

그 영수증에 적힌 번호가 불리면

영수증과 밀면을 교환하면 돼요!

 

 

교환 영수증

 

 

창업한지도 벌써 50년이 다 되어가는

장수 맛집이네요ㄷㄷㄷ

 

밀면은1950년대 초반 6ㆍ25전쟁 시기 부산에서 탄생했다고 해요.

 

전쟁 당시 이북에서 부산으로 대거 내려온 피난민들이

 자신들의 고향음식인 냉면을 만들려고 할 때,

냉면 재료인 감자나 메밀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구호물품으로 지급되던 밀가루로 밀면을 만들게 되어

'밀면'이란 이름이 붙여지게 됐다고 하네요..

 

 

음식점 내부

제가 2년 전에 처음으로 개금밀면을 접했을 때는

정말 허름한 음식점이었는데

화사한 신식 인테리어로 바뀌었어요ㅎ

 

 

번호가 불리기 전에

밀면 육수를 먼저 맛보아요ㅎ

 

 

왼쪽이 냉육수 오른쪽이 온육수

 

 

번호가 불리면

교환 영수증을 가지고 밀면을 가져와요~

 

 

드디어 밀면 등장입니다 >_<

 

위에가 밀면 보통이구요

아래가 밀면 곱배기예요 ㄷㄷ

 

 

천원만 더내면 밀면 덩어리가 2개! +_+

 

 

양념잘을 잘 풀어내면 이렇게 변신해요

 

면은 굉장히 쫄깃하구요

매콤하고 깔끔한 육수랑 어우려져서

너무너무 맛있어요♡

 

육수 맛은 냉면 맛도 아닌 것이

서울에선 한번도 맛보지 못한 맛인데

뭐라고 표현하기가 힘드네요ㅎ

 

하지만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맛보면 계속 떠올라요!ㅎ

 

 

밀면 한젓가락 후루룩♡

 

 

두젓가락 세젓가락 후루룩하다보니.......

그릇이 순식간에 비워졌네요ㅎㅎ

 

 

비빔밀면은

이번에 친구들이랑 놀러갔을 때 처음 접해봤어요

 

물밀면은 고명이 닭고기인데

비빔밀면은 회가 들어가있어요~

 

비빔밀면도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물밀면 맛이 훨씬 우세! +_+

 

 

다 먹은 접시는 음식점 가장자리에 있는

식기 반납하는곳에 가져다 놓으면 된답니다~

 

즐거운 부산 여행에

맛난 부산밀면 빠질 수 없겠죠?!

 

부산 3대 밀면 중 으뜸인 개금밀면!

놓치지 말고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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