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막에서 즐기는 샌듄투어

모래언덕에서 샌드보드 타기

 

 

바하리야의 특색있는 흑사막, 백사막, 크리스탈사막과는 다르게

어린왕자에 나오는 진짜 모래 사막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샌듄투어를 함께 신청하였어요.

 

1박 2일의 바하리야 사막 투어를 마치고 영선씨네 집에 도착을 해서는

잠깐 세수 정도만 하고 바로 다시 샌듄투어를 출발해요~!

 

 

여기 모래사막은 정말 깨끗한 청정의 사막이에요.

고운 입자들의 모래들이 가득해요.

 

 

사구 쪽에 차를 세운 뒤에 신발을 벗고

샌드보드를 타러 모래언덕을 올라요~

 

웃고 있는 듯 보이지만.....ㅋㅋ

모래에 닿는 발은 정말 엄청 뜨겁고,

모래에 푹푹 빠져서 정상에 올라가기 전에

기진맥진할 수 있어요 ㅋㅋ

 

 

사막에 오르자마자 하는 건 물 마시기!

사막에서는 생명수와도 같죠!! ㅋㅋ

 

사막에 있는 동안 물을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은 거의 안갔던거 같아요...ㅋㅋ

 

 

보드 몇번 타봤던 사람처럼 포즈 취해보기

 

 

맘은 저렇게 서서 멋있게 타고 싶었으나,,,

 

 

실상은 앉아서 타기ㅋㅋㅋ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경사가 심하고

높아서 엄청 무서워요....ㄷㄷㄷ

 

근데 막상 타면 제가 잘 못타서 그런지

엄청 느리더라구요...T.T

 

<샌드보드 잘 타는 방법>

처음에 내려갈 때는 보드의 뒷부분에 무게 중심을 두고 내려가다가

밑으로 내려가면서는 보드의 앞부분에 무게 중심을 두고 내려가면

빠르고 재밌게 탈 수 있다고 하네요!

 

발도 너무 뜨겁고 모래언덕이 너무 높아서

몇번 타보지도 못하고 차로 돌아갔어요 ㅋㅋㅋ

 

 

다음은 오아시스예요.

 

 

오아시스라고 하면 저는 항상 사막 속의 갈증을 풀어줄 청량하고 시원한 물을 떠올렸었거든요.

하지만 뜨뜻한 물이더라구요...ㅎㅎ

 

오아시스가 아니라... 핫스프링이었어요...T.T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붉은빛의 잠자리!

잠자리까지 붉은 색인걸 보니 얘도 많이 더웠던 거 같아요...ㅋㅋ

 

 

오아시스 옆에는 낙타들도 있었어요~

 

 

 

다들 똑같이 되새김질하는 게 어찌나 웃기던지

동영상도 찍어왔어요ㅎㅎ

 

소금호수로 가기 전에 나무에 달린

열매를 따서 먹었어요.

 

 

한국의 대추같이 생겼는데 맛도 거의 비슷한데 조금 더 달았어요~

이름이 때초라고 그랬나...태초라고 그랫나...

저거 비슷한 이름이었네요 ㅎ

 

베두인 가이드가 엄청 많이 따다줘서 모자에 한가득 담아두고

카이로 가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투어 끝나고 영선씨네 도착하니 개미가 드글드글해서 결국 버렸어요..T.T

 

 

마지막 코스는 사막호수예요~

 

 

 

원래는 바다였는데 사막이 되면서

소금호수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ㅎ

 

소금호수도 보고 신기했어요~

 

한번쯤만 해보면 될 법한 샌듄 샌드보드 투어!ㅎㅎ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

 

 

 

 

자연의 위대함,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 

2탄

 

 

 

가슴 설레였던 오렌지빛 노을이 지고 바하리야 사막에도 밤이 찾아왔어요.

 

 

석양을 보고있는 동안 한국인 4명의 한팀이 합류를 하였어요.

 

현재 이집트에서 잠시동안 살고 있는 분들이었는데,

조르디 약도도 그려주시고 감사한 분들이었습니다 ^^

 

 

밤이 되자 가이드 두분이 저녁상을 차려주셨어요.

 

저기서 바로 구워낸 치킨 바베큐...+_+

물담배 시샤까지 만들어 주셨답니다 ㅎ

 

 

저쪽이 조리 공간 ㅎ

별 거 없어보여도 순식간에 한상이 뚝딱 차려졌답니다♡

 

 

우왕....T.T

지금 다시보니 그 때의 맛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엄청 맛나보이죠.....?! 실제로도 엄청 맛났다는!!!!!! :-)

 

 

이렇게 맛있게 먹고 있으니, 어느 순간 사막여우가 스리슬쩍 옆으로 다가왔어요.

 

게다가 저렇게나 가까이!

 

사막에서 야생 사막여우를 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를 알고 있기에

사막여우를 사진 속에 담기에 열중했답니다 ㅎ

 

 

사막여우 사진 방출할께요!

 

 

 

요건 토끼 같은 자태의 사막여우네요 ㅎ

 

 

 

 

 

먹다 던져준 치킨 뼈다귀를 물고 가네요~!!

 

 

사막여우도 실컷 구경하고 밥도 맛나게 먹고 난 뒤,

고구마도 구워주고 홍차도 내어주고 시샤도 하고

노래도 불러주고 춤도 춰요 ㅎ

 

배가 불러서 고구마는 맛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T.T

 

 

모닥불 옆에서 저렇게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광란?!의 밤을 보내요ㅋㅋ

 

베두인족의 춤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ㅎㅎ

허리가 엄청 유연해야 따라할 수 있겠더라구요~

저희 가이드 아저씨가 정말 무척이나 잘 추셨습니다 ㅎㅎ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_*

 

한바탕 춤을 추고 난 뒤에 본격적으로 사막의 별을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정색 하늘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별이 빼곡했던

이집트 사막의 하늘.....

 

 

마치 별모양 돔 안에 저희가 갇혀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별이 너무 많아서

금방이라도 별이 한꺼번에 우루루 쏟아질 것 같았어요.

 

 

중간중간 은하수도 보이고 별똥별도 자주 떨어졌어요..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고 이건 무조건 직접 가셔서 보셔야해요.

머리 속을 텅 비게 만들 정도로 매료되었습니다.

저 하늘에 눈을 띌 수가 없더라구요...+_+

 

사람들이 사막의 매력에 매료되었다라는 말을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지만 저는 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감사히 다녀올 거예요. 바로 저 사막의 밤 때문에요..!♡

 

 

아침에 일어나서는 사막의 일출을 보았어요.

 

어두웠던 이집트 하늘이 점점 핑크빛과 하늘색으로 메워지는 광경은

또 한번 사막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어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멋있쪄용

즐거워

 

기대 이상, 상상 이상의 것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집트 사막을 경험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상상하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광경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바하리야 사막투어 1탄 보기>

 

 

자연의 위대함,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 

1탄

 

바하리야 사막으로 가는 버스는 투르고만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탈 수가 있어요.

바하리야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아침 8시쯤 출발하기 때문에

그 전에 투르고만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표도 끊고 해야합니다.

 

투르고만 다음에 또 다른 터미널에서 한번 더 사람을 실어가기 때문에

혹여 너무 늦게 가면 티켓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근데 저희는 7시 15분인가에 기상하는 바람에....ㅜㅜ

안돼

 

거의 5~10분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급하게 호텔 체크아웃을 한 뒤 택시를 간신히 잡아,

간신히 터미널에 도착해서 마지막 남은 2장의 티켓을 획득할 수가 있었습니다.. ㄷㄷ

 

티켓이 딱 2장 남았다고 할 때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는지....

 

다시 생각해봐도 그 때 티켓이 없었다면

이집트에서 사막도 못보고 가는 불행에

그 후에는 여행이 얼마나 꼬였을지 아직도 후덜덜하네요...

 

 

 

카이로에서 바하리야까지는 거의 6시간이 걸려요.

그리고 바하리야 터미널에서도 사막까지 가는데 1~2시간 이상 걸리니

하루종일 차안에서만 있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룩소르에서 후르가다로 가는 길에 고속버스가 고장난 광경을 보면서

저걸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바로 저희가 탄 버스가 딱 그 상황을 겪게 되었어요.

 

바퀴가 펑크나서 사막 한 가운데 멈춰서게 되었는데,

별일 아닌 듯이 뚝딱뚝딱 바퀴를 교체한 뒤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이집트 고속버스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가는 도중에 휴게소에 한번 들러요.

태어나서 그렇게 더러운 화장실은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슬퍼3

 

아무 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의 길을 하염없이 달리다보면

어느덧 바하리야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저희는 영선씨네에 사막투어를 신청했어요.

어딜가든 한국인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여기 사막까지도!

 

 

영선씨네 집에 도착하니 한사발 가득한 라면과 밥 그리고 오이무침을 가져다 주었는데.

이게 어찌나 맛있던지 아직도 그 맛이 생생하네요...ㅎㅎ

특히 오이소박이 맛이 나던 오이무침은 정말 얼마나 맛있던지.. 먹다 눈물날뻔 했어요..ㅋㅋ

 

아침도 못먹고 6시간이나 달려오느라 배도 무지 고팠는데

이런 타국땅에서 한국의 맛을 만나다니 두말할 필요없이 맛있을 수밖에 없었겠죠..ㅋㅋ

 

밥을 먹은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서 진짜 목적지인 사막으로 떠났습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흑사막.

 

 

이 광활한 사막을 제대로 느끼기엔 너무 더웠어요...ㅋㅋ

 

 

그래도 포즈는 열심히 취해보았습니다. 

 

 

그 다음에 도착한 곳은 크리스탈 사막이예요.

 

 

바닥 여기저기에 떨어져있는 투명한 수정 돌멩이들을

찾아볼 수가 있어요.

 

 

위에서도 찍어보고

 

 

 아래서도 찍어보고

 

 

 셀카도 찍어보고

 

 

각 사막에 도착할 때마다 10~15분 정도 구경을 하면

저렇게 태양의 열기를 한껏 품고 있던 지프차에 다시 올라요.

 

에어컨은 없었습니다 ㅎㅎ

 

 

여기는 백사막이예요.

 

 

 

 

자잘자잘 조그마하게 올라온 기둥들이

기존에 보았던 사막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띄고 있었습니다.

 

 

이분이 바로 우리의 사막투어 가이드였던 베두인족 아저씨예요.

잘생기고 춤도 잘추고 요리도 잘하고 친절하기까지 했던 만능맨이었답니다ㅎ 

 

 

 

 

 

사막을 지나다보면 다양한 모양으로

재밌는 이름을 가진 바위들을 만나볼 수가 있어요~!

 

 

다양한 사막을 구경하고 석양이 질 때쯤

오늘 저희가 텐트를 치고 별을 보며 잠을 청할 장소에 도착했어요.

 

 

저렇게 뚝딱 자리를 만들어 냈답니다. 

 

 

저는 옆에서 흙장난을 했어요.

 

 

 

 

 

아무 것도 없어도 재미있던 사막의 모래놀이였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멋있었던 사막의 석양이었어요.

저 석양은 가슴을 설레게하는 마법의 석양이예요.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어도 설명이 모자른 노을진 사막.

 

특히나 혼돈의 칸엘칼릴리 시장를 비롯해서

뛰뛰빵빵 소리 가득한 정신없는 이집트만 보다가

고요하고 모든 것을 품을 듯한 저 광활한 사막을 보고 있자니

아예 다른 우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 때부터 사막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사막의 더욱 깊은 매력은 해가 완전히 지고 난 뒤,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에 느낄 수 있어요.

그 밤은 다음 편에서 만나요~! >_<

 

바하리야 사막투어 2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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